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이 극찬했던 20만 유튜버의 당근케이크 레시피~!

여러분~ 안녕하세요? 산들무지개입니다. 

며칠 전, 우리 쌍둥이 아이들의 생일이어서 제가 영상에서 자주 소개했던 당근케이크로 생일 케이크를 만들었답니다. 쌍둥이 중 언니인 누리가 이 당근케이크를 자기 최애 케이크라면서 엄마한테 부탁해 만들게 되었습니다. 

 

영상에서 자주 소개했지만. 많은 분께서 어떤 영상인지 찾질 못하시더라고요. 사실 저도 어디에 올렸는지 기억이 나지 않더라고요 😅 그래서 올 5월에 출간한 멤버십 월간 [산들랜드]에 올린 레시피를 이곳에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당근케이크 레시피 기다리신 분들은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이 레시피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유기농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의 후식 레시피 중 하나랍니다. 무려, 식당에서 판매되는 시그니처 레시피이니 여러분들 꼭 기억하시고, 한번 해보시길 강추합니다. 참고로 제 영상을 보고 많은 분들이 이 레시피대로 케이크를 만들었다는 후기를 남겨주셨는데, 많은 분들이 맛있었다면서 대성공이라며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그럼 당근케이크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료: 

 

1. 케이크 반죽용

 

강판에 간 당근: 300g (또는 약 4개)
밀가루: 275g
베이킹 소다: 1작은술
계피 가루: 1작은술
드라이 이스트 (효모): 1작은술 (일반적으로 당근 케이크는 베이킹파우더나 소다를 사용하며, 여기서 '효모'는 생략해도 무방)
흑설탕: 350g (저는 200g 넣어 만들었는데 괜찮았어요)
버터: 200g (실온에서 부드럽게)
계란: 4개
오렌지 주스: ½컵

 

2. 크림치즈 프로스팅용

크림치즈: 적당량 (보통 200~250g)
버터: 약간 (실온 상태)
설탕: 기호에 따라 (보통 슈가파우더 50~100g 정도)
오렌지 주스: ½컵

 

실온 둔 버터를 부드럽게 휘핑기로 저어주세요. 흑설탕이 잘 섞이도록 조금씩 넣어주면서 믹스합니다. 그러면 흑설탕이 잘 안 녹지만... 녹이려고 노력하면서 크림처럼 섞어주도록 합시다. 

거기에 달걀을 하나씩 넣어가면서 크림 상태를 유지하면서 섞어주세요. 그런데 크림 상태 유지하기가 조금 어렵더라고요. (사실 그 상태를 유지하지 않아도 별 탈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체에 거른 밀가루 + 이스트(혹은 베이킹파우더) + 계피를 넣은 가루를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주세요. 한 번에 다 넣으면 뭉쳐지기 때문에 조금씩 넣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요런 상태가 되면 이제 채썰어 둔 당근을 넣어 섞어줍니다. 

 

이곳에 미리 준비해 놓은 오렌지주스 반 컵을 넣으시고요. 생크림도 약 100ml 정도 넣으면 풍미가 살아나 훨씬 맛있습니다. 이건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오렌지주스가 없으면 레몬즙도 괜찮습니다. 

 

잘 섞어주시고, 미리 준비해놓은 반죽틀에 넣어 주세요. 

그리고 미리 예열한 오븐 온도를 175도에 맞추고 60분 정도 구워주면 된답니다. 단, 오븐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나니 본인 오븐에 맞는 온도와 시간을 확인하시면서 구워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가스 오븐으로 구웠는데, 처음 강으로 예열하고, 5분 정도 강으로 굽다가 약으로 맞춘 후 50분 정도를 약한 불에서 구워줬습니다. 

 

쇠젓가락으로 찔러가면서 확인해 보니... 제가 가스 오븐이라 확실히 온도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구멍이 세 군데 정도 있습니다. 의미는 자주 열어 확인해 봤다는 사실.... 오븐은 자주 열면 좋지 않다는 걸 아는데에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게 완성된 당근케이크이지만, 이 케이크를 반으로 잘라 프로스팅용 크림을 넣거나 위쪽에 크림을 발라 장식하면 훨씬 고급져 보입니다. 단 오븐에서 꺼낸 케이크는 두세 시간 식혀서 뜨겁지 않은 상태에서 장식해줘야 견고한 모양을 유지할 수 있어요. 

 

프로스팅 크림은 부드러운 크림 치즈에 실온에 둔 부드러운 버터와 슈가파우더, 오렌지주스를 넣어 섞어주면 된답니다.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는 풍미 갑인 크림이지요. 위의 사진처럼 잘 펴서 바르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견과류를 올려주시면 되겠습니다. 

보통은 호두를 잘게 썰어올린다는데, 우리 집에 편 썰기한 아몬드밖에 없어 그것으로 장식했더니... 이건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우리 집은 이 아몬드로 정착했습니다! 맛도 좋고, 보기도 좋고! 

이 위에 슈가파우더를 뿌려서 눈밭처럼 만들어줘도 아주 좋습니다. 

이제 이것이 우리 쌍둥이의 생일케이크가 됐습니다~ 🎂

 

어때요? 당근케이크가 전혀 당근케이크 같지 않지요? 완전 맛있는 케이크랍니다!

우리 남편도 반해서 단 게 먹고 싶을 때마다 이 케이크를 떠올리곤 합니다. 당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반전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케이크! 제 구독자님도 극찬하면서 항상 손님 올 때마다 대성공이라면서 칭찬하는 레시피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당근레시피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편히 봐주시고, 필요할 때마다 챙겨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