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비 한 번 오면 정말 큰 난리네요
뜸한 일기/자연

매년 연중행사처럼 올해도 또 폭우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제 생애 생전 처음으로 보는 폭우로 이런 피해가 또 있을까 싶은 굉장한 괴력이었습니다. 물론, 인도나 태국에서 몬순 기간에 맞은 어마어마한 양의 비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하루 만에 170리터의 양을 쏟아낸 스페인의 하늘이 정말 무서워 보였습니다. 


왜 무서웠느냐구요? 


스페인에 다녀가신 분들은 하나같이 "스페인 날씨 정말 좋다", "날씨 좋은 스페인에서 살면 정신병 치료에 정말 좋겠어", "스페인에서 내 정년을 맞고 싶어" 하실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북유럽인들은 스페인에 내려와 마을을 이루며 사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날씨 좋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말입니다. 중부, 북부 유럽인들이 제일 살고 싶은 나라가 오죽했으면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칼이겠습니까? 날씨 좋은 지중해에서 살고 싶어 하지요. 


그런데 이 날씨가 쨍쨍한 스페인에서 하루 만에 괴력을 뿜으면서 비를 쏟아냈답니다. 

마치 하늘에서 양동이로 물을 화악 뿌려내는 것처럼. 마치 하늘에서 버킷 챌린지하는 것처럼. 

우리 가족에서 무섭고 차가운 어마어마한 버킷 챌린지를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자연의 그 괴력에 꼬리를 더 내리고 겸허해진 마음으로 오늘은 산책할 수 있었지요. 


비가 오는 첫날 밤, 우리 가족의 사연입니다. 


비가 똑딱똑딱 조용히 내립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그날 할로윈의 여운을 느끼기 위해 잭오랜턴 호박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아주 순진하게 말입니다. 


 

 


이렇게 폭우 전야, 즐겁게 놀았답니다. 


그날 밤은 어쩐지 천장에 비가 새지 않아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얏호~ 하면서 안심하고 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새벽같이 회사에 출근하고 나자마자 비가 하늘에서 막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아아악~! 그때부터 비가 벽 사이로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아~~~! 왜 스페인 사람들은 이렇게 지붕을 한국처럼 푹 덮는 형태로 하지 않았어? 순간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그랬더니 스페인 세라믹 재료 시간에 들었던 수업이 생각나더군요.


"스페인은 지중해성 기후이기에 건조한 환경에 맞게 테라코타식 기와를 써요. 그래야 수분을 유지하고 집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답니다. 단점은 비가 한 번 오면 그 테라코타의 작은 구멍 사이로 수분이 새어 나와 푹 젖어요. 그래도 일 년에 큰비는 많으면 한 번 밖에 오지 않아 이런 기와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답니다." 


우리 재료학 교수의 설명이 막 떠오르는 겁니다. 그런데 왜 그때 제주도의 [에코랜드]가 생각났을까요? 


"아~! 제주도 에코랜드 건물 기와가 다 스페인산이던데, 괜찮을까?"


이런 생각이 막 들었습니다. 괜스레 이국적 건물 풍경을 위해 제주에서 스페인산 기와를 사용하던 모습이 떠올랐던 겁니다. 제주도는 제주 기와를 사용했어야 해~ 이런 생각이...... 


그리고 스페인 벽은 지붕에 바로 연결되어 지붕이 우산 역할을 해주지 않더군요. 비가 적게 오는 지역이라 천장이 높고 지붕은 짧다고나 할까요? 


그 와중에서도 이런저런 생각이 들면서 집안에서 물빼기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벽에서 쏟아지던 비가 천장에서 또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책장 위에도 현관문에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물건을 아래층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 안에 비는 굉장한 굉음을 내면서 쏟아졌습니다. 순간 집에서도 한참 떨어진 자연공원에 근무하는 아이들 아빠 때문에 너무 걱정되었습니다. 



이제 집안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대걸레로 물을 짜내기 시작했습니다. 낮은 지대의 화장실도 물이 차올라 아이들이 유일한 구간인 아래층 놀이방에 들어가 피신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학교 가지 않는다고 그저 신났습니다. 



