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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2

오! 놀라워, 스페인에서 발명한 물건들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의 정다운 이웃, 빅토르 선생님 가족을 만나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 우리는 한국 촬영팀을 동행하고 갔었는데요, 선생님은 손님들께 이런 말씀을 했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발명가의 나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습니다. ‘뭣이라? 스페인이 발명가의 나라이라고라고라고라?’ 그때는 그 궁금증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온 날 저는 남편에게 질문했습니다. 스페인에서 발명한 게 도대체 뭔가 하고 말이지요. 제가 아는 것은 고작 ‘츄파춥스(Chupachups)’라는 사탕 하나밖에 아는 게 없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스페인이 발명가의 나라’라고 하는 그 말은 ‘관광의 나라’라는 대표 이미지에 가려서 정말 어리둥절한 말이기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어깨를 으쓱하면서..

나를 놀라게 한 스페인의 주사기 사용법

무사히 한국 친구가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여 즐거운 만남을 갖고 있답니다. 덕분에 저도 6 년 만에 남이 해주는 맛있는 한식을 먹게 되었지요. 사진으로 몇 컷을 찍었는데 그날은 아이들이 열이 있어 집중하여 먹지를 못 했네요. 여기서 오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스페인에서 아이들이 아플 때 약 먹이는 신기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자고로 제가 깜짝 놀란 모습이기도 하답니다. 다름아니라 주사기 사용법이랍니다. 어느 날, 스페인 친구집에 갔다 주사기가 책상 위에 널부러져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답니다. '혹시, 저 친구 마약하는 것 아니야? !' 하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알고보니 스페인에서는 약을 먹을 때, 숟가락도 아니고, 약 전용 계량스푼도 아닌 바로 주시기로 약을 먹는다고 합니다. 바로 이렇게 설명을..

뜸한 일기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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