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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욘 5

1년 내내 상온 보관 가능한 스페인 토마토

여태까지 이런 토마토는 없었다!!! 아니, 토마토면 토마토지 뭐가 달라서 이런 표현을 썼어요? 다름이 아니라, 토마토는 토마토인데, 이 토마토는 금방 상하지 않는 신기한 토마토랍니다. 바로 스페인의 카스테욘(Castellon)주 알칼라 데 데 치베르트(Alcalà de Xivert)라는 마을에서 나는 "펜자르(penjar) 토마토"랍니다. 이 토마토는 몇주 전 포스팅을 쓰기 위해 우리 마을 가게에서 사 왔답니다. 그런데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방치(?)하고 있었는데요. 그 와중에 남편은 매일 눈독을 들이며 이 토마토를 봐 왔습니다, 먹고 싶다고......! ^^; 그래서 오늘은 얼른 해치우고 내일부터 먹게 하겠습니다. 바로 이런 토마토랍니다. 정말 신기하죠? 감처럼 대롱대롱 매달아 말리는(?) 토마토..

도대체 이런 광경은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 사는 우리 [참나무집] 가족은 발렌시아 주 북쪽의 티넨사 자연공원(parc natural de la Tinença de Benifassà)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아주 신기한 풍경을 볼 수 있는 행사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어떤 신기한 광경인지 여러분 궁금하신가요? 사실,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광경은 아니랍니다. 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가 사실, 요즘 여러 나라에서 흔히들 볼 수 있는 곳이 되었다지만요, 새에게, 특히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은 스페인이 유일한 나라가 아닌가 싶기도 하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가족은 지난주 독수리 관찰하러 그 자연공원에 들렀답니다. 그런데 그 독수리는 한국에는 없는 그리폰 독수리라고 ..

스페인에서 이는 조용한 수제맥주 붐 현장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희 참나무집 가족은 3일 동안 또 인터넷이 불통나 버리고 말았답니다. ㅠ,ㅠ 그래서 이렇게 오늘 또 소식이 늦어졌습니다. 요즘 정말 머피의 법칙에 걸려 그런지, 애당초 바라지도 않았던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 "에이, 될 대라 돼라~"라는 심정이 일었습니다. 까짓, 될 대로 되어라~! 뭐, 평생 이렇게 가지는 않겠지, 뭐 언젠가는 이 흐름이 변하겠지, 라는 마음이 일었습니다. 그런 와중 낭보가~! 바로 며칠 전에 수제맥주 시음회를 했던 산똘님의 수제맥주가 맥주경연대회에서 1등을 먹었답니다. ^^* 그 이야기는 이미 예전 포스팅으로 전해드렸죠? 궁금하신 분은 다음의 제목을 링크하세요. ☞ 맥주 시음회와 가을 일상 이번에 남편이 만든 맥주는 벨기에 맥주 브론드(Blonde)라는 스타일..

오랜만에 딸과 단둘이 외출~

아이 어금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유치가 빠지지 않았는데, 어금니에 충치라니~!!! 치과 선생님이 아직 1년은 더 버텨야 하니 꼭 충치 치료를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첫째 산드라를 데리고 (우리 집 식구들 이를 상세히 알고 있는) 발렌시아 치과에 다녀왔답니다. ^^* 어제 포스팅에 왜 발렌시아 기차역에 갔는지 이제 설명을 했습니다. 아이와 단둘이 하는 여행에 기분이 참 좋아졌어요. 쌍둥이 동생들 때문에 언제나 엄마를 홀로 차지할 수 없는 이 아이가, 엄마 손 꼭 잡고 나들이하는 모습이 참 마음을 콩닥 뛰게 하였네요. 일단 차로 기차역이 있는 카스테욘으로 갔습니다. 그곳에 주차하고 우리는 여행 기분이 들게 기차를 타고 발렌시아에 갔습니다. 표를 구입하는 동안 아이는 사진기로 자기 리포트를 합니다. 엄..

미처 느끼지 못한 아름다운 우리 집, 손님의 눈으로 보다

아이들 키우면서 소소한 일상과 제가 사는 스페인의 문화와 생활, 사람들의 생각, 이슈 등에 대해 글을 쓰면서 저는 아주 즐거운 블로그 생활을 한답니다. 요즘 바쁜 일이 생겨 소통을 위한 답글 달기가 좀 어려워진 것을 빼고는 아직도 열정적인 애정을 가지고 있는 블로거랍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이 우리 사이에 있었는가요? 우리? 네! 그렇죠. 제 블로그를 찾아와주시는 방문객과 글쓴이 사이, 그 사이 말이에요. 소통이라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가깝게 했는지, 저에게는 큰 행운이고 즐거움이랍니다. 특히 이 스페인 고산에서는 뼈저리게 느끼는 소통의 즐거움이랄까요. 오늘은 사진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적묘님의 사진을 올립니다. 이방인의 눈으로 보는 우리 집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가 처음으로 느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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