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식구들을 보기 위해 제주에서 쓩~ 하고 날아 식구들 있는 도시로 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식구들로 마음이 들떴는데요, 갑자기 조카가 하교하다 사고가 났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 급히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대수롭지 않은 부상인 줄 알고 안심했지만, 팔이 부러져 응급실에서 수술까지 하게 되어 엄청나게 놀랐답니다. 아! 안타까운 소식! 그나마 요즘 메르스로 참 뒤숭숭했는데, 한국 교통의 현실을 보니 더 안타까웠답니다. 사실, 저희 참나무집 가족은 스페인을 떠나 한국에서 지금 여행 중이랍니다. 식구가 다섯이라 이동하기 쉽게 차를 빌려 여행을 하는데요, 한국의 운전 상황에 많이 긴장해있는 상태랍니다. 추월과 들이밀기, 교통신호 지키지 않는 모습, 횡단보도에서의 차 중심 문화 등 많은 것이 어색하게 다가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