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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2

여름 방학마다 집 떠나는 스페인 아이들 (feat.우리 아이들)

한국과 다르게 스페인 아이들의 여름 방학은 두 달 반 정도로 아주 깁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여름 방학 동안 스페인 부모들은 아이들이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계획을 짠답니다. 물론, 맞벌이 부부가 많은 현지에서도 방학이 길기 때문에 한 달 가족 휴가를 내도, 나머지 한 달은 아이들을 잘 보살펴주지 못할 경우가 참 많기도 하지요. 이런 때를 대비해, 스페인에서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보살피더라고요. 가장 대중화되었고, 보편화한 아이들 방학 프로그램은 시나 공공 단체에서 운영하는 여름학교와 수영코스가 있고요, 나머지는 캠프입니다. 저는 미국 영화에서나 '아이들이 캠프 가는 장면'을 종종 봤는데요, 스페인에서도 여름 캠프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꽤 오래된 프로그램..

스페인 고산 아이들과 함께 만든 향 (엄마 수업)

엄마의 재능기부 수업이 점점 그 몫을 넓혀갔습니다. 일단, 저는 우리 마을 아이들과 점토로 작은 그릇을 빚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그릇을 빚은 이유는 약용 식물과 허브 등을 담을 용도로 빚은 것이랍니다. 그 부분은 제가 맡았지만, 벌써 우리 아이들은 자연으로 들어가 다양한 허브를 탐색했답니다. 지중해의 스페인은 강렬한 허브가 존재하는데요, 토미요(Tomillo, 백리향, 영어로 타임thyme이라고 합니다.), 라반다(Lavanda, 라벤더, 고유 한국말이 없네요.), 살비아(Salvia, 샐비어, 이 단어도 고유 한국말이 없습니다. 마편초과의 향기로운 식물이라네요. 또 치질약으로 좋다네요. ^^*), 오레가노(Oregano, 박하의 일종), 이에르바 루이사(hierbaluisa, 레몬 향이 강한 허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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