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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12

가족과 만날 수 없는 성탄절, 스페인 시어머니가 보내 주신 것

여러분~ 그동안 편안히 잘 지내셨나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 가족은 이런저런 일 때문에 정신이 없었답니다. 일단은 그냥 담담하게 말씀드릴게요. 전교생 13명인 우리 마을 초등학교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답니다. 학교 교직원 중 한 명이고요, 아이들과 접촉이 잦은 분이시랍니다. ㅠㅠ마을 분은 아니시고, 외부인이시랍니다. 그래서 정신없이 다들~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답니다.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는지......! 전교생 위주 코로나 검사를 다~ 받았답니다. 드라이브스루로 검사받고 이틀 후 결과가 나왔답니다. 일단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어요. 천만다행으로 모두들 마스크를 의무로 착용했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 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안심할..

스페인 가족이 성탄절 명절에 먹은 음식은?

여러분~~~ 즐거운 성탄절 보내셨나요? 한국은 성탄절이 공휴일이기는 하지만, 가족이 다 모이는 전통적인 새해나 추석과 같은 명절은 아니죠. 그런데 스페인에서는 성탄절이 꽤 큰 명절이랍니다.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답니다. 25일에는 아무도, 누구도, 어느 가게도 문을 열지 않을 정도로 그런 큰 명절이랍니다. ^^그래서 스페인 사람들은 이런 큰 명절에 과연 어떤 음식을 먹을까? 싶은 소소한 호기심을 풀어줄 우리의 일상 이야기 오늘도 전합니다. 과연 우리 스페인 시댁에서는 성탄절에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요? 사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저녁이 가장 큰 만찬이라고 해도 되지만...... 가족 모임 성격에 따라 25일 점심으로 바뀔 수 있답니다. 우리 시댁에서도 24일 저녁에는 온..

스페인 참나무집의 매년 재활용하는 트리 장식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목감기 덕분에 지금 입도 뻥끗 못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답니다. ㅠㅠ목이 너무 아파서 말을 하지 못할 정도랍니다. 이렇게 심하게 목감기 걸린 적은 출산 후에 처음인 것 같아요. 점점 면역력이 떨어지는 요즘인가요? 운동도 좀 열심히 하고, 정성껏 건강에 신경 써야겠어요. 여러분들도 부디 건강 유의하시면서 지내세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의 [참나무집] 우리 가족은 요즘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번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요즘 아이들이 한 일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었답니다. ^^ 산똘님이 아침에 참나무 가지를 쓱싹쓱싹 톱으로 잘라 왔답니다. 우리가 사는 농가는 참나무 천지라 소나무가 없답니다. 하지만, 참나무도 예쁘니까...... ..

또다시 돌아온 크리스마스 선물 작전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 또다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며칠 밖에 남질 않았는데요, 스페인 고산 해발 1,200m [참나무집] 아이들은 몇 달 전부터 이날을 무척 기대하고 있답니다. 아시다시피 성탄절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가지고 오시니 말이지요!!! 그런데 스페인 사람인 남편 산똘님(애칭)은 산타할아버지의 진짜 존재를 아이들에게 말할까 말까 지금 무척 고민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확~ 불어?! 말아?!" 하면서 말이지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 불지 말라고 만류하고 있는데 남편은 큰아이에게만 산타할아버지의 진짜 존재를 알려주자고 말하고 있네요. 사실, 큰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생이니 알 건 다~ 안다고 말입니다. 아직 산타할아버지의 정체에 대해 말하진 않았지만, 큰아이는 어느 정..

스페인 시어머니 지휘로 만든 성탄절 음식

매년 성탄절만 되면 이렇게 스페인 사람들이 즐기는 성탄절 음식을 포스팅하는데요, 기억하실는지요? ^^; 매년 똑같은 음식 포스팅 올리는 것 같아 좀 민망하기도 하지만, 어디 똑같겠어요? 좀 비슷한 면도 있겠지만 그래도 매년 달라지는 음식이니 올해도 빠지지 않고 여러분께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는 오븐에 구운 양고기가 메인 음식이었답니다. 그런데 다들 배가 불러 거북하다는 제보가 있었지요. 그래서 시어머니께서는 올해 간단하고도(?) 적당히 먹고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작성하셨답니다. 다들 간단한 메뉴를 보고 좋다며 손뼉을 쳐댔지요. 그런데...... 막상 성탄절이 되어 함께 아들, 딸, 며느리 모여 음식 준비하다 보니...... 우와~~~ 얼마나 다양한지 깜짝 놀랐답니다. 식구들이 이렇게 모인 자리에..

스페인 여자들은 명절에 시댁 먼저 갈까, 친정 먼저 갈까?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 [참나무집] 가족은 드디어 성탄절을 잘 보내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우와~! 정말 정신이 없었네요. 아이들은 선물로 기쁨과 환호를 보내면서도 혼란(?)스러운 이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정말 에너지를 쏙 뺐던 것 같아요.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침에 늦잠까지 자며 그렇게 에너지를 보충하고 있습니다. 오늘 글은 가정을 이룬 스페인 여자들이 어떻게 명절을 보내는지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한국인인 저야 친정이 멀어 명절이 되어도 어디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스페인 시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이번 명절에 친정에 가느냐고 물어보시질 않는답니다. 당연히 시댁에 가야 하는 게 제 운명이죠. ㅠㅠ반면, 제 동서는 스페인 사람이기 때문에 다르..

