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생각

2017년 산들무지개의 블로그, 재미있었나요?

산들무지개 2018. 1. 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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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기대하셨다고는 단정하기 어려운!!! 짠짜잔 짜~!!! 블로그 결산에 들어갑니다. ^^ 글쓴이에게는 무척이나 궁금한 결산이 독자들에게는 심심한 결산이 될 수 있으니...... 제가 여기서 독자님 위주로 한번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재미없다면 제 책임이 아닙니다. 하하하! 


미리 말씀드리자면, 심심하겠다 싶으신 분들은 그냥, 기냥~ 이 페이지에서 이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미리 힌트를 드리자면 제 블로그 방문자 이탈률에 관한 이야기도 할 것이랍니다. ^^* (눈을 지그시 감으면서) 누가 이탈하는지 다 보고 있어욧~! 


자, 2017년 산들무지개의 [하늘 산책길, 그곳에서 꿈을 꾸다] 블로그 결산을 시작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산은 우리 산또르님이 근무하는 페냐골로사 자연공원입니다. 며칠 전 내린 눈이 덮여 볼 만하죠? 


제 블로그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평야에서의 재미있고 소소한 일상을 다루고요, 스페인의 문화, 음식, 여행, 역사, 정치 등의 스페인 관련 이야기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 콘텐츠가 스페인과는 빠지려야 빠질 수 없는 관계가 되어 어쩌면 제 아이덴터티로 제 몸속에 깊숙이 침투한 것 같기도 하네요. ^^



산들무지개가 많이 언급한 이야기(?) 혹은 키워드이네요. 

스페인, 우리, 아이, 한국, 고산, 오늘, 채널, 사람, 블로그, 소식. 요렇게 10개 대표 단어이네요. ^^  

2017년에는 149개의 글을 작성했고, 재작년보다 86개가 부족했습니다. 5월 초에 한국에 가느라 그 시기에는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상위 3% 부지러너라는 뺏지를 받았어요. ^^; 

티스토리 팀~! 흥해라!!!!!



역시 스페인 블로그답게 해외생활 관련 주제로 많이 썼습니다. 사실, 주제는 엄청나게 다양했는데 해외생활 카테고리로 공개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자님들이 항상 이 카테고리를 이용하셔서 다른 카테고리에 등록하면 현저하게 방문객이 줄어 이렇게 됐군요. 


정말 많은 분이 방문해주셨습니다. 



제일 많이 읽어주신 글은 바로 위의 글..... 제일 많은 악플도 받았고요. 그런데 반응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저는 악플 기준을 반대한다고 악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절 욕하는 사람들을 악플이라고 해요. 반대한다는데 뭐라고 할 수 없잖아요? 반대하면 그렇구나~ 흘러버리는데...... 남의 가정사에 이래라 저래라 하거나, 외모 지적이나 욕으로 놀리는 것 등을 악플로 치부합니다. 그런데 이 글에는 그런 악플이 꽤 달려 여러번 지워야 했습니다. 



한 포스트 당 평균 9,223번의 조회가 있었군요. 



제일 많은 공감을 받은 글도 위의 글입니다. ^^

결과적으로 '외국인이 보는 한국'에 관한 주제가 제일 많은 공감을 받은 것 같아요. 

옛날에는 공감을 엄청나게 많이 받았는데 해가 갈수록 공감 수가 떨어지는 것을 올해는 절실히 느꼈네요. 

아마도 옛날 독자 수가 줄고, 새 독자 수가 늘면서 그런 것 같네요. 



그래도 공감,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다~ 여러분 덕분에 제 블로그가 흥할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댓글이 달린 글은 위의 글이구요. 직장 상사와 직원인 남편이 겪는 에피소드인데 

갑질하는 한국 문화에 공감하는 분의 많은 응원 댓글이 줄줄이 달렸지요. 

물론, 악플도 많았습니다. 



매번,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시는 많은 분들 덕에 저도 많이 배우고 있고, 매일 설레기도 한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누군가가 던진 좋은 말과 유머에 행복해한 날이 여러 날이 있었거든요. 


물론, 악플도 달려 심기를 건드리기도 하지만, 제가 워낙 낙천, 긍정이라 쉽게 잊기에 훌훌 털어버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위의 댓글 말고도 제게는 더 많은 댓글이 달리지요. 바로 카카오 채널을 통해 소개하는 소식 받기 페이지에서 여러분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어마무시한 댓글들이 달립니다. ^^ 카카오 채널로 댓글 달아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이 자리 빌려 감사의 인사 드려요. 여러분이 최고여~!!!