비가 우리 집 앞까지 차올라 어디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자연공원에 있는 남편과 통화가 되었습니다. 곧 집으로 돌아온다면서 자연공원 문을 닫을 참이었다나요? 그래도 무사히 집에 오면 정말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편이 20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 휴대폰에 전화를 해도 받질 않더군요. 무슨 일이 있을까? 


당시, 그 현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소에는 물 한 방울도 없는 해발 1,200m의 고산평야가 바로 변신하기 시작하던 순간이었습니다. 굉장한 괴력의 비가 이런 어마어마한 양의 물을 쏟고 고산평야를 가라앉힙니다. 


남편은 자연공원 들어가기 전의 아슬아슬한 작은 다리를 세 번이나 건너 평야로 진입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평야는 이렇게 물이 차오르고 있고, 차마 집으로 올 수 없었다고 합니다. 물의 속도가 굉장했다네요. 그래서 다시 자연공원으로 돌아가려니, 그 작은 다리에 물이 차올라 건널 수가 없었답니다. 아~~~ 이제 어디로 가지? 


하던 순간, 삥 돌아서 가는 길을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산을 빙빙 돌아 다른 마을로 돌아서 비스타베야로 진입하는 그 길이 떠올랐다네요. 2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휴대폰도 잡히지 않고...... 남편 속도 애탔다고 합니다. 폭우가 그 산길마저 훑고 지나가니 말입니다. 보통 차였으면 떠내려갔을 정도였다네요. 남편이 그날 끌고 간 차는 다행히 아주 무거운 4륜 구동차였습니다. 

 


물 한 방울도 없는 비스타베야의 변신은 정말 무섭습니다. 저는 이곳에 들어와 살면서 이런 모습은 정말 본 적이 없었습니다. 



남편이 이웃 마을을 돌면서 비스타베야 진입을 시도한 도로입니다. 오~ 이곳 다리가 높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 집이 고산평야 상류에 있어 물에 푹 잠기지는 않았지만 아래 평야의 집들은 물난리로 정말 대단했다네요. 그렇게 남편은 2시간 후에나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휴우우~ 정말 다행이다. 물을 뚫고 돌아돌아 그래도 괜찮은 길로 돌아서 왔다고 합니다. (자연공원에서 집까지 15분이면 올 거리)



다행히 남편이 돌아와 정말 안심했네요.

그 와중에서도 집안에서 지루해할 아이들을 위해 아빠는 또 차를 몰고 근처의 길 점검에 나섰습니다. 그래야 마을 시청이나 경찰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요.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도로 일부가 저렇게 물에 잠겼습니다. 게다가 도로에 포장된 아스팔트도 떠내려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 거센 물결을 헤치고 남편은 평소에는 마른 개울을 찾았습니다. 

 


물이 튀기니 아이들은 세상 물정도 모른 채 좋다고 환호입니다. 하하하~!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마른 하천의 도로가 물에 푹 잠겼습니다. 게다가 저 물살은 얼마나 센지...... 보는 내내 떨렸답니다. 



차에서 나와 사진을 찍었는데 그때 또 한 차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얼른 집으로 돌아가자~! 아니면 영영 우리 물에 잠길 거야...... 하면서 서둘렀습니다. 



스페인 비는 정말 알 수 없어요. 한 번 내리면 어마어마한 위력으로 사람 혼을 확~ 빼놓으니 말입니다. 물론, 한국의 장마도 그렇지만, 스페인에서는 전혀 예상할 수 없으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은 스페인에서 이런 비라......! 



동네 사람들도 다 난리가 난 폭우였습니다. 

집도, 사람도 비에 홀딱 맞아 생고생한 하루였습니다. 딱 하루 만에 내린 비가 이 정도였습니다. 아니, 반나절 만에 내린 비~! 



