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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찬 2

해외 생활 20년 만에 영혼 갈아~ 처음으로 한국 토종 반찬 해 먹기...!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서 드디어 깻잎 간장 장아찌를 담갔습니다!!! 박수~~~ 스페인에 와서 20년 동안 처음으로 직접 들깨를 심고, 깻잎을 수확해 장아찌로 했는데, 생각보다 감격이 대단합니다~~~ 그러게 여태껏 어찌 살아왔는지 모르겠어요~ 외국에서 한국 채소를 심고 수확해 먹는 일이 정말 정말 어려운데, 이 밤낮 온도차가 심하고, 추운 곳에서 깻잎이라니!!! 정말 깻잎을 수확할 때마다 매번 놀라고 있습니다. ^^ (사실 여러 해 들깨 심는 일에 실패해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성공했습니다~!!!) 화분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는 녀석도 있고, 화분에서 자라지 않는 녀석도 있는...... 그야말로 짐작이 어려운 들깨! 노지 들깨는 20cm를 넘지 못했고, 화분 들깨도 자라는 녀석들만 잘 ..

남편과 친구가 승강이를 벌인 '스페인과 한국의 음식문화 차이'

제목으로 봐서는 대체 무슨 차이이기에 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알콩달콩 승강이를 벌었느냐고요? ^^ 우리 부부의 한국 친구가 2달을 [참나무집]에서 머물다 가면서 요리 좋아하는 스페인 남편과 또 요리 좋아하는 친구 사이의 묘한 문화적 차이를, 여자인 제가 느껴, 이렇게 오늘은 그 차이에 관한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여기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보통 한국인들이 가질 만한 편견이나 한국적 지식, 경험일 수도 있고요, 또 어떻게 보면, 스페인에서는 전혀 그런 것들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저는 듣는 내내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어 두 사람 이야기를 여러분께도 소개해드리겠다 다짐했지요. 두 사람은 요리를 좋아하기에 음식에 관한 걱정을 꽤 했습니다. ^^ "그중 하나가 오늘은 뭘 해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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