유튜브 채널은 최근에 시작하여 많이 달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소수의 정예 분들이 달아주세요. 

그분들도 넘 고마워요. ^^*

카카오 채널의 한 예......


그런데 제 블로그에는 어떤 분들이 들어오시는 걸까요?


이건 몰랐지롱??? 제가 여러분을 분석했습니다!!!

제가 따로 비밀리(?)에 분석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하하하! 농담입니다. 

결산하자고 들어가 본 페이지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많은 분들은 저렇게 지도상 위에 다 보입니다. 우리나라가 가장 많지만, 

세계 여러 곳에 흩어져 계신 한국분 및 한국을 알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정말 저럴 때는 살 떨립니다. 


어느 날, 파타고니아에서 제 블로그를 읽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 

어느 날 중동의 어느 도시에서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 

어느 날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서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

어느 날 콜롬비아나 멕시코에서 안부를 물어봐 주시는 분~ 

어느 날, '안녕? 베트남!'하고 인사해주시는 분~

어느 날,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러시아 대륙 한 복판의 우랄 알타이 산맥인가요? 

그런 곳에서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


정말 감동이 아닐 수 없었지요. 


같은 마음으로 외롭고 쓸쓸하고 그리운 해외생활을 하실 터이니 한편으로는 무지 반갑고 

한편으로는 작은 위로와 기쁨,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행복하기도 했지요. 


물론 우리나라에서 93.71%의 독자님이 읽어주시지요. 

그 뒤로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스페인, 중국, 독일, 영국, 베트남이 있지요. 

총 190개 나라의 독자님들이 제 블로그를 읽어주셨습니다. 


페이지 이탈률이 제일 높은 곳은 역시나 바쁜 한국이었고요...... 꼼꼼히 잘 읽어주시는 분은 역시나 스페인 관련 블로그이니 검사(?)하시듯 꼼꼼하게 스페인에 사시는 분들이 읽어주셨습니다. 게다가 한번 방문하면 3분 이상을 할애하여 글을 읽어주셨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은 역시나 바쁘시니 57초...... ^^; 



 

한국에서도 가장 많이 제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서울에 계시고요..... 

서울~ 서울~ 아름다운 이 도시~ ♩♪♬♩♪~

서울! 싸랑합니다! 

박원순 시장님! 싸랑합니다~!


한국에서도 "지금 지하철에서 읽고 있어요~", "성당 다녀오면서 읽고 있어요~", "남편 출근 시키고 읽고 있어요~", "오전 한가한 틈 타 커피 마시면서 읽고 있어요~", "여긴 눈이 내리고 있어요~", "퇴근 몇 분 남겨두고 읽고 있어요~", "잠이 오지 않아 읽고 있어요~", "아기 재우고 옆에서 읽고 있어요~", "유학 준비하면서 읽고 있어요~", "신혼집 첫 이사 하고 읽고 있어요~" 등등의 댓글을 남겨주시는데, 이것도 살 떨립니다. 아~~~ 넘 좋잖아요?!!!  


그리고 대도시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순으로 많았어요. 

나머지 도시는 다~ 경기 지역에 있는 도시였습니다. 

(어쩐지 난 경기도 사람들하고 맘이 맞더라~ 하하하!)

그런데 위의 표는 상위 10위 도시입니다. 

사실은 세계 8,296개 도시에 사시는 분들이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나열해 보니, 정말 대단하지요? 

(두 팔 올려 흔들며) 위 아 더 월드~! 위 아 더 챔피언~!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알 수 없는 미지의 독자님들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헤헤헤! 몰랐지용? 

물론,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는지는 제가 알 수 없습니다.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요......

하지만, 딱 하나. 제 블로그에 자주 방문해주셨다는 사실만 알 뿐......


31만 4천 195명의 정기 방문자 중 상위 10위의 방문자이십니다. 

1위하신 분은 2017년 동안 제 블로그에 7천 654번 제 포스팅을 보셨고요, 보통 한번 오시면 평균 5분이라는 시간을 할애하여 제 블로그 글을 읽어주셨습니다!!! 만세!!! 흥하세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임의의 ID "넘버 원 님"...... 


여러분, 2017년 동안 스페인 블로그, [하늘 산책길, 그곳에서 꿈을 꾸다]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고, 멋지고, 소소하고, 자연치유되는 때로는 진지한 이야기로 자주 찾아뵐게요. 

이 바람 거센 스페인 고산평야에서 여러분은 제게 소통의 손길을 주신 분들입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당~! 화이팅!!! 


♥ 블로그에서는 하지 않은 맘껏 수다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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