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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타베야 이웃 2

비싼 담뱃값에 대처하는 유럽 친구들의 흡연 방법

아! 말도 많은 담뱃값 인상과 그에 관련된 사재기 현상, 그리고 뒤늦은 흡연장소의 찬반 논란,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나라는 담배 관련, 흡연과 금연의 과도기 앞을 지나고 있는 듯도 합니다. 제가 2000년대 초기 스페인에 정착하면서 이와 같은 모습을 일찍이 봐와서 아마도 이런 느낌이 나지 않나 싶습니다. 자고로 그 당시 스페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었지요. 담뱃값을 인상하고, 흡연장소의 제한, 담배 살 때에는 신분증 제출, 미성년자의 흡연을 강력히 막는 것과 함께.... 점점 흡연자의 자리를 좁혀갔지요. 아니! 세상에! 바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다니?! 그 당시에는 정말 믿을 수 없는, 믿고 싶지 않은 금연이었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남성들이 스페인 바(Bar)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담배..

국제 수다 2015.01.10

나를 '멘붕(?)' 오게 한 스페인식 이름

"죄송한데요, 저기 호세 루이스 씨에게 이 서류를 전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나: "......" "왜 그러세요? 호세 루이스 씨 없나요?" 그러자 옆에 있던 동료가 그럽니다. "네, 알겠어요. 전해드릴게요." 지난번 자원 봉사활동을 하면서 발렌시아에서 온 화재 방지 예방책 강사가 저에게 이런 부탁을 했었답니다. 도대체 우리가 봉사활동하는 그룹에는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는데, 자꾸 호세 루이스 씨라고 하네? 어리둥절했었답니다. "누가 호세 루이스지?"하며 고개를 갸우뚱, 그러자 옆에 있던 까를라가 그럽니다. "페페! 페페 아저씨 말이야." 에잉? 아니, 어떻게 호세 루이스가 페페야? 하며 껌쩍 놀랐는데요, 알고 보니 스페인에서는 이름을 이렇게 짧게 부르기도 한다네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호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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