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고산, 폭설은 녹아 사라졌지만..
뜸한 일기/자연

양치기 아저씨는 생애 가장 많은 눈을 보았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내린 폭설이 무려 1m가 넘었으니 참 대단한 양입니다. 바람 때문에 쌓인 곳은 어른 허리까지 왔다니 그 많은 눈 치우는 데에도 여러 날이 걸렸습니다. 현대인은 제설차가 오지 않으면 고립되었다고 아우성이지요. 그런데 그 옛날에는 눈이 오는 즉시, 농가 사람들이 말과 당나귀 등을 데리고 나와 단체로 마을로 향했다고 합니다. 

"눈이 많이 쌓였으니 우리 인간들이 길을 내기는 쉽지 않았지. 그래서 말이며, 당나귀를 끌고 나와 한 줄로 서서 마을로 향했던 게야. 앞서가는 놈이 힘들면 그 뒤에 오는 동물이 이어받아 앞장섰지. 그런 식으로 줄줄이 순서를 바꾸어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마을에 도달했던 거야. 

마을에서 생필품을 사고, 돌아갈 때는 훨씬 쉬워졌지. 길이 이미 열렸으니 말이야. 그렇게 그 옛날에는 눈이 많이 내려도 길이 열리지 않는다고 걱정은 하지 않았었어. 요즘엔 너무 편리해져서 우리는 무능력해진 것 같아. 물론 말도 없고, 당나귀도 없으니 그렇기도 하겠지. 요즘 동물을 취미로 기르지만, 옛날에는 다 정해진 노동으로 집안에 큰 도움이 되었지. 눈이 많이 내렸다고 요즘 걱정하는 현대인들 보니, 참 시대가 많이 변했구먼."

마을 어르신을 만날 때마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인간이 이런 자연재해 앞에서 그 옛날 삶의 방식과는 다른 삶을 사니 그야말로 무능력해진다는 것이지요. 

2017/01/23 - [뜸한 일기/자연] - 스페인 고산, 폭설로 고립 중인 우리 집

2017/01/26 - [뜸한 일기/자연] - 스페인 고산, 폭설로 고립되었던 6일

며칠 전 따뜻한 바람이 불어 그 많던 폭설도 녹아 사라져버렸습니다. 아주 신기하게도 금방 사라진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부러진 나무가 수천 그루였습니다. 숲속에서 뿌리째 뽑힌 나무도 있고...... 정말 나무에는 재앙과도 같은 처참한 풍경이었습니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랍니다. 

눈은 어느새 녹아 사라져버렸습니다. 

아빠는 열심히 부러진 나무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나무도 부러진 부분을 잘 다듬고 병충해 들어오지 않도록 조처를 해야 한다네요. 

뜻밖에 얻게 된 장작이라 조금 기쁘기는 했지만, 무척 안타까웠어요. 

풍성하고 아름답던 나무가 다 부러져버렸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타고 놀던 가지도 다 부러져 참 안타까웠어요. 

산책길에 우리 집고양이가 반갑다며 인사합니다. 그동안 개를 데리고 있어 근처도 오지 않더니, 

개가 주인 품으로 돌아간 이 시점 반갑다며 인사합니다. 

산책길로 나섰습니다. 

고양이도 뒤에서 졸졸졸 쫓아옵니다. 

아직도 쌓인 눈길을 걷습니다. 

고양이가 차갑다면서 몇 번 망설이다 제 뒤를 또 쫓아옵니다. 

뒷산으로 가는 산책길도 부러진 나무로 막혔습니다.  

이렇게 큰 참나무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다니......

사진으로는 작게 보이는데......

아이가 앞에 섰습니다. 

사실, 이 참나무는 엄청나게 큰 참나무였습니다. 

무수한 세월을 견딘 오래된 장수 참나무도 이렇게 상처를 입었습니다. 

산책은 못 하고 그냥 돌아옵니다. 

나무도 그만의 방식으로 기억하는 메모리칩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 눈사태를 크게 기억할 것 같네요. 

고양이가 여러 마리 우릴 쫓아옵니다. 

나무의 시간대에서 우리 인간은 하나의 작은 점일 수도 있네요. 

이 눈사태도 하나의 작은 상처일 수도 있고요. 

아마 우릴 지켜보는 나무는 이 장면을 기억에 넣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네요. 

한 때 '참나무집' 가족이 있었노라~ 하고 말입니다. 

딱총나무도 부러지고, 호두나무도 부러지고......

