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고산, 폭설로 고립되었던 6일
뜸한 일기/자연

해발 1,200m의 스페인 고산, 며칠 전 폭설로 고립 중인 우리 집에 관한 글을 올렸죠? 

다들 걱정 많이 해주셨는데요, 우리 가족은 무사히 이 위기를 잘 넘겼답니다. 드디어 제설차가 와 해방되었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고작 6일 고립된 게 무슨 자랑거리에요? 라고 하실 분도 있으나, 사실 6일 고립은 고립도 아닙니다. 실제 고립으로 겪은 큰 문제는 없었기 때문이지요. 미리 비상식량도 준비해놨겠다, 아이들에게 보여줄 영화도 마련해놨겠다, 간식거리도 준비했겠다, 아빠가 만든 수제 맥주도 있겠다,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문제라면, 역시나 마음~! 이 마음이란 녀석은 고립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조금 걱정이 되더라고요. 언제 고립에서 벗어날까? 이러다 고립 상태가 죽~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마침, 내일모레 또 눈이 온다는 기상예보 때문에 눈이 또 쌓여 제설하는 데 몹시 어렵겠구나, 하는 마음이 일었답니다. 


스페인에 큰 눈이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캐나다나 알래스카, 북유럽보다 이 제설하는 장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더한 것 같습니다. 


그럼 그동안 고립된 날들 우리 가족의 이야기를 해드릴까요? 



일단 안구 정화를 위해 우리의 하얀 설원을 보여드릴게요~



사실, 눈 오면 아이들과 개가 제일 신난다고 하던데...... 

우리 집 개는 늙어 그런지, 나갈 생각을 않더라고요. 

우리 딸은 어디든 썰매 탈 생각에 저렇게 모험입니다. 



산 중턱으로 올라가 슝~ 하고 썰매를~



정말 예쁜 풍경이지요? 



역시 아빠는 지붕 청소와 눈 녹이는 작업 함께합니다. 

장작을 태우는 난로라 집안이 건조해져 저렇게 눈을 녹여가며 조절합니다. 



집에서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야죠? 

이스트가 다 떨어져 만든 맥주와 올리브유로 만든 반죽에 구운 피자입니다. 



레시피를 찾으실 것 같아 이미 포스팅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스트가 다 떨어져 만들었던 생존용 맥주 빵이랍니다. 

이 맥주빵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맛있어서 재발견한 빵입니다. ^^*



맥주 빵에 호두를 넣었더니 더 맛있었어요. 

레시피는 다음에 포스팅으로 올릴게요~ 



아이들도 놀라고 아빠도 놀란 맛있었던 맥주 빵, 계속 만들어달라 조르고 있습니다. 

발효할 필요가 없어 더 간단했던 빵인데 정말 놀랐습니다. 



우리 집이 눈으로 고립되었으니 뭣이라도 해 먹어야 했습니다. 

한정된 재료 안에서 다양한 음식을 시도하느라 좀 고생했지만 그래도 이런 재미로 고립을 즐기네요. 

두부와 돼지고기, 양파, 마늘을 다져 만든 크로켓입니다. 



때로는 호박도 구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잘 먹으면서도 괴로웠던 것은 아이들이 자꾸 뭘 하자고 난리를 부린 것이었습니다. 

전기량이 한정되어 있으니 저녁 영화 한 편 보는 게 다였습니다. 

좋아하는 TV 프로그램도 못 보니 아이들이 심술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아이들을 불러 다함께 식탁에 오손도손 모여 이야기를 꾸며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가 상상으로 만드는 세계를 종알종알 엄마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재미있었어요! 

산드라의 모험, 사라의 친구, 도플갱어 누리아의 모험, 아빠의 모험, 엄마의 꿈 등

다양한 이야기가 마구마구 쏟아졌답니다. 

이거 은근히 동화책으로 엮어도 되겠다 생각되었지요. ^^*



그래서 산드라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 

나중에 정리가 되면 포스팅으로 올릴까요? 

