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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6

아빠 생각하며 먹은 아침 식사

며칠 전 문제를 주던 우리 암탉들이 결심했는지 드디어 알을 낳기 시작했습니다. 어휴~~~ 말을 마세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음에 자세히 영상과 함께 이야기하고요. 요점은 글쎄 우리 암탉들이 3개월 전부터 알을 낳기를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전부~ 다~ 시위라도 하듯 말이지요. 하긴, 시위하는 날이 추워지는 일조량이 적어지는 계절이었기에 우연으로 알을 낳지 않은 계절과 겹쳤을 수도 있답니다. (닭은 일조량이 적으면 알을 낳지 않거든요. 그래서 양계장에서 밤낮으로 환하게 불을 켜두지요. 알 많이 낳게 하기 위해서...) 드디어 저 날, 우리는 닭장에서 알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3개월 만에 알을 낳아줘 얼마나 고마웠는지...... 아이가 하는 소리가 "엄마, 나 트러플 갈아올린 달걀 후라이가 먹고 ..

김치 없었으면 큰일 날 뻔...

가을을 보기 위해 떠난 가족여행에서 우리는 음식을 바리바리 싸 들고 갔습니다. 캠프장 방갈로를 이용할 목적으로 말입니다. ^^ 하루는 남편이 근처 맥주 양조장에 실습하러 간 날이 있었죠. 그날 아침, 남편은 희한한 아침식사를 하더라고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아침 식사라며 먹은 게....... 바로 병에 담아간 김치, 거의 다 먹었네요. 아니, 뭘 찍는 거지? 내 모습 찍는 거야? 안 돼~~~ 못마땅한 표정을 짓다가도 활짝 웃으면서 자신이 먹는 아침 식사를 보여줍니다. 그래~~~ 김치야. 김치!!! 김치를 왜 숨기고 먹어? 내가 먹는 것 보면 맛있겠다고 다 먹어버리면 안 되지! 자세히 보니, 남편이 먹은 음식은 이것...... 아~~~ 토스트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그 위에 김치를 올려 먹는 것!!! 이..

아빠가 만든 잼으로 달곰한 아침 식사

아침에 일어나 사진기를 만지작 만지작거리면서 이것저것 촬영을 해보던 중 아이들이 깨어나 아침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은 늦게 일어나는 날이라 실컷 자라며 아빠는 잠시 외출했다가 아이들이 깼다는 소리에 후다닥 집으로 돌아왔지요. 오늘 아침은 엄마가 만든 빵에 버터, 아빠가 만든 무화과 잼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평소에는 이것저것 다양한 아침 식사를 한답니다. 한식도 먹고, 시리얼도 먹고, 그런데 오늘은 이런 전형적인 서양 아침 식사를 하기도 하지요. 오!!! 저는 사진기에서 발견한 새로운 기능에 놀라며 찍고 있었습니다. 다름 아니라 햇볕을 받은 부분에서 빛이 환하게 나는 기능이 있네요. 이럴 수가!!! 이런 기능이 있는지도 모르고 사용한 미러리스 카메라. 최선을 다해 사용법 읽고 다양한 사진을 찍어야..

변비는 간식으로 해결하자, '(말린) 자두 스콘'

아이가 변비에 걸렸습니다. 물도 많이 마시고, 밥도 잘 먹는데, 변비라니...... 채소를 많이 먹어줘야 하는데 아직 어려 채소는 죽어도 싫답니다. ㅜ.ㅜ 물론, 요즘 채소 먹기 훈련을 시키고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말린 자두를 이용한 간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간식 먹으면서 변비에서 해방되면 더 좋을 것 같아 말입니다. 말린 자두는 변비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스페인에서는 사람들이 말린 자두 2, 3개를 한 잔의 물에 담가 놓고, 그 다음 날, 그 물과 함께 흐물흐물해진 자두를 먹는답니다. 그런데 정말 귀신(?)처럼 맞힙니다. 변비가 금방 뚝~ 하고 사라진답니다. 신기해! 그래서 말린 자두를 이용한 스콘을 만들어봤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쉬운 간식이니 말입니다. 우리는 식구가 다섯이..

한식 아침 못 먹는 남편 위해 만든 음식, 결과에 멘붕~

여러분 건강히 잘 계십니까? 요즘 이곳은 또 날씨가 오락가락 추웠다, 따뜻했다 바람 불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아니나 다를까 감기에 또 걸리고 말았습니다. 어제는 누리가 열이 오르더니 밤새워 뒤척이며 잠을 못 잤답니다. 엄마도 옆에서 잠 한숨도 못 자고 지금 눈 밑이 시커멓게 피로에 절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난 누리는 열이 내려 그런지 밥도 잘 먹고 학교 갈 준비를 하더라고요. 기특해라! ^^ 아! 아침 하면, 아침밥이 떠오르는데, 스페인에서는 아침으로 쌀밥을 먹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못 먹은 남편이 불쌍하여 제가 한 음식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뭐, 자랑스러운 일화는 아니지만 노력한 일화라 생각하여 여러분과 이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스페인에서 아침 식사하기에 좋은 곳

스페인에서는 두 가지 빵집이 있습니다. 빠나데리아(Panaderia)와 파스텔레리아(pasteleria)입니다. 흔히 베이커리라 불리는 빵집이 빠나데리아인데요, 그곳에는 간단한 빵과 짭짜르름한 종류의 빵들을 판답니다. 물론, 달콤한 케이크를 파는 곳도 있고요. 이 두 곳의 특징은 빵을 취급하는 것인데요, 빠나데리아에서는 그냥 판매대만 있는 경우가 있답니다. 그런데 파스텔레리아는 다양하고도 달콤한 파스텔(케이크 종류)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두 가게의 차이가 별로 없지만 말이지요. 차이가 있다면 파스텔레리아가 더 큰 폭으로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의 파스텔레리아는 식탁과 의자가 있어 간단한 아침 식사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장소랍니다. 스페인 여행을 하시면서, 아침에 여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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