크고 우람했던 나무 여러 그루가 부러졌네요. 

이제 눈도 녹고, 다시 따뜻한 봄날 되면, '재생'할 기회를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처가 되지 않도록 이곳에 사는 우리는 열심히 다듬어주는 일 밖에 할 일이 없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여긴 흐린 날들의 연속입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블로그에서는 하지 않은 맘껏 수다방으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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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솔개 2017.02.13 22:49 신고 URL EDIT REPLY
안녕하세요! 산들님..

어젯밤 우연히 다x넷 투고글에서 스페인 산들님 글 읽게 되었어요. 밤새 읽으며 출근했다가 퇴근해서 또
읽고 있는중에 아픈 눈도 잠시 쉴겸^^ 댓글 남겨봅니다.
한때 저도 지중해에서 살아보고픈 꿈이 매우 컸었는데 산들님의 글을 보며 신선한 힐링을 받았습니다.
대단하신거 같아요! 그리고 부러워요 ㅎㅎ

그리고 퇴근후에 알게 된 사실인데 깜짝 놀랐어요.
저와 생년월일(전 남자^^)이 모두 똑같으시네요^^ 토끼띠가 맞으신지.첨봤어요 생일까지 같은거ㅎㅎ
인간극장에도 출연하셨다고 하길래 검색해서 다운받고 있는중이에요. 재밌겠다...

산들님 글을 통해 바쁜 일상속에 많은 힐링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3자메 너무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찾을께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5 22:44 신고 URL EDIT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렇게 인연이 되어 온라인 저너머에서 찾아와주시니 정말 놀랍네요. ^^*

오~ 정말 우연으로 비슷한 점이 많네요. 그럼 꿈을 많이 가지신 분 같은데요? 아무쪼록 행복한 나날들 되시고요, 건강 유의하세요. 화이팅!
maison 2017.02.13 23:08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신기하게도 눈이 사라져 버렸군요. 스페인의 날씨가 신기방기합니다.
한국 같으면 그 많은 눈이 녹으려면 봄까지는 기다려야 할테고 그동안 쌓인눈은 빙판이 되어
산들님 가족들이 고생좀 하시겠구나 싶었는데...거짓말같이 사라져버린 들판을 보니 신기하네요.^^

처참하게 부러진 나무들을 보면 안타깝구요.
정말 저 정도 굵기의 나무가 부러질 정도면 얼마만큼의 무게일까 감도 안오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5 22:45 신고 URL EDIT
아무래도 지중해성 기후라 그런 것 같아요. 신기방기한 겨울철 온도...... ^^*

그러게 이렇게 부러진 나무가 아주 많아요. 아직 다듬어주지 않아 온 천지는 이런 나무들투성이네요. ㅡ,ㅡ
봄 되면 또 온 천지 푸르르게 변하겠죠?
오늘도 힘찬 날 되세요. 화이팅!
키드 2017.02.13 23:08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그 많던 눈이 다 녹았네요~
상처입은 나무가 많이 보여요~
무성한 가지들이 눈 무게를 견딜수 없었나보네요~자연앞에 우린 정말 작은 존재 인가 봅니다~
부러진 가지는 어쩔수 없지만‥남아있는 가지에서 또 새싹이 돋고 꽃을 피우겠죠~~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참나무집 가족들 오늘도 행복하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5 22:46 신고 URL EDIT
그렇죠.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이게 정답입니다!!! ^^*

여긴 오늘 날씨가 아주 따뜻해졌네요. 덕분에 기분도 상승되고 참 좋네요. 어서 따뜻한 봄이 되었으면 싶은 마음도 일었어요.

키드님도 행복하세요!
할머니예요 2017.02.13 23:39 신고 URL EDIT REPLY
이제
그옆에 또하나의 큰나무가있겠지요
기억을가진꺽인나무가응원하며
자라는걸도와줄거라믿어요

