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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음식 2

스페인서 아이들 생일 파티 때 먹는 음식

해외생활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어 참 좋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의 진풍경을 고스란히 보여드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 뭐 요즘은 캐나다가 대세라 이슈성에서는 훨씬 멀어진 스페인 생활 모습이지만 저는 꿋꿋이 우리의 생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한 번은 태국에 오래 살았던 친구가 한국에 들어갔더니 한국 사람들이 묻더랍니다. "에이~ 태국 같은 동남아에서?" 안 좋은 눈으로 쳐다봤다네요. 반면 유럽 친구들의 반응은 이랬다고 합니다. "부럽다. 나도 태국에서 살고 싶어~!" 왜 이런 차이가 나는지....... 친구는 태국에서 꽤 성공하여 수영장 있는 개인 빌라에서 살았는데, 그제야 한국인들은 부러운 눈으로 쳐다봤다고 합니다. (돈이 있으면 부러워하고, 동남아에 산다고 하면 무시하는 태도에 친구는 적잖이 충격을 ..

살림하는 외국인 시아버지의 작은 정성

제가 스페인 시부모님을 처음으로 만났을 때에는 적지 않은 문화충격을 받은 날이기도 했답니다. 며느리 된답시고 인사하는 자리에서 부모님께 잘 보이려고 별짓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작은 충격이랄까요? 시부모님께서 요리를 하시고 식사 준비를 하시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도와드릴게요, 어떤 도움이 필요하세요?"하고 물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요. 그런데 가장 놀랐던 점이 시아버지께서 손수 음식을 준비하신다는 거에요. 시아버지께서는 교육학과를 나오셔서 학교 선생님으로 취직하셨던 22살(한국 나이 24살)에 결혼을 하셨답니다. 시어머니께서도 맞벌이 직업 여성이셔서 일을 하셨지요. 결혼 후 두 분이 처음으로 직장을 다녀온 후, 시아버지께서 그러십니다. "오늘 저녁은 무슨 요리야?" 그러자 시어머니께서 그러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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