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다

네팔 지진 여파,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

산들무지개 2015. 5. 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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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네팔 지진! 

참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네팔은 저에게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제 남편을 만난 곳이 그곳이기 때문이지요. 

또, 평생지기 친구들을 만난 곳도 바로 네팔이랍니다. 


햇살이 찬란한 네팔 시골 마을에서 주민들과 밭을 갈고, 같이 밋밋한 밥을 먹으며 순수한 마음을 읽은 곳도 그곳입니다. 십 대 가장이 아들을 낳고 비로소 결혼식을, 외팔이 할아버지가 손녀를 위해 밥을 먹이던 곳도, 이방인에게 가장 맛있는 소고기 한 점을 주던 곳도, 18시간 버스를 타고 식구들을 보기위해 도시에서 시골로 가는 청년이 있던 곳도 네팔이었습니다. 


네팔의 순수한 사람들이 많이 다쳤다니 그 웃음과 삶이 파괴되어 슬프구나 한동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마음 아프면 다인가, 네팔 현지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하여 들어보니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무사하니 그것이 더 큰 감사로 다가왔습니다. 욕심이 일어 속된 말로, 친구만이라도 한국으로 갔으면 싶었습니다. 여진이 있으리라는 예상에 어서 그 땅을 벗어나란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자신의 명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니, 그냥 이들을 버리고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카투만두에서 무려 14년을 살아왔으니 그곳이 고향이 다 된 것이라면서......


지진이 일던 4월 25일, 세상은 큰 굉음과 함께 요동쳤습니다. 그후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 친구가 운영하는 네팔짱 레스토랑 & 호텔에는 50여명의 현지인 가족이 지진을 피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주인인 한선미 씨는 이들을 보금어 음식과 숙식을 제공했습니다. 그쯤 한 씨는 한국으로 영원히 입국할까 고민을 하면서 지내오다 이 지진으로 인해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순수한 사람들을 두고 비겁하게 떠나갈 수 없겠다는 마음으로 말이지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일부 재산으로라도 많은 이들을 돕고자 했지만, 지진의 여파로 물가가 상승하여 감히 턱도 낼 수 없었다고 합니다. 물과 전기가 끊기면서 스스로 물을 구입하러 나가기도 했고요, 이 많은 이들의 음식을 구하기 위해 비싼 돈을 주고 쌀을 구해오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이제 곧 몬순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당장 거리에 나선 사람들을 위한 작은 텐트라도 구입해야겠다는 마음이 일었습니다. 평소에도 한 씨는 고산의 가난한 아이들을 후원하며 공부를 시켜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니, 호텔 밖에서도 많은 이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 무척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가장 빠르게 현지인을 돕는 방법은, 바로 자신이 직접 나서서 돕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4월 30일부터 후원금을 받아 바로바로 어려움에 처한 현지인을 돕기로 하였답니다. 처음에는 현지 단체를 통해 구원금을 전달하고 있었는데요, 네팔 정부에서는 개인이 바로 구호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하여 어느 정도 개인이 도울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목표는 이것입니다. 무너진 학교를 재건하고, 아이들에게 쉼터를 줄 수 있게, 피난민들에게는 안전한 난민촌을, 당장 먹고 살 수 있는 음식과 물을......! 


구호물자를 마냥 기다리고, 구호 봉사자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직접 다가가 행동하기로 한 것이지요. 



홈페이지에 후원자 명단과 후원금 사용 내용 등을 공개하면서 지금 후원 10일 째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후원이 잠깐으로 끝나지나 않을까 겁나기도 한답니다. 다함께 사는 세상 위해 여러분의 도움을 부탁합니다. 


무너진 사원


걈비솔 마을


고르카의 어느 한 농가


고르카 모딸 마을


지진으로 무너진 집을 수리하다 웃어주는 네팔인

네팔인은 참 순수한 사람들이에요. 

정부에서 하라는 대로 합니다. 

물을 마시지 말라면 마시지 않고, 가게 문을 닫으라면 다 닫는 사람들입니다. 

순수한 웃음이 살아있는 사람들이라 미디어에서 말하는 사재기 등은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고르카 모딸 마을 난민촌


스왐부나트 난민촌


난민촌이 허술합니다. 

이제 몬순이 오는 시기인데 잘 견딜 수 있을까 모릅니다. 


학교에서 지진으로 집 잃은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http://www.nepal-jjang.com/xe/jjangstory/90827
네팔짱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구조물품입니다. 

공식적인 안내입니다. 
모든 개인들은 구조물품들을 별도의 사회단체들을 통하지 않고 수령할 수 있습니다. 
수령하기 위해선 다음이 필요합니다.

1. 신분증 지참 2. 배포할 지역 명시 3 항공화물 운송장 4. 화물 목록
아뇨. 이건 누가 네팔로 물건을 보내면 단체가 아니라 개인도 그걸 96톤까지 받을 수 있다는거네요.

우선 시급한것을 한국에서 구입해서 받을수 있습니다.그럼 더 많은 가족들이 빨리 자립할수 있답니다.
한국에서 싼 자재들 집을 지울수 있는것이나 텐트.천막등을 구입해서 한국에서 네팔로 보내주면 아주 많은 도음이 될것 같습니다.

저희도 필요한 목록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죽은 이들을 위한 네팔 사람들의 촛불 기원입니다. 


엄마와 아이의 기원


이들을 위한 기원, 여러분도 함께 참여해주실래요? 


후원금으로 이 많은 분들에게 쌀과 달(렌틸콩 일종)을 구입하여 지원해드렸습니다. 


후원하는 방법은, 

하나은행 한선미 271  910054  91007

외국에서 후원하는 방법은, 

A/C NO. 001000252801

Account Name: YOUNG UN FARMING PVT LTD

Swift CODE: TDBLNPKA

Bank Name: Tourism Development Bank Ltd.

Thamel Kathmandu, NEPAL


혹시, 후원하는 마땅한 방법이 없으시다면, 이 글의 [밀어주기] 지원금을 부탁합니다. 

이 글에 후원되는 금액은 전액 네팔 이웃을 위한 지원금으로 송금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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