아무튼, 아이들이 상상으로 만들어 낸 이야기가 어른들 못지않게 즐겨웠습니다. 


위의 그림은, 

산드라가 동생들과 엄마, 아빠 때문에 화가 나서 7마리 고양이를 데리고 산책한 모험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6일째 되던 날, 뒷마당에서 제설차가 나타났습니다!!!


드디어 길이 뚫린다!!!



그런데 이 차는 우리 집 앞마당까지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곳에 차가 있는데......



그렇게 우릴 두고 떠나간 제설차. 저 멀리 길이 뚫리는 광경만 보입니다. 



그럼 우린 여전히 고립인가요? 



열심히 눈을 치워 뒷마당까지 연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 눈이 무척 쌓여 치우는 데에만도 꽤 힘이 든다는 사실~



그런데 뚜뚜 뚜뚜~ 제설차 이후 페이로더가 등장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이렇게 우리 집 앞길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우와~! 만세다! 만세!



눈은 어느새 치워지고 있습니다. 



어허~! 집 앞까지 무사히 눈을 치우고 갔습니다. 

어찌 어디서 많이 본 풍경인데요? 

사실 2013년 겨울에도 이런 풍경이 연출되었었죠. 



그리고 바로 우리는 차에 올라타 마을에 장 보러 갔습니다. 

혹시나 또 내릴 눈으로 고립되지나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역시, 이 폭설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의 흔적이 참 고맙게 느껴졌던 날들입니다. 

마을로 가면서 아직도 제설하시는 농촌 소방대원들이 참 대단하다 여겨졌답니다. 


여러분, 이렇게 우리 가족은 고립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고립되었을 때는 언제 길이 뚫릴까 걱정하더니, 이제 길이 뚫리니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조금 섭섭해져 오기도 합니다. 

역시 인간의 마음은 알 수가 없어요. 

폭설 덕에 특혜를 받은 듯 모든 의무에서 해방된 아빠와 아이들, 

이제 정상적으로 직업 전선으로, 학교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또 원고와 사진 작업으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었고요.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그동안 걱정해주시고 안부를 물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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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프라우지니 2017.01.26 02:46 신고 URL EDIT REPLY
올겨울이 다른 년도에 비해서 엄청춥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눈을 실컷봤고, 고립도 되어봤으니 올겨울은 눈없이 조용히 보내도 될거 같다고 할거 같은데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1.27 00:38 신고 URL EDIT
오늘 또 하늘에선 눈이 내립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네요.
2017.01.26 04:49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1.26 04:59 신고 URL EDIT
아닙니다. 오류 지적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때로 정신 없이 글쓰다 보면, 오류가 종종 발견될 때가 있거든요. 관심 갖고 읽어주신다는 이야기이니 참 기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오류 지적해주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마드리드새댁 2017.01.26 07:36 신고 URL EDIT REPLY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설경은 참 멋있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1.27 00:38 신고 URL EDIT
그렇죠? 한번쯤 이런 설경 보고 싶어서라도 많이 내려주는 건 좋죠. 게다가 눈 많이 내린 해에는 농사도 아주 잘 된다네요. ^^
세레나 2017.01.26 08:39 신고 URL EDIT REPLY
눈이 새삼.너무 아름다워보여요!! 산드라도 스키장에서 즐기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어마어마한 광경이네요!!! 영원한것은 없지요. 폭설로 인한 고립생활도 끝이고 이제 또 일상의 또 다른 시작에서 행복을 찾아야겠네요!!!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이야기하는 것도 궁금하네요!! 언제 아이들의 무한 상상의 재미있는 스토리가 기다려집니다!! 한편으로는 참나무집이 동화에 나오는 집으로 설정해도 정말 어울릴것같아요! ^----^;;
곧 이제 한국은 설날이 다가와요~
남은 1월 잘 보내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1.27 00:39 신고 URL EDIT
정말 그렇게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하하하! 스페인 나무꾼과 한국 선녀의 아이들 이야기 하면서...... ^^*
세레나님도 남은 1월 잘 보내시고요, 하루하루 보람 가득한 날 되세요. 화이팅!
2017.01.26 08:53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1.27 00:40 신고 URL EDIT
카스 팔로윙이라고? 아~~~ 정말 반갑다. 요즘 페북을 하지 않아 정말 메시지가 들어온지도 몰랐어. 나중에 확인하고 소식 줄게~~~ 따랑해~!
키드 2017.01.26 09:38 신고 URL EDIT REPLY
고립은 되었지만 눈온 풍경은 역시 아름다워요.
가족들이 같이 추억을 만들어 가는것도 좋고‥
걱정하며 산들님 소식을 기다렸는데 이런 소소한 재미난 일상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산들님이 그린 산드라 이야기도 어쩜!
정말 동화작가 해보세요~~
그림이 예뻐요~^^

