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한 일기/아이

우리가 바로 수중발레 '금메달리스트~"

산들무지개 2016. 8. 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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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아주 짧은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서도 지금 한창 여름입니다. 

어제 오후부터 약간 쌀쌀해져 이제 여름이 가는구나~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아이들의 온도계는 언제나 정상작동하지 않아 오늘도 이렇게 수영장 출근입니다. 



큰 아이는 열심히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니?! 수영 배우는 아이가 큰 아이밖에 없잖아요? 

네~ 맞습니다. 개인강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스페인 고산의 여름 수영장 풍경이랍니다. 

오전 한나절, (동네) 아이들이 훑고 지나가면 우리 아이는 수영을 배우러 간답니다. 

지금 오후 2시.


운이 좋아 혼자 개인 강습 받습니다. 

단돈 1회당 4유로로..



그러는 사이, 조카와 쌍둥이 동생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 이 아이들 노는 모습이 꼭 올림픽 출전에 나간 수중발레 선수단 같습니다. 



오?! 보이지 않는 음악에 맞추어 꽤 즐거운 내용을 담고 있네요. 



친척 언니 위에 올라가 놀기~! 



언니와 함께 인어공주 되기~! 



인어공주와 두 쌍둥이~! ^^*



언니가 혼자 어딘가에서 수영하고 있는 사이, 쌍둥이는 언니와의 놀이를 복사합니다. 

누리가 밑에서 사라를 받쳐주고......



둘은 수중발레 저리 가라 발과 손을 들었다 놨다 율동을 즐기네요. ^^



그래, 너희들 수중발레 선수단으로 입성해도 되겠어~!



만4세 아이들이 하는 놀이는 이런 수준이랍니다. 



쌍둥이라 항상 붙어 다니면서 요즘 방학이라 더 친해진 것 같아요. 



서로 짝짝 맞아 둘이 한 그룹으로 행동합니다. 



언니가 달려간다~! 피해~!



어찌 피하는 모습도 둘이 어쩜 이렇게 같은지......!

누가 쌍둥이 아니랄까 봐 수중발레 하면 정말 딱딱 맞아들어가겠어요. 



아이들의 깔깔대는 웃음소리로 이 수영장이 떠나갈 듯하네요. 

그런데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이 전부. 

4명. 

개인수영장이 따로 없구나. 



사촌 언니에게 물을 쏴주자~!



그래, 여름 가기 전에 이렇게 신나게 물에서 놀렴. 

너희들이 진정 금메달감이구나~!



그러다 또 저렇게 수중발레에 몰입해있습니다. 



한편 큰 아이는...??

열심히 혼자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 바닥에 발이 닿지 않고도 수영할 수 있으니 엄청나게 신났습니다.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 아이들의 여름나기! 

어찌 금메달감 아닌가요? 


여러분, 시원한 여름 나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블로그에서는 하지 않은 맘껏 수다방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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