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룰루랄라 신 나게 바구니를 들고 산으로 버섯을 캐러 갔다. 난 이런 평온한 산행이 참 좋다. 산책하듯 그렇게 혼자서, 혹은 친구와 여유롭게 하는 산행이 너무 좋다. 버섯을 발견하다,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꼭 회사로 와줬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회사에 들렸더니 남편의 직장 여상사가 또 온라인 한국 식료품을 사야겠다면서 부탁한다. "아니, 왜 이러세용? 한 달 전에 벌써 주문해드렸잖아요?"농담식으로 이런 말을 꺼내자, 마라 씨는 웃으면서 그런다. "한국 장이 너무 맛있어서 벌써 싹쓸이했어요. 한국 음식 왜 이렇게 맛있어요?" 한국 음식이 맛있다면서 감탄하는데 기분이 어쩌면 이렇게 좋아질까?! 그래요! 알았어요. 같이 또 홈쇼핑하지요. ^^ 나도 내가 추천해준 것을 좋아해 주면 엄청나게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