이틀뒤면 설인데‥산들님은 어찌 지내시는지~
외국에서 보내는 설은 글쎄 저는 경험해 본적이 없어서 ‥쓸쓸할것 같기도하네요~~그래도 든든한 가족이 있으니 나날이 행복하게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1.27 00:41 신고 URL EDIT
그러게 이틀 뒤가 설인지도 모르고 그렇게 지냈어요. 오늘 한국 친구에게서 연락이 오고서야 설이란 걸 알았어요. 조금 우울해지다가....... 그 친구가 설 맞으러 온다고 하여 얏호! 하면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올해는 한국인과 설을 보냅니다!!! ^^

키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남은 1월 잘 보내세요. 홧팅!
은빛55 2017.01.26 10:30 신고 URL EDIT REPLY
고립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알콩달콩 재밌게 지내는 모습같아 은근히 부럽기까지하네요. 약간의 긴장감 속에서 보낸 가족들과의 단란한 시간이 더 좋았던것 같아요. 행복에 넘쳐나는 당신의 가족들에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화이팅~~!!!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1.27 00:43 신고 URL EDIT
은빛님. 정말 고맙습니다!!!
너무 낭만적이고 긍정적인 것도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 상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렇게 또 초긍정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를 긍정으로 태어났는데 너무 감성을 자극하지 못해 독자님으로부터 외면 받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었지만, 은빛 님으로 하여 오늘도 신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마워요~~~
곽씨네 2017.01.26 11:42 신고 URL EDIT REPLY
고생하셧어요
참 훌륭한 엄마아빠예요
아이들과의 소중한시간도 되었겠어요
전 손녀를키우는 할머닌데 늘 산돌님네 가족이야기를보면서 엄마아빠와 많은시간을 함께하지못하는 손녀가 안타깝습니다
소중한 가족만의시간이 그래서 더 부럽다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1.27 00:45 신고 URL EDIT
아이고,그렇군요.
사실 저도 할머니 밑에서 자라난 손녀랍니다. 부모님은 일 때문에 멀리 나가 계셨고, 할머니가 제 전부였지요. ^^*
지금 예순 다섯이신데 아직도 정정하십니다. 그런데 계속 할머니가 보고 싶네요.
아마 손녀님도 훗날 그렇게 그리워하지 않을까 싶어요. ^^*
강성주 2017.01.26 11:59 신고 URL EDIT REPLY
눈이많이와서 불편하지만 그래도 전 아직도
눈을보면 설레이고 좋은거같아요
이젠 예전처럼 많은눈은 볼수없지만 가족끼리
함께 있는것만으로 좋은것같아요
산들님 ~내일 설이네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1.27 00:46 신고 URL EDIT
하하하! 저도 이렇게 고생했으면서도 눈 보면 막 설레어요. 이거 왜 이런 거지? 제가 철이 아직 안 들었나요? 지금 하늘에서 눈이 또 하나둘 내리고 있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인지...... (나 미취겠네)

