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생각

나도 이뻐해줄래?

산들무지개 2015. 9. 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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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네~! 


어쩐지 덩그런 보름달이 추억의 그리움을 남긴다. 

내가 어렸을 때 봤던 달의 느낌이랑 어쩌면 이렇게 똑같을까? 


저 날은 사과가 아주 맛있었는데...... 

어릴 때 엄마가 사놓은 사과 한 박스가 엄청나게 생각난다. 


언니랑 동생이랑 엄마 몰래, 매일 몰래몰래 빼먹던 달콤하고 아삭아삭했던 사과~! 바로 그맛이 막 떠오른다. 그날이 바로 이런 추석이었다. 


추석이지만 이제 추석이 내 일상과는 멀게 된 해외에서 일생을 사는구나. 


그저 평범한 날들의 한 모습이겠지? 


낡은 장화를 벗고 새 장화를 구입했다. 더불어 정원용 새장갑과 함께...... 

예쁘다. 소소한 것이 눈에 들어오는 시골 생활~!





옆에서 삐띠가 자기도 예뻐해달라고 야옹~ 야옹~ 한다. 


아이고, 귀여운 것~!!!


추신) 즐거운 휴일은 즐겁게 보내는 것이 최고이고, 그렇지 않아도 즐겁게 사는 것이 답. 

어차피 태어난 이 인생, 좀 재미나게 살고 싶다. 못 다한 것 다하면서~ 가슴 뛰면서 그렇게 살자꾸나...... 그렇게 내가 가지고 있는 것, 내 주위에 있는 것, 내 옆에 있는 사람들, 다 이뻐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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