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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6

추운 봄날에도 새 모이 준비해두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우리나라의 날씨는 어떤가요? 한국에서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남쪽 지방은 꽃도 피고 참 아름답다고 소문이 났더라고요. 아~~~ 부러워라!!! 해외에 있는 저는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없어서 웁니다. 😭 한국 떠난 지 어언~~~ 아니, 거의 23년!!! 헉~~~ 나이는 묻지 마시고!!! 23년 동안 봄에 고국을 찾은 적이 최근(5년 전 ㅠㅠ) 한 번 있었는데 얼마나 화사하고 눈 부시고 아름답던지...! 정말 감동에...! 감동을 했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강산이 내 고국이라니...! 하면서 감격했었는데, 그때 한국서 투표하고 돌아왔었지요. 정말 그 느낌은 호르몬이 어떤 작용을 해서 만드는 그 아름다운 느낌의 최고급을 달린 느낌이었지요! 황홀경이라고 해야하나... 보통 여성들은 임신했..

땔감 찾아 숲으로 간 우리 가족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 [참나무집] 가족은 유럽 적송 소나무 숲에 땔감을 구하러 갔습니다. 자연공원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 덕분에 언제, 어디에 땔감이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마침 주말이라 쉬는 아이들 잘~ 달래서 공원 관리자분들이 잘라 놓은 나무를 가지러 갔답니다. 마을 사람 누구나 땔감을 가져갈 수 있으니 우리도 이번 주말에 땔감을 가지러 갔습니다. 말라버린 숲의 나무를 잘라 이렇게 현장에 놓아두면 누구나 원하는 사람들이 가져갈 수 있는데요, 우리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이렇게 땔감을 가지러 간답니다. 요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유럽 물가가 엄청나게 올라 땔감이라도 직접하자고 직접 몸으로 구하게 되었답니다. 그나마 나무를 직접 자르지 않아 다행입니다. 산똘님은 나무 껍질을 벗겨 잘 말..

스페인 고산 우리 집 뒷산 산책

스페인 고산은 아직도 쌀쌀한 날입니다. 한국보다 봄이 일찍 오는 듯했는데, 온도가 멈춰버리고 말았어요. 2월에 15도 정도 올라 봄이 벌써 오네~ 반가워했는데 이 온도가 지금 4월에도 어딜 가지 않네요. 그래서 그런지 모든 게 늦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 내내 비가 내려 화려한 꽃을 자랑하던 체리나무는 벌써 꽃잎이 지고 없답니다. 올해 비 때문에 체리가 열리지 않는 건 아닌가 걱정이 들기도 해요. 작년에는 체리가 몇 개밖에 달리지 않아 참 섭섭했거든요. 마침 오늘은 비가 멈춰, 뒷산 산책을 했어요. 쌀쌀한 고산의 바람이 막~ 머리카락을 헝클어줬어요. 진짜 바람 센 곳입니다. 그래서 고개를 떨구니...... 이렇게 바위에 꽃들이 새겨져 있더라고요. ^^ 사실, 꽃이 아니라 이끼이죠? 그런데 꽃에 ..

스페인 고산의 날씨 좋은 날, 요즘 아이들과 하는 일

여러분,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시는가요? 여기는 날씨가 얼마나 따뜻하고 좋은지 봄이 온 것 같은 착각이 입니다. 여기가 어디냐고요? (처음 오신 분을 위해 또 후다닥 소개하자면)여기는 해발 1,200m의 스페인 고산 지역이랍니다. 스페인은 지중해 연안과 내륙의 마세따 (고원) 평원이 있고, 북부에는 갈리시아, 아스투리아스 및 바스크, 까딸루냐 지방이 있어요. 게다가 산세가 무지무지 험한 피레네산맥도 있습니다. 정말 스페인은 얼마나 광활하고 넓은지 지방마다 날씨가 달라지는 특색이 있어요. 그래서 이곳도 해발 1,200m로 다른 연안 지방보다 10도가량 온도가 낮고 추운 곳이지요. 하지만 요즘 날씨를 보니 얼마나 따뜻한지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답니다. 몇 주 전에는 폭설까지 내린 이곳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

스페인 고산, 우리 가족이 추운 계절을 맞는 방법

스페인은 지난주부터 서머타임제가 해지되고 이제 본격적인 겨울 시간대로 왔습니다. 낮이 점점 짧아지고 밤이 점점 길어지는 추운 계절이 다가온다는 신호이지요. 벌써 낮이 짧아져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어둑어둑해져 더는 야외활동은 할 수 없답니다. 그런데 이 추워지는 계절, 우리 가족은 알아서들 잘 추운 계절 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저는 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저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신문 보는 습관으로 인터넷 신문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좋은 소식은커녕, 죄~다 까도 까도 나오는 최순실 게이트에 화가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국에 있는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마음 아프고 화나고 배신감에 빠져 있을까, 얼마나 충격일까? 제가 더 걱정되었지요. ..

스페인 고산의 날 좋은 하루, '자연 힐링'으로 초대

저는 오늘 아침 날씨가 좋아져 아주 기분이 좋았답니다. 며칠 동안 내린 비와 우중충한 하늘에 지쳐가며 우리의 태양광 전지도 바닥나 거의 인터넷은 못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오늘은 햇살이 쨍쨍! 아주 신 나게 좋았어요. 이런 날 여러분께 소통의 답글을 주우우욱 달아야 했는데, 오늘만 날씨가 좋다는 일기 예보에 저는 후다닥 해야 할 일을 먼저 했답니다. ^^ 개암나무 열매 따기(해즐넛), 보이는 버섯 채취, 양파 말리기, 지난번 사용한 텐트 말리기 등 오늘이 아니면 몹시 어려울 일을 막 해댔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주말이기도 하여 아무 부담 없이 제가 겪은 일을 사진으로 올릴게요. 여러분을 우리 햇살 좋은 고산의 하루에 초대합니다. 여름의 우박에 잎이 다 떨어져 나갔던 장미가 드디어 이 가을에 꽃을 피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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