벌써 설이군요. 강성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즐거운 일 가득하세요. 홧팅!
2017.01.26 13:20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1.27 00:48 신고 URL EDIT
그러게요. 이제 세탁기 문명의 세계로 곧 옮겨가시는군요! 축하드려요~~~
제가 고양이를 키워서 그런지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직 정말 좋다, 라고 단정해본 적은 없는데 요즘 개를 맡아 키우면서 느낀 게 고양이만한 동물도 없다는 겁니다.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는 고양이형 인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쉽게 관찰할 수 있어 이런 그림들이 나온 듯하네요. ^^ 자세히 관찰해주셔서 고마워용~

한국은 어느새 설이라는군요. 외국 나와 있는 우리도 설 기분 맞춰 즐기자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하루하루 행복하세요!
jerom 2017.01.26 19:27 신고 URL EDIT REPLY
천연 눈 썰매장. ㅋㅋ

어느 나라 할 거 없이 소방대원들에게는 언제나 고마움을 느길 따름입니다.
박봉에 고생하시는 그분들께 한해의 평안을 기도드립니다.

따뜻한 핫 초콜릿과 함께 야채호빵을 저녁으로 먹으면서 댓글 답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1.27 00:49 신고 URL EDIT
맞아요. 저 이번에 꽤 크게 감동 받았어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에요. 오늘 아침엔 이웃 말들이 달아나 우리 집까지 달려왔는데 그 말을 다시 우리로 넣는 일도 참 대단하더군요. 7마리의 말......
사진은 못 찍었지만, 보는 내내 장엄함을 느꼈어요.

암튼, 제롬님도 설 즐겁게 맞이하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BlogIcon like a bird 2017.01.27 16:01 신고 URL EDIT REPLY
고립당사자는 걱정이셨을텐데 왜 즐겁게 느껴질까요? 고립이어도 즐겁게 멋지게 보낸거같아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1.27 19:15 신고 URL EDIT
네, 지금 돌이켜보니, 정말 즐겁게 보낸 듯합니다. 사실, 마음으로는 조마조마 했답니다. ^^; 언제 뚫리나 하고..... ^^

후회하지말자님, 즐거운 설 연휴 되세요~
BlogIcon like a bird 2017.01.27 19:52 신고 URL EDIT REPLY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logIcon 황은수 2017.01.28 15:15 신고 URL EDIT REPLY
제눈엔 즐거워 보이는데 속마음은 아니겠죵?ㅋ
BlogIcon 절대강자! 2017.01.28 17:45 신고 URL EDIT REPLY
딸아이의 눈썰매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예전엔 저런곳에서 비료푸대를 탔었는데....ㅎㅎ
잘 보고 갑니다~~
인쯔 2017.02.05 17:40 신고 URL EDIT REPLY
오랫만에 놀러왔어요. 산들님.
세 천사자매가 많이 컸네요.
우연히 다큐를 보고 너무 반가워 안부 남기려왔습니다.
여전히 행복한 산들님댁 소식 잘 보고 갑니다!
바다 2017.02.10 01:30 신고 URL EDIT REPLY
아이고~ 여기는 눈이라고는 흩날리는 정도밖엔 안 와서 고립이라고는 몰르지만, 힘드셨겠어요.
산드라가 젤루 신났네요^^ 산들양이 재주가 많은 거 같아요,엄마 아빠의 재주를 집약해 놓은 아이같아요~^^ 잘 크기를ᆢ그럴 거 같죠^^ 산들엄니!!
우리는 아들만 셋이에요~
어릴땐 내성적이고, 누구앞에서 말도 없는 사람이였는데ᆢ아들 셋을 키우니, 무슨 장군이 되어가요~하하!!
엄마가 많은 경험을 해 보아야 아이들도 그 좋은 경험들을 흡수하면서 성장해 가는 건 애들 키우는데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되는 것 같아요ᆢ그래서 산들님이 부러워요.그 용기가~
저는 무슨 일을 하든, 늘 망설이고,두려워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거든요. 좀 겁쟁이에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제 속 얘기를 여기서 털어놓을 줄이야~시시콜콜한 얘기 늘어놔서 미얀요~감정적인 얘기들만 해서 sorry~^^
가벼이 댓글쓸게요;;!!
잘 읽었어요~저도 화이팅해주세요!
님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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