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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 파에야 2

아내가 두 그릇씩이나 먹은 남편의 요리

며칠 전 포스팅에서 산들무지개가 감기에 걸렸다고 말씀드렸죠? 컨디션이 좋아서 그냥 소소하게 지나가려나 했는데, 안타깝게도 이삼일 조금 앓았답니다. ^^; 그래서 주말에 시댁 식구들이 마련한 제 생일 파티에 참석하지 못했어요. 어쩌다 참석하여 모두에게 바이러스 옮기면 안 되니 주인공인 제가 빠지고 우리 [참나무집] 식구들이 다 가게 되었습니다. "아니, 아픈 사람 두고 어떻게 다 갈 수 있어요?" 하고 물어보실 수도 있어요. 우리 시어머니도 오지 말라고 하시며 남편에게 아내 건강 챙겨주라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스페인 시댁 일곱 살 조카도 같이 생일 파티를 해서, 실망을 주면 안 될 것 같아 우리 식구를 다 보냈습니다. 덕분에 저는 혼자 조용한 시간도 갖고 이것저것 새롭게 계획도 짜고 나름대로 의미 있는..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인기 없는 흰밥, 그럼 어떤 요리를?

유럽의 유일한 쌀 생산지 중의 하나인 스페인! 그래서 어쩐지, 한국인은 스페인에 오면 입맛이 착착 감긴다고 하는데요(물론 지역에 따라, 환경에 따라, 입맛에 따라 고생하신 분들도 있으시지만 말이죠, 여기서 말씀드리는 부분은 '대체로'에 해당된답니다. ^^), 정작 스페인에서는 이 밥 요리는 한국과는 조금 다르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스페인 사람들은 흰밥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랍니다. 아니 제대로 이야기하자면, 흰밥이 인기가 없습니다. 아니, 쌀 나는 곳에서 밥을 먹지 뭘 먹는 것이야? 하실 분도 계시는데요, 네......! 맞습니다. 밥은 먹는데, 흰밥 형태로 먹지 않는 것이 이 스페인 밥 요리의 특징이랍니다. 제가 처음 스페인에 와 정착할 때 어떤 현지인이 그러시네요. "뭐? 흰밥을 먹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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