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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7

스페인 남편이 제주에서 배워 온 몇 가지 공원 관리 정책

작년 이맘때 우리 가족은 제주에서 한 달여를 보냈는데요, 참 즐거운 추억을 쌓았답니다. 날씨도 좋았고, 가는 곳마다 탄성이 절로 지어지는 제주도, 또 가고 싶네요. ^^ 올해는 가까운 피레네 산맥의 한 마을로 짧은 휴가를 가기로 하고, 아쉽지만 제주도 추억을 되새기며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스페인 남편은 발렌시아주, 해발 1,200m 되는 페냐골로사 자연공원에서 일하는 홍보테크닉요원이랍니다. 기술자라는 소리도 되겠지요? 자연공원에 필요한 기술을 담당하는 사람이므로 작년에 갔던 제주에서 어디 들를 때마다 꼼꼼하게 필요한 정보를 체크하더군요. 직업병 못 고친다고...... 어딜 가나 이런 모습을 보이니...... 가는 자연공원이나 국립공원에서는 꼭 홍보관 구경하고 나와야 속이 풀리지요. ^^ 고목 관리 스페인..

뜬금없이 못다 한 이야기

뜬금없는 이야기를 지금부터 진행하겠습니다. 한국 여행을 마치고 해야 할 일들이 많아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리고 싶었던 자질구레한 일들이 생각나 오늘은 이렇게 요즘 근황을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블로그에 글이 뜸하게 올리지만, 저는 언제나 글 쓰는 열정으로 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끔 지루할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의 취향에 맞게 인기에만 연연하는 블로거가 되지 않고 싶습니다. 깊이를 다해 사회적인 작은 공헌을 한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것이 비판이든, 칭찬이든, 정보이든, 이슈성이든, 여러 사람에게 생각할 작은 기회를 준다면 그것으로 제 블로거로서의 사명은 다 한다고 봅니다. 외부에서 주는 최악의 상황만 아니면 저는 계속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싶습니다. *제 글은 [참좋은사람]에..

소소한 생각 2015.08.11

방문 내내 불편했던 제주도 우도 여행

섬 속의 섬, 우도에 가기로 결정한 우리 일행은 1박 2일 성산포 어귀에 팬션을 잡았습니다. 제주 애월읍에 한 달 체류할 목적으로 있었던 우리 가족이 단체로 옮기게 된 특별 여행이었지요! 성산포에서 1일일 지낸 우리는 그 다음 날 일찍 우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바야흐로 6월의 첫번째 주말이었습니다. 아! 주말에 가는 것이 아니었는데...... 할 수 없이 시간이 없었던 우리는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까지 와서 그 멋지다는 우도도 못보고 간단 말이냐? 하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친구들까지 합하여 우리는 도합 10명이었습니다. 대인원이 이동해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차로 이동하기로 했답니다. 알아보니 우도에 들어가는 선박에 차를 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제 마음을 참 불편하게 했습니다..

한-서 가족의 '제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제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는 제 블로그 독자님이 어느 날 제안하신 부분이랍니다. 스페인 고산에서 한국에서 유행하는 이 프로젝트를 알 리는 없고, 그저 한 곳에 체류하며 느리게 평화롭게(?) 지역을 알 수 있겠다는 그 취지가 좋아서 마음속에 오래 품고 있었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아이 낳기 전에 언제나 여행하게 되면 이렇게 한곳에 오래 머무면서 여행을 즐겨왔던 탓에 이런 제주도 한 달 살기 방식의 여행이 낯설지는 않았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있으니 이런 가족 여행 방식은 우리에게 플러스가 됐지, 마이너스는 되지 않았답니다. 또한, 제주에서 이미 정착해 사는 친구가 있었던 덕에 우리 가족은 망설임 없이 제주 여행을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가 없었다면 무척이나 허둥댔을 법한 여행이었을 수도 있는..

한국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작은 이벤트

제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가 왜 유행하는지 절실히 느껴지는 제주 여행입니다. 볼거리도 많고, 자연 경관도 아름답고...... 저희가 스페인에서 제주 공항에 도착해서 본 한라산이 얼마나 장엄하던지...... 운이 좋아 날씨도 좋고 환상입니다. 엊그제 비가 내린 것이 지금까지는 유일하게 나쁜 날씨였지요. 그런데 비가 와도 볼거리 많은 제주였답니다. 그런데 제가 답글을 달 여력이 없습니다. 여행 중이라 그러기도 하겠지만 노트북도 없고, 바로바로 답글을 달 수 없어 그럽니다. 그래도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읽고 있습니다. ^^* 오늘은 한국의 좋은(?) 이벤트 이야기입니다. ^^* 한국에 오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던 작은 이벤트입니다. 옷 사러가기? ..

스페인에서는 불법에 가까운 한국의 모호한 패션

​​​5년 만에 방문한 한국은 많은 것이 변해 있었습니다. 심지어 은행 시스템도 바뀌어 새 카드와 통장 인증 번호도 갱신해야만 했죠. 그래서 방문한 은행에서 순서가 되기를 기다리며 일을 처리하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본 뉴스에서는 곧 한국에서도 헬맷이나 마스크를 쓰면 ATM 기계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없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스페인에서 온지 일주일은 훨씬 넘어가는 시점에서 본 아주 특이한 사람들 패션에 갸우뚱하고 있었습니다. 그 패션은 다름아니라 ​몸을 '꽁꽁 싸매는 패션'이었습니다. 오기 전, 많은 분들이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많이 하고 다닌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여행 중인 제주도 같은 공기청정 지역에서도 오염이 되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 다니시더라고요. 친구 녀석..

제주 바다에 푹~빠진 아이들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한 쌍둥이와 두 번째이지만 처음과도 같은 첫째의 한국 방문도 아주 신났습니다. 물론 사라에게는 몇 번의 큰 고비가 있었지만 말입니다. 사라가 식겁한 일들을 여기서 정리해보니 꽤 되었답니다. 처음 비행기 화장실에서 식겁 놀란 것이 ​'작은 구멍에 빨려들 듯한 화장실 소음'이었습니다. 거의 비명을 지르다시피한 일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공항 화장실이었습니다. 화장실이 자동이라 센서가 잡히면 혼자 물이 나와버려 놀라서 쉬~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엄청나게 놀라 참고 참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죠. 그래서 찾고 찾은 식당 화장실에 또 놀라 쉬~하려 하지 않았답니다. 이번엔 화장실 물이 시퍼렇게 차올라 싫어했습니다. 그렇게 처음엔 화장실 문제로 고생하는가 싶더니 그 다음엔 말하는 전기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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