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뻐해줄래?
소소한 생각

추석이네~! 


어쩐지 덩그런 보름달이 추억의 그리움을 남긴다. 

내가 어렸을 때 봤던 달의 느낌이랑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까? 


저 날은 사과가 아주 맛있었는데...... 

어릴 때 엄마가 사놓은 사과 한 박스가 엄청나게 생각난다. 


언니랑 동생이랑 엄마 몰래, 매일 몰래몰래 빼먹던 달콤하고 아삭아삭했던 사과~! 바로 그맛이 막 떠오른다. 그날이 바로 이런 추석이었다. 


추석이지만 이제 추석이 내 일상과는 멀게 된 해외에서 일생을 사는구나. 


그저 평범한 날들의 한 모습이겠지? 


낡은 장화를 벗고 새 장화를 구입했다. 더불어 정원용 새장갑과 함께...... 

예쁘다. 소소한 것이 눈에 들어오는 시골 생활~!





옆에서 삐띠가 자기도 예뻐해달라고 야옹~ 야옹~ 한다. 


아이고, 귀여운 것~!!!


추신) 즐거운 휴일은 즐겁게 보내는 것이 최고이고, 그렇지 않아도 즐겁게 사는 것이 답. 

어차피 태어난 이 인생, 좀 재미나게 살고 싶다. 못 다한 것 다하면서~ 가슴 뛰면서 그렇게 살자꾸나...... 그렇게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 주위에 있는 것, 내 옆에 있는 사람들, 다 이뻐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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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Cris 2015.09.27 22:40 신고 URL EDIT REPLY
삐띠 참 이쁘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28 01:06 신고 URL EDIT
크리스님, ^^*
이탈리아에서도 같은 달이 뜨죠?
좀 답답하고도 울화통(?) 이는 외국 생활이지만 화이팅입니다. 어쩐지 제 답글의 뜻을 아실 듯하여...... 즐거운 하루하루 되세요~!!!
BlogIcon Ok Man 2015.09.28 00:54 신고 URL EDIT REPLY
장화가 참 특이하고 예쁘네요!!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28 01:22 신고 URL EDIT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BlogIcon 즐거운 검소씨 2015.09.28 04:55 신고 URL EDIT REPLY
새 장화가 참 예뻐요. 제 정원용 장화는 갈색의 투박한 장화인데, 저도 다 낡고 떨어지면 산들님 처럼 고운 색깔의 장화를 살래요.ㅎ(저는 따라쟁이예요.ㅋㅋ)
제 딸래미 정원용 장갑이랑 패턴이 똑같은 것 같아요. 사실 그것 보면서 한국 농촌에서 쓰는 거랑 여기 캐나다랑 똑같네..라고 생각했는데, 스페인 산들님의 장갑도 그런 걸 보면 전 세계의 정원용 장갑의 패턴은 다 비슷한가봐요.ㅎ
사진 속 삐띠야~ 사진으로나마 나도 이뻐해줄께...대신 쓰다듬는 건 너 대신 우리 고양이를 쓰다듬어도 괜찮겠지?^^ㅋ
마지막으로 산들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내 주위의 모든 것, 모든 사람들을 이뻐하면서 살려고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이게 자꾸 연습해도 까먹을때가 있어서요.^^
BlogIcon HaydenJ 2015.09.29 02:36 신고 URL EDIT REPLY
고양이 사진 얼굴에 촛점 맞춰 정말 잘 찍으셨는데 생동감이 너무나 있어 그런지
ㅎㅎ 놀랬어요. 무셔라 ~

저도 어차피 태어난 이 인생 재밌게 잘 살려고 노력합니다. 다시 태어날 수 있을 지도 모르겠고, 다시 태어난다해도 이번 생만큼 운이 좋을 지도 자신 없구요. 일깨워 주셔서 고마워요.
BlogIcon 비단강 2015.09.29 02:40 신고 URL EDIT REPLY
댓글에 사진을 넣을 수 없나봐요.
가을과 한가위를 보내고 싶었는데...
메일로 보냈어요.

.....................

언제이던가
이길 걷던 그대 뒷모습
새침하게 걷는 등 뒤로
낮달이 오르고
측백나무 담 사이로
날던 굴뚝새의 날개깃 같이
귀여운 단발머리
그 아스라한
이슬서린 논길
 
언제이던가
이길 걷던 그대 뒷모습
땅개비 후두둑 나는 위로
펼쳐진 하늘
어저께 뿔 돛은 송아지 같이
까만 종아리 내달리던
그 아스라한
들길
luna | 2015.10.17 08:19 신고 URL EDIT
시가 너무 좋아서 몇번을 읽게 되네요.
"그 아스라한 들길" 싯구가 너무 멋져서 여운이 막 너울 거려요.
luna 2015.10.17 08:15 신고 URL EDIT REPLY
결혼식 준비다 바우티소다 하며 정신없이 추석이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게 보낸 해외생활 참 서글퍼 집니다.
전 고양이 별로 안좋아 하는데 삐띠 멋지네요.
음 꽃무늬 장화랑 장갑도 이쁘고 추석을 맞이해 조금 쓸쓸해진 산들님도 이뽀요.
몽상가 2015.11.07 05:51 신고 URL EDIT REPLY
꽃무늬장갑과 장화가 참 잘엉울리겠네요 ㅎㅎ
고양이 눈이 너무 이뿝니다. 털색깔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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