그날 밤, 우리 가족은 또 한 번의 불안한 폭우를 만날까 걱정되어 잠자리를 아래층 놀이방에 마련하고 잠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곤하게 자는 모습을 보니 불안도 줄고,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 다음 날 아침, 여전히 길은 험하여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빠가 회사에서 잠깐 짬을 내어 아이들을 학교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혼자 햇살 쨍할 때 잠깐 산책하고 왔습니다. 


 

 

 


비가 또 조금씩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여 금방 돌아오고 말았네요. 


오~! 비에 흠뻑 젖은 대지를 보니 참 좋기도 했습니다. 심한 폭우에 고생한 마음이 금방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쩌면 매년 이런 연중행사를 치르는 것일지도 몰라~! 혼자 중얼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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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ofan 2015.11.04 09:09 신고 URL EDIT REPLY
어휴...보기만해도 무서워요.

조심, 또 조심하세요. 잠깐 고립되면........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가족들 생각해서 빨리 돌아오려던 아빠도 조심,조심 또 조심하시고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1.06 20:31 신고 URL EDIT
네~! 덕분에 아주 많이 괜찮아졌답니다.
알고보니 이 폭우가 발렌시아주를 강타한 폭우였다네요.
모든 집에서 물이 세어들어오고 난리가 난 하루였네요. ^^*
BlogIcon 비단강 2015.11.04 15:52 신고 URL EDIT REPLY
어떻게 지은 집인데...
기후가 갑자기 고약해진 것인가요.
비 올때마다 저렇게 물이 새면 안되는데...
안타깝습니다. 불편해서 어찌하누~.
별일 없이 지나갔다니 다행입니다만
무슨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산들님 비 퍼 부을때는 참 겁도 났겠어요.

자고로 저자에서 도는 말로
싸움구경 불구경 물구경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해발 1200m 고지대에서 물난리를 경험하다니
산드라 세자매는 그것을 구경했군요. ㅎㅎ 참.

참나무집 가족들 화이팅!!!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1.06 20:33 신고 URL EDIT
괜찮습니다. 비가 올 때마다 이런 신나는 물난리를 겪어야지요. 히힣... 농담~! 이런 적이 별로 없었는데, 정말 강한 비여서 도로가 다 떠내려가 덕분에 지금 보수 작업하러 포크레인까지 들락합니다.
그래서 우리 집 앞 흙도로도 지금 수리하고 있어요.
4년 만에 수리해줘서 고마운 느낌마저 들어요.
다 비 덕분이다~! ^^*
jerom 2015.11.04 15:55 신고 URL EDIT REPLY
집이 좀 작았더라면 천막 위에 씌우는 방수천을 씌울텐데 좀 아쉽네요.
우레탄계열 방수도료는 공기까지 차단해서 더울 땐 악명높고, 해결방법이 어찌될라나?
독자님들도 노하우 있음 공유해보세요.

