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유행 패션에 민감했구나
뜸한 일기/부부

남편이 수염 기르는 이유, 뺘션에 민감하여???


요즘 산똘님이 수염을 기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 정말 새심한 독자님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산똘님은 수염을 말끔히 면도하는 축에 속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런데 오늘 매운 너구리님이 참 눈도 정확하시게 산똘님 수염 기르는 모습이 좋다고 하셔서 그 사연에 관한 짤막한 이야기를 하렵니다. 


전 남편이 맥주협회에 가입하면서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렇게 수염을 기르는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마드리드 여행하면서 보니까...... 우와, 세상에 남자들 죄다 수염을 기르고 있는 거에요. 

아니, 무슨 수염 붐이라도 생겼나? 놀라 남편에게 말을 했더니 한다는 말......


"당신은 뺘쎤을 몰라도 너무 몰라."


"뭐? 이게 뺘쎤?"


"그래, 아닌 것 같으면서도 맞는 그런 복고풍 뺘쎤이야. 그 이름하야 힙스터(Hipster)스타일이라는 거야."


"뭐? 힙스터?"


아니, 시골 산다고 산똘님 뺘쎤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았는데 이 사람 알고보니 빠쎤을 꽤고 있었어요. 젊었을 때는 펑크족 뺘쎤으로 다녔다니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행에 좀 민감한 사람이었나 봐요. 


"그럼, 그 힙스터 뺘쎤이 어떤 것인지 좀 알려줄래?"


이렇게 말하니 남편은 지나가는 남자들 손으로 가르키면서 그럽니다. 


"저 사람! 또 저 사람! 저 사람!"


우와, 정말 많구나. 사진을 대고 찍을 수 없어 여기서 인용사진 하나 웹서핑 중 건져왔습니다. 


바로 요런조런 빠쎤쟁이들이 힙스터입니다. 

www.ecuavisa.com



이 힙스터들은 도시형 복고주의자이며, 독립사상과 유행팝을 듣지 않는 고상한 인디 음악 들으며, 보기엔 촌스러워도 최첨단 물건을 주로 갖고 다닌다는....... 남편의 말. 그럼 남편이 갖고 다니는 최첨단 물건은? 


"그야, 스마트폰이지."


헉? 그래서 마드리드 맥주 시상식에서 본 사람들 뺘쎤도 다....... 이 힙스터였다는 사실.......


 우와, 우연인가, 힙스터들이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옷을 입지만

엄청나게 꾸민다는 사실......


그런데 남편, 당신 수염을 어디까지나 기를거야? 

제발 요렇게는 되지 말아라. 

안습

↓↓↓↓↓↓↓


수염 기른 힙스터

www.abc.es

아! 시골 산다고 남편의 뺘쎤을 못 알아준 나......

그래 이것도 뺘쎤이구나, 남편이 수염 기르는 이유가

 최신 유행을 따라가기 위한 것이었구나......


다시 한 번 깨달은 산들무지개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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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om 2015.03.04 00:54 신고 URL EDIT REPLY
지금 상태가 딱입니다. 더 기르면 추해보여요
BlogIcon 매운 너구리 | 2015.03.04 11:30 신고 URL EDIT
ㅎㅎㅎ...역시 제 예상이 맞았군요 (^^)바빠서 다듬지못한거라고 생각하기엔 수염이 너무 잘 (의외로요^^)어울리셨고 패셔너블하셨거든요.전 남자들 수염기르는거 너무 멋있어요.특히 중년남자는 수염이지!라고 생각한답니다.우리 남편한테도 수염좀 길러봐했더니 "나도 기르고싶은데 난 이방수염이라...ㅠ"하더군요....지못미...ㅠ
암튼 여기 지구한편에 산똘님 수염팬이 한명(아니 여기저기에 많이 계시겠지요^^)있답니다.근데 다른 사진에서도 느꼈지만 산똘님은 얼굴이 정말 작으시네요.스페인사람들 중에서도 많이 작으신거같아요.저같은 사람은 같이 사진찍으면 안되는...ㅎㅎㅎ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3.05 21:17 신고 URL EDIT
하하하! 앞으로 산똘님의 수염기르기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를......
사실 한 번도 길게 길러본 적이 없어 길면 어떤 모양일까? 궁금해하여 길러보고자 지금 생각 중인 것 같아요. ^^

오! 매운 너구리님.... '이방 수염'에 제가 빵 터졌어요.
저 전에 한국 피디님 여기 촬영하러 오셨을 때 수염을 못 깎으셨는데 수염이 이방 스타일로 길러지는 듯해서 속으로 쿡쿡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참 보고 싶네요. 산똘님 얼굴 작아서 저도 커플 사진 찍기가 겁납니다. ㅠ.ㅠ
BlogIcon 탑스카이 2015.03.04 07:32 신고 URL EDIT REPLY
하하하 ^0^
패션으로 기르시는 거였군염!!
지난 {한식아침.....}포스팅 사진에 수염더부룩 산똘님 보면서
에규. 바쁘셔서 깔끔하신 산똘님, 면도도 못하셨네... 했는데..
제가 빠쎤쎈쑤 제로였네염 ^ ^ㅎㅎㅎ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3.05 21:18 신고 URL EDIT
하하하하! 저도 몰랐다니까요.
저도 빠쎤쎈쑤 제로였어요.
자기가 일부러 수염기른다고 말하지 않았다면 맨날 이상하게 이 남자 쳐다봤을 듯해요. ^^
BlogIcon 달만큼큰미소 2015.03.04 09:14 신고 URL EDIT REPLY
ㅋㅋㅋㅋ 수염도 이쁘게 나서 다행이네요
저 아시는 분은 기르고 싶어했지만 기르면 방원 수염처럼 나서 못 기른다고 속상해하시더라구요 ㅋㅋㅋ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3.05 21:18 신고 URL EDIT
하하하하하! 많은 남성분이 이 '이방수염'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셔서 수염 기르지 못하신 듯...... 그런데 이방 수염하면 정말 연상이 되어 너무 웃겨요. ^^
luna 2015.03.04 09:32 신고 URL EDIT REPLY
아 저도 탑스카이님처럼 바쁘셔서 그런줄 알았는데요.
고것이 빠쎤 이었군요. 지지난주 휴가 갔던 웨이터가 수염이 덥수룩 해져서 왔길래
다들 웬수염 이느냐고 한마디씩 했었는데 그것이 요즘 유행 빠쎤이었줄이야!!! 하하

