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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 2

'전기담요' 때문에 스페인 남편과 실랑이 벌인 사연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 우리의 [참나무집]에 오신 특별 손님 덕에 정말 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그런데 마침 비스타베야 고산평야는 자신의 위엄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바람을 거세게 불며 토해내고 있었지요. "아이고~! 왜 이리 바람이 많이 부는겨?!" 인도 다람살라에서 31년을 살아오신 손님께서 안쓰럽게 말씀하셨답니다. 그러다 손님이 가져오신 선물 하나를 푸셨지요. "자! 이거 쓰랑께~, 무엇보다도 한국인은 몸이 따뜻혀야 해~!" "앗! 쓰님~ 괜찮습니다. (속으로는 엄청나게 좋아하면서) 여행 중이신데 따뜻하게 가지고 다니셔요~!" "아니여~! 한국인들은 어딜 가나 추우면 못 사니께, 어여 써~! 사실 티벳탄 어르신들께 공양하고 남은 거 하나 갖고 와부렸지~!" 하하하! 우리 한국인들은 ..

소소한 생각 2018.01.23

5인 우리 가족을 위한 스페인 시댁의 침실 변신

우리 가족의 총인원은 5인. 어딜 가나 식구가 많아, 불편하고 민폐 끼칠까 겁나기도 하답니다. 우리 가족은 다 함께 잠을 잔답니다. 스페인 남편인 산똘님은 아이가 없을 때에는 왜 아이들과 함께 자느냐고 펄쩍 뛰기까지 했답니다. 한국인은 아이가 초등학교 갈 때까지도 옆에서 끼고 잔다고 말이지요. 사실, 아이가 없을 때에는 문화의 상대성을 잘 모르던 시기였기도 하겠지만 말이지요, 아이가 생기고 나니, 요즘은 자신이 아이 없으면 못 잘 정도로 변해있습니다. "한국 육아가 최고야. 어떻게 어린아이를 혼자 재울 수 있어? 아이가 밤에 이불을 젖히고 추워하면 어떻게 할 거야? 아이가 엄마가 보고 싶어 문 열고 한밤중에 엄마 찾으러 가는 모습 상상만 해도 안쓰럽다. 그래서 이제는 한국 육아법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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