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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4

중학생 딸아이와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이야기

평소 일회용 물건 사용을 줄이려고 굉장히 노력합니다. 그래서 요리할 때는 일회용 장갑을 사용하지 않고 깨끗하게 '깨끗한 손'으로 직접 요리하곤 합니다. 나물 무치고, 김치 담글 때도 일회용 장갑을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김치를 버무려요. 대량으로 요리하지 않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하는 모든 요리는 되도록 맨손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버무리고 난 후에는 깨끗하게 비누로 씻으면 손이 따갑지 않고 괜찮아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제 모습이 아주 불편한지 가끔 이런 질문을 합니다.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맨손으로 하는 요리가 지저분해 보여요" 보기에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 으음... 저는 생각이 다르답니다. 일회용을 하루만 쓰면 그건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하루가 1년에 되고 ..

소소한 생각 2023.03.09

너무 알뜰한 절약왕 남편~ 😅

해발 1,200m 스페인 고산에 터를 잡은 우리 부부는 자연에서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려고 무지 노력하며 산답니다.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면서 적당하게 소비하며, 되도록이면 환경오염하지 않고 살고자 노력하고 있지요. 어떻게 보면 환경 오염이라는 게...... 이 소비의 항목에서 가장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물건은 소비하지 않으면 그만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은 건 당연한 사실이지요. 그래서 소비를 줄이고, 물건을 재사용하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여기서 재활용이 아닌, 재사용을 우리는 더 의미 있게 생각한답니다. 재활용이 좋긴 하지만, 소비를 많이 해서 재활용할 물건이 훨씬 많아지는 것보다 재활용할 물건은 없어지고, 재사용할 물건이 많아진다면 더 쓰레기가 줄어든다고 생각..

초등학생 딸아이의 행동이 부른 작은 나비효과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엄마에게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비밀 이야기를 하려는 듯 제게 속삭였습니다. "엄마! 우리 급식 시간에 나오는 물은 플라스틱병에 든 미네랄워터야. 작은 플라스틱병에 물이 나오는데 한 사람이 한 개씩 가져가 마셔." 처음에는 그게 어째서? 소리가 나왔지요. 아니면, 학교 식당에서 위생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개인 물병을 주는가 싶었습니다. "아마도 위생 차원에서 한 사람당 한 개씩 마시게 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아이에게 말해줬습니다. 우리가 사는 스페인에서도 급식을 책임지는 회사에서 이런 방침을 고수하는 듯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 위생이 최고이니 말이지요. 그런데 초등학교 3학년생인 아이가 무척이나 망설이는 듯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우리의 위생도 중요하지만..

요즘 내가 하는 봉사일, 참 큰 보람을 느껴요

휴우우우! 이제야 집에 도착해 저는 컴퓨터 앞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1달 일정의 환경 자원봉사 일을 하고 있는데요, 아침 9시 30분에 시작하여 오후 3시 즈음에 끝난답니다. 오늘은 이웃의 세 마을 아이들이 다 자연공원에 놀러 와 같이 활동하느라 지금에서야 끝났네요. 오후 5시......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오는 중에 피곤했는지, 우리 쌍둥이들은 차에서 잠이 들었네요. 얼마나 신 나게 놀았는지 피곤한가 보구나 싶답니다. 앗! 제가 하는 일이 궁금하다고 하신 독자님께 제 소식을 오늘은 전할게요. 저는 10월 한 달, 스페인 고산에서 4명의 동료와 함께 환경봉사활동을 합니다. 어떤 봉사 활동이냐구요? 1. 이곳의 산과 들로 다니면서 역사로 기록해야 할 중요한 자산들을 문서화하고 있습니다. 큰 나무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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