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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3

교과서를 완전히 없앤 스페인 고산의 초등학교

처음에 교과서를 없애자고 할 때 좀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럼 무엇으로 어떻게 공부하라는 것이지?" 이곳은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의 산 조안 데 페냐골로사(Sant Joan de Penyagolosa) 초등학교입니다. 이 초등학교의 학생은 이제 전원 10명으로 줄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중 3명이지요. 유아반 학생은 우리 쌍둥이 아이들이고요, 나머지 8명이 초등학생이랍니다. 그런데 마을 학교 교장 선생님은 이 10명의 아이들을 위해 여름 방학 내내 어떤 수업 방식을 할까 많이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교과서 없이, 프로젝트 형태의 수업을 진행하자! 물론, 이미 이 학교에서는 교과서 + 프로젝트, 두 가지 형태로 병행 수업을 했었지요. 그런데 아이들이 이렇게 적으니, 최대한의 장점..

스페인 유아학교의 독특한 프로젝트

어느 유명 교육 잡지사에서 제게 스페인의 글로벌 인재상에 관한 교육 목표에 대해 글을 써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글로벌 인재 교육을 목표로 두고 교육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유명한 글로벌 인물을 모델로 삼는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 인물이 반기문 유엔 총장...... 한 때 모든 아이들이 반기문 총장처럼 세계적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곰곰 따져보니 글로벌 인재가 되는 것은 좋긴 한데, 그 기본 소양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도 안 된 사람이 글로벌 인재가 된다는 것은 억측에 불과할까요?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 글로벌 경험을 쌓아 세계적 무대에서 맹활약한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아주 거창하게 그로벌 인재가 아니어도, 세계적 보편..

'무조건 책 쓰기' 프로젝트에 들어가면서..

[사진]www.actualidadeditorial.com 어차피 같은 내용으로 두 개의 블로그를 유지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왜냐하면, 같은 내용이 반복될 수도 있고, 또, 같은 내용을 이곳에서, 저곳에서 발견하는 독자들에게는 어수선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 유입에 따른 독자의 방문수도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방문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어차피 이 블로그에 많은 독자가 들어오지 않겠다는 나만의 판단으로 이곳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 무조건 책으로 만들자란 생각이 들었다. 손으로 만져질 수 있는 책이 아니라도, 인터넷 공간에서 전파되는 책이 될지라도 무조건 해보자,란 생각이 들었다. 에이, 될 대로 되라,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이다! 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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