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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우선 2

스페인에 대한 나쁜 편견이 없어졌다. 무엇 때문에?

우리 부부는 한국 친구가 놀러왔을 때 자주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아휴~! 스페인 사람들 운전을 너무 난폭하게 해~!" 오? 스페인 사람들이 운전을 난폭하게 한다고? 한국 친구가 이런 말을 해도 그냥 웃음으로 넘겨버렸는데요, 친구가 그럽니다. "왠지 스페인하면 운전을 아주 난폭하게 하는 인상이 있잖아. 특히 남유럽 사람들이 말이야. 이탈리아는 난폭하다고 소문이 났던데 말이야." 아? 그런가? ^.^; 저는 어쩐지 제가 사는 스페인이 그런 인상으로 다가와 미안해졌습니다. "그런데 왜 난폭하다고 느꼈어?" "으응~! 속력이 너무 빨라서 말이야." "야~! 속력이 빠른 것과 난폭한 것은 차이가 있는 거야. 속력 빠르다고 난폭하다고 하면 안 되지~! 여기는 고속도로 최고 속도가 120이야." 이렇게 대충 말..

한국의 횡단보도 보행자 우선은 언제 가능할까요?

친정 식구들을 보기 위해 제주에서 쓩~ 하고 날아 식구들 있는 도시로 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식구들로 마음이 들떴는데요, 갑자기 조카가 하교하다 사고가 났다는 소식에 깜짝 놀라 급히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대수롭지 않은 부상인 줄 알고 안심했지만, 팔이 부러져 응급실에서 수술까지 하게 되어 엄청나게 놀랐답니다. 아! 안타까운 소식! 그나마 요즘 메르스로 참 뒤숭숭했는데, 한국 교통의 현실을 보니 더 안타까웠답니다. 사실, 저희 참나무집 가족은 스페인을 떠나 한국에서 지금 여행 중이랍니다. 식구가 다섯이라 이동하기 쉽게 차를 빌려 여행을 하는데요, 한국의 운전 상황에 많이 긴장해있는 상태랍니다. 추월과 들이밀기, 교통신호 지키지 않는 모습, 횡단보도에서의 차 중심 문화 등 많은 것이 어색하게 다가왔습니..

국제 수다 201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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