소소한 생각

그래도 인생 잘 살았나 봐~

산들무지개 2018. 12. 23.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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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와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지금 추워졌다고 다들 한목소리를 내던데, 스페인도 마찬가지랍니다. 여기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평야에는 서리와 얼음이 아침마다 찾아와 아이들을 즐겁게 한답니다. 


그런데 낮이 점점 짧아져 그런지 쓸쓸함은 어른의 몫인가 봐요. 저물어 가는 저녁녘 양 떼를 보다 보면 또 휑한~ 어떤 쓸쓸함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뭐,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양들은 집에서부터 너무 멀리 나와버렸어요. 

양치기, 라몬 아저씨도 어서 돌아가셔야 할 텐데...... 

길이 너무 멀어 어두운 밤길이 걱정되었답니다. 




오늘 저녁, 밝고 붉은 달이 산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 달을 보면서 아~~~ 보름달이구나!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인데, 이런 쓸쓸한 기분 이제 없애고 (서양식) 명절 지내러 시댁으로 가야 할 판입니다. 

남편이 성탄절 바로 전까지 일니 늦게 시댁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선물은 미리 다~ 준비해놓은 상태고요. 


오늘은 한국에서 1월 중순에 나올 책을 응원해줄 추천인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좋은 분들, 귀찮을 법도 한데, 한 분도 거절하지 않으셔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어쩌면 그래도 내가 인생을 잘 살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구나, 안도가 되었습니다. 



추천사를 써주신 분들, 한 분, 한 분. 감동의 메세지를 전달받고 가슴 한 켠이 아주 따뜻해졌답니다. 

먼 곳에서 각자가 사는 방식이 다른데, 이렇게 그 방식대로 응원해주시니...... 참 감동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제 책이 나오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큰 보름달을 보면서 한국과 이곳, 그 먼 거리가 절대 멀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이 달을 지금 한국에서도 보고 있을 테니......


제 블로그를 사랑해주시고, 항상 응원의 메세지 잊지 않고 전달해주시는 모든 독자님들~!

항상 행복하시고요, 다가오는 성탄절 정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하루하루 행복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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