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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며느리 2

한국 며느리가 시부모님과 함께 보낸 주말 이야기

지난주 이상하게 감기에 걸려 몸이 축 늘어지면서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냈답니다. ^^; 진짜 수영장에서 수영 오래 하고 나오면 생기는 그 느낌이 코와 머리, 목에서 나는 듯했답니다. 누군가에게 얻어맞은 듯 몸도 무겁고..... 그렇게 모든 게 귀찮은 느낌이 나기 시작했죠. ^^; 그런데 여러분께서 긍정적이고 좋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신 덕분에 매우 매우~ 매우~~~~ 감동하여 힘을 더 보태기로 했답니다. 조금씩 심장에서 상큼 에너지가 주입되어 칙칙폭폭 가동하기 시작했거든요. 여러분의 응원 댓글 하나가 이렇게 큰 힘을 주는 걸 또 느끼게 된 하루입니다. 거짓말 아니고, 정말 큰 힘이 되었답니다. 세상에!!! 좋은 생각만 하면서 살기에도 짧은 이 세상, 이렇게 나쁜 에너지 어서 떨쳐버리고 좋은 독자님과 좋은 ..

이미 지난 며느리 생일 챙겨주시는 스페인 시부모님

여러분~! 즐거운 새해 잘 보내셨나요?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의 우리 [참나무집] 가족도 덕분에 아주 잘 지냈답니다. 명절 분위기에 이곳에서 혼자 약간의 쓸쓸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역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그 쓸쓸함도 사라져버리고 말았네요. 이번에 스페인 시댁 식구들과 주말을 함께 보내고 왔습니다. ^^ 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할게요~ 자연공원에서 주말마다 2주 간격으로 일하는 남편의 직장 일 때문에 시댁 가족을 자주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가 마지막으로 본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에게는 거의 두 달 만에 다시 보는 가족. 아이들은 그사이, 아빠와 함께 할머니 네 댁에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저는 오랜만이라 아주 즐거웠습니다. 때마침 한국의 새해라 이곳에서 외롭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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