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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딸 2

웃음이 많아 눈가에 주름이 자글자글~

아침에 빵 사러 마을에 가기 싫어 집에서 빵 만들고 피스토 엠빠나다(empanada, 채소 파이)를 만드니 남편이 대단하다고 하네요. "도대체 왜 마을에 가기 싫냐고?! 대단해~, 마을 가는 게 훨씬 편할 것 같은데......?" 사실, 요즘 마을은 축제라 발 디딜 틈도 없이 어수선하여 어딜 못 가는 판국이랍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고 어수선하여...... 그래서 차라리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속 편해~ 했지요. 사실, 빵도 남편이 바게트를 좋아해서 바게트 사러 갈 때만 가는데...... 바게트 없으니 그냥 내가 만든 빵이라도 먹으셔~ 했지요. 그랬더니, 그래도 좋다고 헤헤 웃음을~~~~ 눈가에는 주름이 자글자글~~~~ 각종 채소를 다져서 볶다가 믹서가 아닌, 강판에 간 토마토를 넣어 국물이 없을 때까지 ..

아빠와 세 딸이 협동하여 하는 일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는 우리 집 장작 창고에는 장작이 텅텅 비게 된답니다. 날이 좋은 봄이 오면 우리는 연중행사처럼 언제나 추운 날을 대비해 따뜻한 날의 나무하기를 시작합니다. ^^ 뭐 나무하기는 겨울이든, 봄이든 사정이 허락한다면 끊임없이 해야 한답니다. 그래야 젖은 나무가 말라 장작으로 유용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또 산또르 님은 날 좋은 날, 숲에 가 나무를 하고, 차에 싣고 옵니다. 세 딸이 쪼르르 도착한 아빠 곁으로 가 그럽니다. "아빠! 도와주고 싶어." 아빠는 미소를 머금고 "그래?" 웃음 지으며 아이들을 줄지어 세웁니다. "그럼 지금부터 인간 줄을 만들어 함께 협동해보자구......!" 하하하! 어린 세 딸을 간격을 두고 줄 세우고 아빠는 차에 있는 나무 한 개씩 건네줍니다. 그렇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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