한국의 전통 가옥들의 습도 조절용으로 지붕에다 올려 놓는게 있었는데 그게 중량도 나가고 나무를 썩게 만드는 경우도 있어 최근 짓는 한옥에서는 안한다고 하네요.<=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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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지금 일년 한번 있는 우기에요?
그럼 다음 한해 쓸 물이 물탱크에 저장되어 나름 불편하나 즐거우시기도 하겠어요.
장소와 여건이 허락되면 물 정화용으로 연꽃이나 물옥잠,미나리 키우시는 건 어떨런지
jerom | 2015.11.04 16:03 신고 URL EDIT
겨울에 지붕에 방수천 덮어놓으면 보온에도 좋아요. 그리고 눈오면 역시 녹아내린 물이 지붕에 새는 것 또한 방지해주죠. 다만 설치하는게 좀 거시기해서 그렇지 재력과 체력에 여유만 되신다면 장만하시는 걸 추천해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1.06 20:34 신고 URL EDIT
ㅋㅋㅋ, 물 저장 탱크에 물이 한 가득~!
그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런데 이곳은 물이 고이는 지대가 아니라 저렇게 물이 많이 고여도 한 이틀 정도 지나면 말끔히 빠져나가 버립니다. ㅠ,ㅠ 좀 물이 고여있으면 호수도 만들고, 연꽃도 키울 텐데...... 물이 고이지 않아 안타깝네요. 고이더라도 한 달 지나지 않아 강렬한 햇살로 다 말라버리고 말지요. 안타까워라~!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1.06 20:35 신고 URL EDIT
앗! 우리 집 방수천 올려놓았어요.
아마도 옆집벽으로 흘러들어와 지붕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ㅠㅠ
jerom 2015.11.04 16:00 신고 URL EDIT REPLY
에코랜드 기와는 괞찮을 겁니다.
한국에서 요즘 짓는 기와집들이 대개 그러하듯 모양을 내기위한 타일정도로 인식을 해서 기와 밑에 방수도료 다 발랐을겁니다.
제주가 달리 비와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 아닌지라 그거 신경 안쓰면 시공사에 고소 날라가고 난리도 아닐겁니다.
BlogIcon sponch 2015.11.04 16:07 신고 URL EDIT REPLY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서 기습폭우에 대비한 물빠짐 시설이 되어있지 않나봐요. 저 사는 곳도 그래요. 워낙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지역이라 어쩌다 비가 좀 오네(그래도 한국 장마 정도도 아닌데)하명 그 다음날 바로 길이 물바다이곤 하답니다. 날이 얼른 맑아져서 젖었던 집이 다시 싹 마르면 좋겠어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1.06 20:36 신고 URL EDIT
물빠짐 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어 이제는 고인 물이 다 빠져나가고 없네요. ㅠ,ㅠ 고산이라 물이 고이지 않고 바로 없어져버려요......

아이고 Sponch님 계신 곳도 폭우에 물바다이군요~!!!
BlogIcon 마덕리 파블로 2015.11.04 20:14 신고 URL EDIT REPLY
Gota fria에서 inundacion 홍수로 변했네요. 마드리드에도 요즘 비가 꽤 오고 있는 것에도 불평을 할 정도인데...아스팔트가 떠내려가는 대홍수를 보니 믿기지 않네요. 발렌시아 근처이므로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지역인데 놀랄 뿐입니다. 보수 공사 잘 하시고 요즘 인터넷도 잘 안되실 것 같네요. 몸조심 하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1.06 20:37 신고 URL EDIT
이번에 발렌시아주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정말 대홍수였어요~! 그것도 반나절만에......
뉴스에 나올 정도였으니 정말 대단했답니다. 특히 해발 1200미터 고산에서 저렇게 큰 수마가 훑고 간 일은 믿을 수 없는 일이었죠.
마덕리 파블로 님도 건강 유의하세요.
BlogIcon 즐거운 검소씨 2015.11.05 07:24 신고 URL EDIT REPLY
고생 많으셨어요. 저는 산들님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낮은 산동네에 살고 있지만, 높은지대라고해서 홍수(?)에 안전한게 아니더라구요.ㅠ 저희동네에는 한 달 전 쯤에 큰 비가 내렸는데, 경사가 있는 곳의 길들은 흙들이 많이 쓸려내려갔어요. 그래서 다음 날 부터 포크레인 같은 중장비가 와서 길 옆으로 기존의 것 보다 더 깊은 도랑들을 파고 재정비하고 있어요.
마무리 단계이기는 한데, 얼마 길지도 않은 경사길을 지금까지 하고 있는 걸 보면 저는 조금 속터지기도 하더라구요.ㅎ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1.06 20:39 신고 URL EDIT
지금 이곳에서도 수리에 돌입했답니다.
큰 중장비들이 오가면서 흙을 나르고 수리하고 난리입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무엇인가를 수리한다는 사실이 저를 기쁘게 한답니다. ^^*
luna 2015.11.05 08:05 신고 URL EDIT REPLY
여기도 2주째 비가 내리고 있어서 병이 날것 같은데 비스타베야는 홍수가 나고
물살을 보니 겁부터 나는것이 스페인은 우산을 안써도 견딜만큼만 비가 오다가도
한번 작정하고 내리면 불과 몇분 사이에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더라구요.

