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페인에 와 정착할 당시 아주 좁고 오래된 옛날 아파트에서 지냈답니다. 물론, 구건물을 수리하여 현대식 엘리베이터 및 다양한 시설이 있긴 했지만 말이지요. 옛날 형태라 아파트 복도는 그야말로 좁았답니다. 그런데 아파트가 참...... 신기하게도 건물 입구의 현관이나, 복도, 다~ 아주 깨끗했다는 것입니다. 처음 충격받은 것은 아파트 정면에 빨래를 널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시각적 환경 미화에 좋지 않다면서 (아줌마들) 대부분 아파트 뒤쪽 그늘진 곳에 빨래를 널어 아주 신기하게 생각했답니다. 해 쨍쨍한 곳에 말리면 더 좋을 텐데...... 라는 아쉬움과 함께 말이지요. 그런데 스페인에서는 시각적 아름다움에 꽤 신경을 쓰더라고요. 스페인 아파트 뒤 발코니에 주로 빨래를 너는 풍경입니다. 그러다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