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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3

성장하는 아이와 함께 배우는 부모의 의무(새덕후 딸아이의 열정)

2020년은 세계 펜데믹이 어떻게 무서운지 보여준 한 해였어요. 다들 정말 힘드셨죠? 학교는 휴교령에, 자영업자는 휴직해야 하고......근무자는 재택근무, 넘치는 코로나 확진으로 의료 시스템이 한때 붕괴되기도 하고......멀리 있는 가족은 아예 볼 수도 없고......봉쇄령에 이동 제한까지.....정말 나날이 힘든 하루하루였습니다. 앞으로 더 좋아질지 나빠질지 알 수 없는 이 상황에서 이렇게 한 해가 흘러가고......다가오는 2021년 좀 더 나아지기를 희망하는 한 해가 되었습니다. 제 작은 희망 노트에 2021년에는 부디 코로나가 진정되어 좀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 하나를 적었습니다.부디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아이들도 마음껏 밖에 나가노는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

13년 차 국제 부부가 말하는 '부부'

한국-스페인 커플인 우리 부부의 한국 친구들은 남편에게 자주 이런 질문을 합니다. "한국 여자랑 결혼하여 기분이 어떠니?" 남편은 처음에는 그 의미를 몰라, 항상 그랬답니다. "뭐, 나라를 떠나 마음 맞는 사람과 결혼해 좋아." 그러다 또 친구들은 이런 당부의 말을 합니다. "너만 믿고 스페인 가서 사니까 잘 해줘. 외롭지 않게 말이야." 그러면 스페인 남편은 화들짝 놀랍니다. 왜 나만 믿고 스페인에 왔다는 말을 하는 걸까? 살다 보니, 남편이 제일 당황하는 질문이 이런 것들이라고 하네요. 부인한테 잘해라. 부인이 외롭지 않게. 그런데 남편이 그러네요. "나랑 사는 게 힘들어? 힘든 적 있어? 외로워? 나 때문에 이곳에 왔다는 소린 하지 마." 처음에는 자기 때문에 이곳에 왔다는 소릴 하지 말라고 해서 ..

정신적 붕괴를 가져오는 세월호 참사, 삼류 드라마보다 못해

마음이 너무 먹먹하여 할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새 소식만 기다리면서, 한 줄기 희망이라도 있을까, 애써 기원을 하지만 너무 시간이 오래 흘러가버리고 있다. 왜? 적절한 때에 제대로 구출할 그런 과정을 우리 정부는 잃어버렸을까? 마치 조정래의 대하 드라마를, 황석영의 [구름몽]을 읽는 것 같다. 처음부터 잘못된 이 [세월호] 사건. 잘못 되어가는 요즘 한국의 참모습이다. 자화상이다. 은폐하고, 거짓 소식을 허위, 유포하고, 모두 괜찮다, 잘 될 것이라는 천박한 자본주의적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책임을 당당하게 이행하는 자들이 없다. 직속 우선, 수직 상하의 체계 앞에서 이런 엉터리 선장의 모습이 한국 현대사의 모습이다. 내가 운전했다면 제대로 몰았을 세월호를, 왜 경험없는 3등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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