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글쓰기 프로젝트

'무조건 책 쓰기' 프로젝트에 들어가면서..

산들무지개 2014. 8.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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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ww.actualidadeditorial.com



어차피 같은 내용으로 두 개의 블로그를 유지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왜냐하면, 같은 내용이 반복될 수도 있고, 또, 같은 내용을 이곳에서, 저곳에서 발견하는 독자들에게는 어수선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넷 유입에 따른 독자의 방문수도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방문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어차피 이 블로그에 많은 독자가 들어오지 않겠다는 나만의 판단으로 이곳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아 무조건 책으로 만들자란 생각이 들었다. 손으로 만져질 수 있는 책이 아니라도, 인터넷 공간에서 전파되는 책이 될지라도 무조건 해보자,란 생각이 들었다. 에이, 될 대로 되라,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계속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이다! 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평소 내가 쓰고 싶었던 책을 여기서 주제와 형식, 수준 등 상관없이 마음껏 풀어놓기로 했다. 어차피 나는 책 한 권 써보지 않은 아마추어이지만, 언제나 책 쓰고 싶다는 열망으로 살아왔으니 말이다. 지금 당장 할 수 없다는 비판적 감성에 휩싸이기보다는 그래, 무엇이든 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 란 긍정적 마음이 하나의 씨앗이 되어 열망을 해소할 터이니 말이다. 


법정 스님의 일기일회(一期一會), '지금 이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지금 이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임을 명심하며 나의 글 쓰기 프로젝트도 단 한 번의 인연이 되어 내 생을 충족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스페인 고산에 자리 잡고 생활하면서 내가 쓰고 싶었던 책들을 정리해보니 다음의 리스트가 작성됐다. 

(당분간 말이다. 아마 훗날 더 쓰고 싶은 카테고리도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 쌍둥이 관련 이론과 경험


나는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모두 딸이며 임신, 태교, 출산 그리고 육아에 걸쳐 많은 부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것들이 있는데, 이것은 경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쌍둥이에 관련된 것이 말이다. 


쌍둥이 관련 이론도 부족하여 스페인어로, 영어로 된 임신과 태교책 등을 살펴보면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지금도 그 놀랍고 신비한 세계에 경이로움을 느끼고 있다. 이 경이로움을 쌍둥이 가진 미지의 부모와 같이 공유하고 싶어 이 '무조건 책 쓰기' 프로젝트 카테고리에 넣었다. 


부디 소수의 사람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어른을 위한 동화


이것은 내가 인도와 네팔, 동남아, 유럽 여행 등을 하면서 생각한 소소한 이야기를 동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여 이 카테고리에 넣었다. 또한, 스페인 고산에서 살면서 본 소소하지만, 상상력 넘치는 즐거운 이야기도 앞으로 '무조건 동화책 쓰기'에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되는 때에는 동화에 넣을 삽화를 그려 넣을 생각이다. 


현대의 바쁘고 정신 사나운(?) 사람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줄 수 있으면 하는 목적에서 이 카테고리를 연다. 



  • 서양송로버섯, 트러플의 세계


내가 사는 스페인 고산, 비스타베야는 트러플이 나는 지역이다. 이 트러플은 '부엌의 검은 다이아몬드'라고 알려져있으며, 세계 미식가가 즐기는 음식재료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무런 지식도, 이론도 없어 이곳에서 공부하고 시식한 트러플의 세계를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이론에 중점을 두어 재미없을 수도 있으나, 흔치 않은 서양송로버섯의 세계를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으면 하는 마음에서 무조건 책에 도전하였다. 



  • 스페인 도자기 세계


나는 스페인에서 도자기를 공부하였다. 이론과 실기, 도자 대회에도 나갔던 경험 있는 도예가이다. 그런데 한국과 스페인의 관계가 그렇게 밀접하지 않아서 그런지, 두 나라의 도자 이론은 그리 많이 알려져있지 않다. 


이 '무조건, 스페인 도자기를 한국어로 소개'하고자 마련한 장이다. 


도자기 관련 전문인에게 환영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열었다. 재미없을 수도 있으나, 내가 꼭 하고 싶었던 글쓰기였다. 이곳에서는 스페인 도자 역사와 도자 특징, 그리고 사진을 넣어 소개하기로 하겠다. 




휴우~! 이렇게 무조건 책 쓰기 프로젝트를 열고 다짐 글 내지, 들어가는 글을 쓰니 어쩐지 무엇인가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흐뭇하다. 

소수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나만의 책 쓰기 프로젝트가 대박 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들어가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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