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글쓰기 프로젝트

26개월 블로그 생활을 가능케 한 나의 [생각노트]

산들이 산들무지개 2015. 1. 2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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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그 해외생활난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어언 2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블로그를 옮겨 티스토리에서는 초보 블로거에 불과하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제가 하루하루 블로그 포스팅을 충실히 쓸 수 있는 원동력을 준 것은 다름 아니라 제 빛나는 아이디어도 아니고, 제 글솜씨도 아닌, 바로 이 [생각 노트]랍니다. 


그날그날의 포스팅 쓰는 것에 정신을 빼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생각을 정리하고, 즐거운 글쓰기가 가능하게 한 에피소드들을 끄적끄적했더니, 이런 일상의 글쓰기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뭐, 대단할 것은 없지만, 개인의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해외 일상 블로거의 사소한 생각이지만, 그래도 이것들이 모여 하나의 증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단한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쓴 것이 아니라, 그저 소소한 습관으로 인하여 글을 쓰게 되었는데 여기서 몇 장 공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디지털 세상에서 아날로그적인 이런 재료를 활용하여 글을 쓰면 정리가 되는 느낌을 받는답니다. 



하얀 백지에 (내가) 마음껏 창작하는 그 순간은 

마법의 순간으로 변신한답니다. 


위의 공책 4권 중 마지막 보라색 공책을 빼고 

저 3권이 제가 26개월 동안 쓴 노트입니다. 


가만히 보시면, 지난 블로그 포스팅 글들이 다 이 노트들에 있습니다. 


글을 쓸 때 최초로 발생하는 어떤 아이디어를 저는 한 줄의 글로 씁니다. 

그것이 가능하겠다 싶은 것은 이렇게 서술하여 길게 하나의 포스팅으로 완성한답니다. 


포스팅에 들어가는 정보 등의 출처는 꼭 이렇게 일일이 적어놓는답니다. 

정확하게 어디에서 인용했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블로거는 가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요, 

그런 예에 대비해 하나하나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재해야만 하지요. 


2013년에 쓴 어느 포스팅의 글입니다. 

컴퓨터로 글을 썼다고 생각하시던 분들, 놀라셨죠? 

이렇게 일일이 손으로 글을 쓰다 보면 생각이 더 잘 정리가 될 때도 있답니다. 


물론, 컴퓨터에 디지털화 저장도 하지요. 

그리고 혹시나 모를까 싶어, 사진 관련 등, 각 포스팅에 해당하는 사진은 이렇게 손으로 

적어놓기도 한답니다.


어느 정도 마음 흡족하게 글을 썼으면 이렇게 

줄을 그어 다음 포스팅을 생각합니다. 

위의 글처럼 미처 포스팅하지 못한 글도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아주 즐겁답니다. 

비록 어떤 독자들은 이런 깊은 생각이 들어간 포스팅은 별로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말이지요. 


정확한 정보로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는 것도 블로거의 자질이라고 봐서, 

언제나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필요했던 부분들은 미리 공부하기도 했답니다. 


바흐 꽃치료 요법을 공부하면서 적은 이론들


스페인 민간요법에 관련된 것들


최근에 포스팅한 정보들


포스팅하지 않은 글들


포스팅하지 않았지만, 생각의 편린을 정리할 수 있는 노트로 변신하고 마는 내습관


가끔 글이 써지지 않을 때 그림 그리면서 아이디어 짜내기


그림 그리다 보면 이런 포스팅의 내용이 떠오를 때도 있어요. 


웃긴 토끼 아이콘을 만들까? 생각하며 포스팅한 것도 있지요. 

지난 번 토끼 얼굴은 제가 그린 것입니다. 

아이가 그린 것이 아니고...ㅠ,ㅠ


블로그 글이 어쩌면 개인의 일기라고도 하지만, 

저는 일기를 초월하여 스페인 관련 스토리텔링 작가가 되는 꿈도 꾼답니다. 

다양한 인간사의 생활상과 습관, 사고, 등등의 흥미로운 주제가 많으니 

마냥 제 개인적 이야기만 풀어낼 수 없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넓고 할 일도 많고, 볼 것도 많고, 신기한 것, 흥미로운 것 등

다양한 것들이 많은데, 우리가 생각하는 그 틀에서만 산다면 

정말로 억울할 것 같기도 하단 생각이 듭니다. 


고개를 들고 시야를 넓히며 내가 할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할 수 있으면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그런 블로거가 되고 싶습니다. 

세상의 다양함을 같이 탐구하고, 느끼고, 즐기며, 그렇게 알아가는 블로거 말입니다. 


어제 오늘 한 독자님께서 다음 블로그 공감수 조작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답니다. 블로거가 신용을 잃어가는 사회가 되는구나, 싶은 것이 말입니다. 

뭐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이런 일이 있었고, 있을 것이고,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요. 

그런데 이런 사실이 글쓰는 즐거움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안타깝게 들렸답니다. 

이 말을 산똘님에게 했더니, 

정말 처음으로 제게 이런 소리를 하더라고요. 


"블로그하지 말고, 다른 일 찾아봐라!" 


아! 심장을 찌르는 소리였습니다. 

그렇게 블로거 불신이 이런 선량한(?) 블로거에게 해나 입히지 않을까 하여 한 소리겠지요. 


 아무튼, 오늘 저는, 제 블로그 포스팅을 가능하게 한 [생각노트]를 유심히 보며 많은 생각에 잠겼네요. 

 

올해 들어 예쁜 노트를 직접 골라, 마음껏 창작력을 발휘하자 생각하여 

구입한 새 노트입니다. 

올해 블로그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이 끈을 놓고 싶지 않네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고요, 

하루하루 과정이 즐거운 그런 블로그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제 보잘것없는 생각 노트를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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