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크리스천 2

한복 입고 가고픈 스페인의 중세 축제

아무 정보 없이 다녀온 스페인의 아빌라(Ávila) 중세 축제는 정말 큰 인상으로 남았답니다. 여러 중세형태의 축제를 다녀왔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화려한(?) 축제는 처음이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몇 년 전 [왕좌의 게임] 출연 배우들이 대거 아빌라에 등장하면서 이곳의 중세 축제는 중세풍을 좋아하는 덕후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 되었답니다. 에헴...... 성지라고 하면 좀 무거운가요? 다시 말하면 중세 덕후들이 놀기에 좋은 집합소라고 하면 더 낫기도 하네요. 이곳은 매해 9월 첫째 주 금요일에 축제가 시작되고요, 금, 토, 일. 이 세 날에 많은 이벤트가 진행되어 볼거리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그럼 같이 구경해보실까요? 나중에 혹시 오시게 되면 한복 바리바리 싸들고 중세 속에 스며드는 것도 아주 괜찮을..

보자기에 사랑을 싸서 전하는 발렌시아 연인의 날

스페인의 제삼도시 발렌시아는 어쩐지 발렌타인 데이와 어감이 비슷한 단어를 씁니다. 실제로 발렌시아는 발렌티노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답니다. '용감한, 꿋꿋한' 이라는 뜻이지요. 성 발렌타인은 라틴어로 성 발렌티노라고 하는데요, 어~~~ 어쩐지 비슷하다~~~ 소리가 나오지만, 스페인 발렌시아는 '발렌타인데이' 말고도 따로 연인의 날을 지정하여 축복한답니다. 앗! 스페인 발렌시아에서는 연인의 날이 따로 있다고요? 신기하게도, 그렇습니다. 발렌시아 왕국이 세워진 날이자, 발렌시아 나라가 세워진 날이라고 할까요? 물론 지금은 에스파냐라는 정부로 통합되었지만요, 13세기부터 발렌시아는 자체적인 왕국이자 국가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습관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파이스 발렌시아(pais valencia), 파이스 까딸루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