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치아교정이라니?! 이 나이에???!!! 한국 나이로 마흔을 막 넘은 이 중년 아낙(?)이 이런 치아교정을 하다니? 생각만 해도 이거 너무 한 것 아니야? 또 한숨이 나오네요. 하고 나니 한숨이 나오는 겁니다. 왜냐? 교정 장치를 하고 제대로 밥을 먹을 수 없으니 그런 겁니다. 흑흑! 그런데 치아교정은 할머니도 한다고 우리 치과 선생님은 말씀하시네요. 토끼 이빨을 가진 저는 제 치아에 아주 만족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집시 아줌마가 제게 저주한다면서 '이빨 상자'라고 놀린 적이 있습니다. ㅠ,ㅠ 그 저주에서 풀리려나?) 누가 뭐라 해도 음식 잘 먹고 잘 씹으면 그만이라고 말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제 아랫니 중간 이빨이 뒤로 쑥 들어가 양치하기가 아주 불편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