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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남편 3

외국인 남편이 한국에서 제일 하기 싫었던 일

해외 생활 블로거에게 제일 슬픈(?) 기간은 한국의 명절일 겁니다. 명절 분위기에 젖어서 다들 행복해 보이고, 가족과 함께 맛있는 것 먹고, 즐거운 연휴를 지내니 말입니다. ^^* 게다가 블로그 방문객이 현저히 줄어드는 날이기도 하니, 좀 더 외로워(?)지는 시기가 아닐 수 없답니다. 그래서 제일 슬픈(?) 기간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이 즐겁게 지내신다면 좋~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일화가 하나 있네요. 명절이라 그냥 재미있게 소소한 에피소드라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름 아니라 스페인 사람인 남편이 한국에 갔다가 겪은 문화 차이입니다. 남편은 다른 문화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범생활 문화인이지만, 한국에서 하기 싫었던 일 하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

한국인은 매운 거 다 잘 먹는다고 착각하는 스페인 친구들

며칠 전 스페인 남편인 산똘님이 수제 맥주 대회에 나갔다가 가져온 물건은 상장과 상품 만이 아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가져온 물건은 여러 종류의 고추였습니다. ㅠ,ㅠ 아니, 왜 고추를? 남편이 속해있는 수제 맥주 협회 친구들은 제가 한국인이라 매운 것을 아주 좋아할 것이라 착각(?)하고 나름대로 챙겨준 물건이지요. "자네 아내 산들무지개가 엄청나게 좋아할 거야!" 하고 나름대로 절 생각하여 챙겨준 친구들의 성의(?)이기도 합니다. 다름 아니라 우리 집에서 주말 모임을 계획할 때 다들 제가 한 음식과 고춧가루, 고추장을 먹어봤기에 이렇게 각각의 친구들 집에서 기르는 고추를 가져와 보내준 것이지요. 그런데 고추가 아주 생소한 것이라 봉지째 들고 다니는 게 아니라 한 개, 두 개로 가져 다니면서 맛을 보고 있습..

소소한 생각 2017.12.16

외국인 남편이 한국 조카에게 다가가는 법

여러분, 아직도 명절 기운으로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계시는가요? 저도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답니다. ^^* 사실 외국에 사는 사람으로 좀 외롭긴 하답니다. 마치 동굴 속에 인내하는 곰처럼 언제 빵끗하고 인사하러 오실까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하지만, 많은 분이 이미 찾아와주시고 안부를 물어봐 주셔서 저는 아주 괜찮습니다. 그래서! 저도~ 저도~ 식구들하고 여행하기로 했답니다.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가을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실 때 즈음, 저는 이미 가을을 만끽하고 있을 겁니다. (이 글은 예약 글이란 것은 안 비밀~!) 그런데 '명절' 하니까 역시나 가족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사실, 우리가 이번 해 아주 짧게 한국에 다녀올 때도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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