비가 내린뒤의 풍경은 고요하고 아름다워요.
지난주 이번주 한꺼번에 몰아서 휴무를 5일로 쉬고 비가 추적추적 오는
오늘 저녁 왜이리 잔꾀나고 일이 하기 싫은지 휴무 다음날은 참 힘이 들어요.

징글 징글허게 내리는 비도 이제 그만 그치고 햇빛이 비추어 주었으면 좋으련만.....
산들님도 피해없이 우기를 비켜가야 할텐데 걱정이 앞서네요.
걱정의 한숨을 쉬다가 어른들과 달리 학교 안간다고 야~~휴
하는 세 꼬마 아가씨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납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1.06 20:40 신고 URL EDIT
어머나~! 그렇게 오랜 휴무 후에는 정말 일하러 가는 것이 큰 짐이 될 수가 없답니다. 그래도 일하는 자는 아름답다~! 아시죠?
일 없던 때의 허무함과 지루함을 기억하시고,
아름다운 루나님의 일상이 빛으로 짜잔 빛날 거에요.

이 꼬마아가씨들 요즘 너무 좋아요.
혼자서들 알아서 하니 좀 편안해진 느낌입니다. ^^
BlogIcon 드림 사랑 2015.11.05 18:51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이내요 피해가 없어야되는데 걱정됩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1.06 20:41 신고 URL EDIT
덕분에 이제 괜찮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scholars 2015.11.05 20:17 신고 URL EDIT REPLY
언제나 눈팅만 하다 댓글 남겨요. 스페인에도 비가 많이 올때가 있군요. 2011년 비 엄청 오던 여름이 생각나네요. 저는 아파트에 살지만 그해 비가 많이 오면서 싱크로 확장한 거실로 비가 새 들어와서 당황했어요. 위대한 자연앞에 한없이 초라해집니다. 다음엔 예쁜 공주님들과 안전하도록 또 오랜 세월 버텨온 귀한 집에 피해가 없도록 준비 단단히 하셨으면 좋겠네요 고생하셨어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1.06 20:42 신고 URL EDIT
네, Scholars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가끔 예상하지 못한 사건에 몹시나 당황되는 일들이 있지요. 그래도 그 계기로 새로운 것도 알게되고 뭐 그렇네요.
오늘은 이렇게 Scholars님 만나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하얀달마 2015.11.06 08:03 신고 URL EDIT REPLY
사진으로만 봐도
무서울 정도로 많은 양이네요.

정말 무서벘어요.ㄷ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1.06 20:44 신고 URL EDIT
안녕하세요? 난별석님, ^^* 정말 오랜만이세요.
아이들 소식 가끔 듣는답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에 저도 엄마 미소 짓고 참 좋네요.

그러나저러나 이제 물이 다 빠져나가 무사하답니다. 덕분에 고산평야에 햇살이 쨍하게 내리니 반갑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5.11.06 17:17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대단하군요.
기습폭우는 정말 무섭습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1.06 20:45 신고 URL EDIT
네, 말씀대로 기습폭우였네요.
반나절 내린 비가 큰 수마로 온 동네 휩쓸고 지나가니......
휴우우우 정말 무서웠네요. 앞으로 겸허한 마음으로 자연을 바라보게 됩니다. ^^*
로렐라이 2015.11.09 12:24 신고 URL EDIT REPLY
대단하네요...큰일이 없어서 다행이에요
인쯔 2015.11.10 20:36 신고 URL EDIT REPLY
폭우를 무사히 치 내셔서 다행이에요! 비 세는 장면이 낮설지 않은 건 왜 일까요?? ㅋㅋ 다합은 일년에 한두번 비가 와서 저희집은 십중팔구 비가 센답니다.저희도 얼마전에 가을 비가 사막을 휩쓸고 갔기에 이 포스팅 보고 깜짝 놀랐어요!
BlogIcon Tonio 2015.11.20 10:47 신고 URL EDIT REPLY
맞아요... 이때쯤 비 장난 아니었죠... 천둥번개랑 함께 폭우가 계속되서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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