많은눈도그렇게녹아버렸지만
그로인해서 또하나의추억도
생겼네요 1m의눈이왔었다네,....
무엇이든다아름다워보이는
산들씨를응원합니디ㅡ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5 22:48 신고 URL EDIT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렇게 설레이는 아이디덕에 저도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에게는 할머니라는 단어가 참 힐링의 단어이거든요.
그렇죠?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나무가 꼭 자라는 걸 도와줄 것이라는 말씀, 저도 믿는답니다. ^^*
할머니예요님. 이런 큰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되세요. 화이팅!
chloe 2017.02.14 00:36 신고 URL EDIT REPLY
한국도 제주도나 울릉도에 눈이 많이 와서 난리였는데 눈만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나무들이 눈무게로 인해 부러진걸 보니 제주나 울릉도 나무들도 걱정이 되네요 왠지 작은 나무들보다 큰 나무가 넘어지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세월때문인지 추억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아직 따뜻한 바람이라도 언제 다시 차가운 바람으로 변할지 몰라요 감기조심하세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6 19:03 신고 URL EDIT
그러게요. 아직 2월 중순 밖에 되지 않았는데 따뜻하다고 방심하면 또 큰일날 것 같네요. ^^
큰나무는 그만큼 인내하고 고통하는 그 세월을 피해왔기 때문에 부러졌을 때 더 안타까웠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것도 자연의 한 부분이겠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세레나 2017.02.14 00:40 신고 URL EDIT REPLY
거짓말처럼 그 엄청난양의 눈이 사라졌네요... 읽으면서 읽어내려가면서 눈과 많은 나무를 보게 되면서... 정말 자연의 힘으로 뿌리까지 뽑혀진 나무들. 부러진 나무들보면서 참 자연의 순응할수밖에 없는 부분을 새삼 느끼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실컷 자연을 느끼며 ..난 정신없이 맑은 공기와 나무 냄새라도 충분히 마시지 못하고 하루하루 지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유난히 고산지대 참나무집 식구들이 많이 부럽네요~~ 자연속에서 온몸과 마음을 다 내려놓고 일주일이라도 쉬고 맑은 공기 마시고 싶네요^^**
나중에 꼭 정원이 큰 나무들이 풍성한 공기좋은 곳에 작은집을 마련하고 싶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6 19:06 신고 URL EDIT
행복하고 아름다운 꿈을 간직하고 사는 건 참 좋은 일이지요. ^^* 집이 있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에게 꼭 맞는 그런 편안한 집이 있었으면 하는 게 꿈인가 보네요. 저도 그래요. 우리 집이 있지만, 좀더 아늑한 집이 있었으면 하네요. 하하하! 그래도 요즘에는 우리 집만큼 좋은 곳도 없구나! 하고 느낀답니다. 그만큼 철들어 간다는 소리겠죠?
cilantro3 2017.02.14 10:47 신고 URL EDIT REPLY
눈이 많이 와서 나무가 부러진 것은 자연이 스스로 간벌을 한걸로 생각합니다. 산불을 예방하기위해 스스로 간벌을 하고 또 새로운 싹이 돋아나겠지요. 나무아래 딸이 멋집니다. 코트도 잘어울리고... 귀여운 고양이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6 19:12 신고 URL EDIT
참 자연은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일들을 하죠. 어느 날, 숲을 보는데 숲 앞에 프로세셔나리아충(한국의 재선충과 비슷하지만 다른 충)으로 물들어가는 소나무를 보았죠...... 그런데 앞 소나무가 말라가는데 끝에 있는 소나무는 벌써 대항할 저항 물질을 뿜어내는 겁니다.
역시, 식물도 식물끼리의 신호체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작은 순간이었습니다. ^^
Rose 2017.02.14 11:27 신고 URL EDIT REPLY
몇 번 들어와 봤는데 잔잔한 여운이 남는 블로그네요~그 큰 나무가 눈 때문에 부러진 걸 보고 놀랐어요~나무가 메모리칩 속에 아픔을 기억하고 있을 텐데, 나무의 아픔을 기억하니 맘이 아프네요~예쁜 아이와 사람 뒤를 졸졸 따라오는 고양이들이 너무 예뻐요~행복하게 사세요~사랑합니다,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6 19:14 신고 URL EDIT
어머나! Rose님! 이런 사랑합니다! 라는 말씀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몰라요. 역시 사람은 이런 애정을 표현하고 나누면서 사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내 마음 알아주겠지가 아닌, 평소에도 꾸준히 애정표현하면서 살아야지~! 하면서 저도 노력하고 있답니다. ^^*
오늘도 행복 가득한 날 되세요. 화이팅!
카케루 2017.02.14 11:59 신고 URL EDIT REPLY
오랜만에 왔는데. 가슴이 뭉클하네요. 재생이라는 말이 맞을듯!! 봄이오면 또 새로운 싹이 자라겠죠 일주일넘게 입원하고 집에오니 드는 생각이. 아 내 화분들...그냥 가꾸지는 못했지만 추위 피하라고 들여놓은 화분들인데. 마르다고 시들기 직전이더라구요. 얼마나 맘이 아리던지~~. 곧. 햇볕 쨍쨍나고 따스한 봄이 오겠죠~~. 힘이됩니다! 나무가 병이생기지 않게 다듬어 주는것! 그게 제몸에도 필요했던것 같아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6 19:16 신고 URL EDIT
카케루님. 어디가 편찮으셨어요? 아이고, 일 주일 넘게 입원이라뇨~! 어서 건강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침대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푹 쉬세요. 어찌 따뜻한 봄날처럼 건강한 기운으로 다시 쑥 일어날 날 금방 오지 않으리오~! ^^*
카케루님도 상처나지 않게 잘 다듬어주세요. 화이팅!!!
박명숙 2017.02.14 12:36 신고 URL EDIT REPLY
아하하~ 고양이들이 개냥이들이네요. 저리 졸졸 따라 다니지 않는데. 귀여워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6 19:17 신고 URL EDIT
하하하! 맞아요. 개냥이들이에요.
부르면 막 달려오는 그런 고양이들이랍니다. ^^* 그것도 달려오는 발소리가 우람한 게...... ^^;
박동수 2017.02.14 17:47 신고 URL EDIT REPLY
그 많던 눈이 사라졌구나. 봄이 올 때까지 남아있을 줄 알았더니,
스페인 날씨는 한국 날씨보다 포근한갑다.
누구는 겨울이 좋다지만 차라리 여름이 좋다
상처받은 나무를 우짜란말인가? 겨울은 시련의 계절이다.
오죽하면 겨울을 잠으로 때우는 곰, 뱀까지 있을까...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6 19:18 신고 URL EDIT
맞아요. 스페인 날씨는 한국 날씨에 비해 아주 온화하죠. 대신 뭔가 모를 추위가 있는 게 오래 사는 사람들은 스페인이 한국보다 더 춥다고들 하네요. 아마 난방시설이 좋지 않아 그런 것 같기도 하다는...... ^^
물처럼 2017.02.14 20:15 신고 URL EDIT REPLY
세상살이가 다 음지가 있음 양지가 있네요
자연의 순리에 겸손되이 받아 들이는것

