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편물 2

스페인에서 한국으로 우편물 보내기 정말 어렵네요

스페인 우체국이 몇 년 전 민영화가 되면서, (아마도 10년 전인 것 같습니다. ^^;) 우체국이 참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살다 보니, 이렇게 엉망이 되어가는 우체국은 처음으로 보는 듯도 합니다. 물론, 일정한 법으로 우체국 시스템이 운영(?)된다고는 하지만, 스페인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우체국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우체국 피해 본 사람들의 집단(Afectados por ADT Postales y el Grupo Correos)"이라는 웹페이지도 존재할 정도니 말입니다. 게다가 민영화되면서 재정 감축을 위해 시골이나 작은 도시에 있는 우체국도 하나둘 없앴고요, 시골 사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보게 되었답니다. 바로 저 같은 사람들은 더욱더 말이지..

기고한 잡지들 한꺼번에 받은 행운의 날~

해발 1,200m의 스페인 고산은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한 번 우편이 오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답니다. 스페인 내의 우편물은 그래도 제때 제시간에 우리 마을 우체통에 떡 하니 오는 경우가 있지만, 한국에서 오는 우편물은 세월아~ 네월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운명의 구렁텅이에 빠져 소식이 있는지, 없는지...... 간혹 블랙홀처럼 마드리드의 세관서 보관 창고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영원(?)을 바라보는 경우가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소포 받기를 거절하고 있답니다. ㅠ,ㅠ 슬픈 현실이지만, 감당 못 할 책임감에 빠져 뒷수습을 못할 경우가 있어 보내는 사람에게 상당히 미안하기 때문이랍니다. 내가 받길 싫어 소포가 발송지로 되돌아간 것은 아닌데, 그것 때문에 의가 상하는 경우도 있어 참 미안했지요. 스페..

소소한 생각 2016.09.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