아빠의 희생이 돋보였던 크리스마스 놀이 동산

시간이 이렇게 후다닥 지나가 버리고 마네요. 또 한 해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드니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흐르다니......! 또 나이가 드니 어쩐지 20대에 느끼지 못한 어떤 "깊음"이란 느낌도 알게 되고요. 동시에 '마무리'하는 자세에 대한 생각도 자주 드는 세월입니다. 미리미리 마음 잡으면서 부끄럼 없는 생활이 되도록 노력한답니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지고 날도 짧아지니 괜스레 마음이 안으로 움츠러드네요. 하지만, 아이들 셋을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정말 정신이 없는 날들입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매일매일 글 올리는 일이 참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피곤하다 보니, 다음날로 미루고 또 미루니......) 할 이야기는 아주 많은데 그걸 풀 시간이 없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지 못한 에피소드와 여행담..

성탄절 이브 때, 스페인 시부모에게 쫓겨난 사연

여러분, 즐거운 성탄절, 잘 보내셨나요? 스페인은 성탄절이 국민 대명절이기 때문에 식구들끼리 모여 즐겁게 보낸답니다. 여기서 잠깐 ☞ 스페인 성탄절은 요즘, 종교적으로 믿음이 강해 시행하는 일종의 종교 행사가 아니라 전통이 문화로 자리 잡아 대중화된 하나의 전통문화입니다. 그래서 종교인이 아니어도 성탄절은 문화의 한 부분으로 '명절'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마치 제례를 올리는 한국의 설이나 추석처럼 말이지요. 요즘은 제례를 올리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명절은 명절로 식구들과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스페인 성탄절도 종교 행사보다는 명절로 생각해주시면 된답니다. 일단 성탄절 이브인 전야제에 맛있는 음식과 선물(어른들만), 세뱃돈 개념의 용돈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

아이들은 벌써 크리스마스 시즌

역시나 아이들은 이 성탄절을 아기다리 고기다리하고 있습니다. ^^* 산타할아버지께 편지도 보내야 한다고 난리이고요. 아이들에게 꿈을 실어주는 일은 당연하겠지요? 그래서 12월이 좋다는 아이들. 오늘은 편하게 이런 소소한 일상사로 마무리해요. 여러분, 12월 조금이라도 설레는 일이 많기를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외출 중이라 간략한 안부 인사 드리고요, 아래의 동영상으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게요. 2016년 크리스마스 댄스~!!! 2017년 요즘 우리 아이들 노는 모습입니다!크리스마스와 연관이 없을 수도 있으나 설레는 마음으로 노는 모습이고요, 아이들이 컨셉을 이리 잡았습니다. 큰 언니는 여행 중이라 동영상에 보이지 않아요. 제가 가끔 동영상을 업로드하는데요, 별 거창한 이야기는 없는 그냥 소소한 일상사를 ..

'한국 엄마 수업 최고!'라는 스페인 아이들의 성탄절 장식품

오늘은 정신없이 바빴던 하루 바로 한국 엄마의 재능기부 날이 있는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남편도 오겠다고 하네요. 점심이 끝난 후에 수업이 막 시작하기 때문에 스페인 남편은 도시락을 학교에서 먹겠다고 부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채소볶음 라면과 두부를 싸서 학교로 향했습니다. 어때요? 좀 맛있어 보이나요? ^^굴 소스 넣고 막 볶아낸 볶음 라면인데 산똘님이 학교 식당에서 군침을 흘리면서 먹더라고요. 아무튼,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이 있는 교실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점토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할 물건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이미 과정을 아시는 분이 많으셔서 생략을 많이 하고, 일단 장식할 물건을 점토로 빚은 후, 집에서 장작 난로로 구워냈습니다. 재를 다 털어내고 이제 예쁘게 색칠하고 끈을 매어 장..

역시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명절

여러분, 즐거운 성탄절입니다. 우리 [참나무집] 가족은 명절을 맞기 위해 지금 시댁에 와있답니다. 정말 서양에서는 이 크리스마스가 온 가족을 모이게 하는 큰 명절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답니다. 설레일 정도로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니 이 "Happy Christmas! "라는 말이 정말 크게 와 닿습니다. ^^* 오늘은 스페인 우리 가족이 맞은 성탄절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역시나 이날을 제일 기다리는 사람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우리 비스타베야 마을 초등학교에서도 아이들의 신나는 함성이 울렸습니다. 이번 해에는 한국 동요도 같이 울려 아이들을 신나는 세계로 초대했답니다. 그리고 산타할아버지도 다녀갔어요. 비스타베야 산타 할아버지는 매년 같은 분이십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반갑게 찾아 오셨습니다. 아이들이 그러..

스페인서는 성탄절에 트리보다 이런 장식을 한답니다.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 오면서 거리거리마다 화려한 장식과 분위기로 우리들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영문화권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곧 성탄절임을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스페인은 독특한 장식으로 성탄절을 기념한답니다. 그래서 [나홀로 집에서] 보았던 그런 성탄절 트리 사는 대풍경도 별로 없고, 역시나 조금 다른 분위기랍니다. 마을에서는 성당이 있는 광장 한 가운데에 커다란 트리를 장식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비스타베야 마을에서도 마을 광장에 아주 큰 소나무를 잘라와 성탄절 장식을 한답니다. 그리고 마을의 문화 회관에서는 "벨렌(Belen)"이라는 성탄절 장식에 큰 공을 들인답니다. 학교에서도 아이들 고사리손이 이 벨렌을 장식하고요, 어떤 집에서도 대대로 물려오는 벨렌 장식을 성탄절 때만 되면 한답니다. 이 벨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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