아낌없이 주는 나무님 고마와요!!

대자연의 품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냥이들이라 넘 이뿌게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 완전 이뻐요 ㅎㅎ
오늘도 내일도 홧팅!!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6 19:21 신고 URL EDIT
요즘 제가 정신이 없어 이 좋은 날들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네요. ^^; 날씨 좋을 때 마음껏 즐겨야지, 하다가 일 때문에 그러지도 못했네요.
그래도 하루하루 고양이들과 산책가는 일은 참 좋네요. 녀석들이 줄곧 따라오는 것 보니, 참 이 녀석들 그래도 날 사랑하는구나 싶습니다. ^^*
물처럼님도 오늘도 내일도 모두 즐거운 날들 되세요~ 화이팅!
BlogIcon Richard 2017.02.15 14:27 신고 URL EDIT REPLY
다행이네요;; 그래도 눈이 다 녹아서...ㅜ
정말 시대가 변해서.. 옛날 분들에게는 그렇게 느껴질 수 있겠네요~
편리해진 현대인들의 생활도 좋지만 가끔 이런 분들의 얘기를 듣고
되돌아봐야 할 것들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6 19:22 신고 URL EDIT
정말 되돌아봐야 할 것들이 많지요.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사는 건 분명하지요. 그게 근 1세기도 안되었는데 말입니다. 아니, 50년도 안 되었는데 우린 어느새 못하는것투성이로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
BlogIcon 비단강 2017.02.15 15:45 신고 URL EDIT REPLY
아!!! 안타깝네요.
아 정말로 큰 나무인데. 정말 안타깝네요
천년의 청동빛 이끼를 지닌 나무들.

그렇게 또 나무는 옆구리 한켠에
이번 눈사태의 아린 역사를 새겨가겠네요.

참나무특집에 문제는 없을런지도...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6 19:25 신고 URL EDIT
앞 마당의 그네 참나무는 정말 반의 반쪽 밖에 남질 않았네요.
그래도 이렇게 가지치기식으로 해주면 봄날 새 잎이 자라나겠죠? 큰 참나무들이 많이 부러져 지금 움츠러있어요. 아마 풍성한 봄과 여름엔 모양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비단강님.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
아무쪼록 하루하루 보람된 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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