산들님 지금 댓글 달면서도 오늘 오후에 식겁한 가슴이 진정이 안돼네요.
저번 주말에 바로 BAJO 층에 달랑 있는 두집중 우리옆집에 4인조 강도가 새벽 2시반에
칼을 들고와 행패를 부려서 경찰에 신고 했는데 3명은 튀고 칼든놈만 현장에서 잡혀갔고
고소가 들어간 상태이라네요. 우리가 스키장으로 여행간사이에 벌어진 일이고 이웃은 지금
다른곳으로 이사간 상태여서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하는지라 곰아저씨가 경찰서에 가서 자초지정을
들으려 했지만 개인적인것은 알려줄수 없다해 이웃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모르는 사람이고 물건 훔치러
온것도 아니고 날 고소 했으니 죽여 버리겠다 했다네요.바로 앞동네 사는 사람인데 정신적으로 문제 있고
집안 전체가 감옥을 들락 거리며 지금 어떤건으로 재판중이라는데 무서워 죽겄어요. 오늘 일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곰아저씨가 밖에서 걱정된다며 기둘리고 있더라구요. 언제부터 이사 가려고 했었는데 이참에
서둘러서 이사를 갈까 하고 있어요. 앞동네가 범죄자들이 득실대는 곳이라 아이들에게도 안좋은것 같아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3.05 21:20 신고 URL EDIT
오! 루나님, 정말 놀라셨겠어요.
어떡게해요? 정말 이거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 일인데...... 무섭고 겁나고..... 항상 주의를 살피게 되고...... 나쁜 악질은 어서 감방에 가야할텐데......
어쩌면 일부러 겁주려고 그럴 수도 있어요. 근데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어요. 저도 한 번 강도에게 당하고, 그 강도가 제 얼굴 기억할까봐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ㅠ,ㅠ
그래도 힘내시고, 항상 조심, 주의하세요. 아자!!!
BlogIcon sky_turtle 2015.03.04 12:09 신고 URL EDIT REPLY
ㅎㅎㅎ 실례인 것 같지만 산똘님 너무 귀여우세요. 나름 패피셨네요. ^^

남자들도 여자들만큼은 아니지만 유행이 있는 것 같아요. 하다못해 늘 똑같아 보이는 양복도 유행이 있으니 말이죵. 양복 안 입는 직업의 남편님이라 양복 한참 안 해줬더니 어느 날 결혼식장에서 어색해보이는 남편님을 발견하곤 너무 무심한 마눌인가 싶어 바로 가서 양복 한 벌 해준 적이 있지요.

너무 유행을 따를 필요는 없지만 너무 쳐지면 그것도 또 이상해 보이더라구요. 유행과 패션은 늘 어려운 것 같아요.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3.05 21:22 신고 URL EDIT
오! 그러게요.
남자들도 남자만의 세계가 있다는 것......
평소 쇼핑도 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속내는 나름대로 뺘쎤을 향해 있다는 것.... 오늘 Sky turtle님 남편분 말씀 들으니 더 와닿네요. ^^
BlogIcon LUIS92 2015.03.05 10:39 신고 URL EDIT REPLY
아니.. 먼 곳 빠라과이에서도 빠션을 알고 저도 바르바를 기르고 있는데..
농담입니다..ㅎㅎ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3.05 21:23 신고 URL EDIT
하하하하! 아니에요. 루이스님.
정말 루이스님도 뺘쎤 때문에 일부러 기르시는 것 같아요.
나중에 더 바르바가 생기면 제게 사진 보여 주세요. ^^
BlogIcon 드림 사랑 2015.03.05 16:59 신고 URL EDIT REPLY
저보다 멋진분이시군요
전 패션을 몰라요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3.05 21:24 신고 URL EDIT
^^ 패션 모르신다는 분도 은근 나몰라 패션을 유행하실 듯해요.
BlogIcon mi corazón 2015.03.05 17:15 신고 URL EDIT REPLY
아..힙스터.. 하하 스페인도 수염 기르는게 패션이였군요. 저도 그리스에서 워낙 수염기른 사람들을 많이 봐서 이젠 수염을 잘안기르는 한국 남자들을 보니 무엇인지 허전합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3.05 21:24 신고 URL EDIT
오! 그리스 남자들도 수염 덥수룩이군요.
어쩐지 그곳 이미지와 잘 어울려요.
검붉게 탄 피부와 덥수룩 수염....... 우와! 그리스인이 아니고서는 매력일 수가 없어! ^^
댕씨 2015.03.09 17:29 신고 URL EDIT REPLY
ㅋㅋㅋ 이 수염도 지난번 향수도...산똘님 사실 은근 멋남!!!! ^ㅜ^
BlogIcon 비단강 2015.03.11 13:01 신고 URL EDIT REPLY
저도 사실 수염을 기르고 싶습니다.
남자들은 매일 아침 면도를 해야 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한국은 수염을 기르는 것이 매우 어려운 나라에 속하지요.
허니 기를 수는 없고... 그래서 매일 아침 면도를 할 수 밖에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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