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만에 한글 읽은 스페인 남편의 한국어 걱정
국제 수다

자~ 제목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스페인 남편인 산똘님은 두 시간 만에 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니? 정말요? 하고 말씀하실 분이 있으나...... 원래 한글이 참 쉬운 글자인가 봐요. 제 스페인 친구들도 잘만 가르쳐주면 2시간 안에 읽더라고요.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도운 경우에 말입니다.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가게 설명해주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잘 가르쳐줘서 그럴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을까요? 

여기서 잠깐~! 제발 이런 소리는 하지 말아 주세요. 

"산똘님이 산들무지개 님을 얼마나 사랑했으면, 한글도 금방 익힐까요!" 하고. 

이 소리는 음치에게 "노래를 진짜 열심히 하니, 가수가 될 거야~!"하고 비유하는 소리와 같습니다. ^^* 사랑을 떠나 조금의 관심만 있다면 한글은 정말 배우기 쉬운 글자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언어적 능력을 타고나지 않아 배우기 어려운 사람도 있고요. 

제가 쓸데없이 이런 소릴 하는 게 아니라 제가 한글을 가르친 몇몇 스페인 친구들 상황을 보면 그렇답니다. 왜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한글이 쉽게 다가올까요? 

아무래도 한국어 발음이 스페인어 발음과 비슷하여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글자 그대로 읽는 스페인어는 영어와 프랑스가 이상하게 다가오는 언어입니다. 글자 그대로 읽지 않으니까요. 

예를 들면, 역을 뜻하는 단어가 영어로 Station, 스페인어로는 Estación, 프랑스어로는 영어와 똑같이 Station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발음은? 영어는 '스테이션', 스페인어로는 '에스타시온', 프랑스어로는 '스테숑'으로 읽습니다. 영어와 프랑스어는 엘파벳 글자 그대로 읽지 않습니다. 발음이 변형되지요? 그런데 스페인어는 글자 그대로 읽으면 됩니다. 물론, 예외가 있긴 하지만요. 

그래서, 스페인 사람들은 자음, 모음의 조화가 글자 그대로 읽힐 수 있는 한국어를 쉽게 읽는 듯합니다. 물론, 한국어의 발음이 어려워 정확하게 못 하는 부분도 있고요.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 ㄲ, ㄸ, ㅃ, ㅆ, ㅉ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 ㅐ ㅒ ㅔ ㅖ/ ㅚ ㅟ ㅙ ㅞ 

위의 글자만 알아두면 된다고 하면,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저 자음과 모음을 가르쳐주고 읽게 하면 완전 신세계 발견한 듯 좋아합니다. 왜냐? 뜻은 모르지만, 읽을 수 있으니 말이에요!!! 반면 중국어는 몇천 개를 외워야지만 알 수 있다고 하면 벌써 기겁합니다. 일본어는 쉽게 배울 수 있지만, 돌아서기만 하면 잊어버리는 희한한 마법을 부리고요. 

자긍심을 단번에 심어줄 수 있는 한글!!! 

게다가 된소리 발음이 쉬운 스페인어를 한국인들이 잘 한다는 소리도 있지요? 그래서 한국인이 스페인어로 노래하는 걸 보면 정말 원어에 가깝게 발음하더라고요. ^^ 요즘 유행하는 노래, 루이스 폰시의 "Despacito(천천히)"를 발음할 때 영어권 사람들은 '데스파시토'라고 읽어요. 반대로 한국인들은 원발음 비슷하게 '데스빠시또'라고 읽어요~! 하하하! 그러니 된 발음하는 한국인에게도 스페인어는 딱 발음 적성에 맞는 것이죠. 

하지만 문법적으로 전혀 다른 두 언어는 배우기 어렵기 마련이지요. 문법이 완전히 다르니까 거기에서 좌절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모든 언어는 생활언어로, 적나라하게 표현하자면 욕으로 먼저 배우면 쉽다나요???  

이번에 우리 아이가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웬걸~~~ 이렇게 빨리 기억하고 읽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네요. 글쎄 언어학적인 이해가 머릿속에 이미 들어가 있어서 그럴까요? 아이가 아주 쉽게 읽더라고요!!! 두 눈 휘둥그레졌습니다. 저는 어릴 때 한글 익히느라 무척 고통받은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그러자 남편이 안달났습니다. 

"큰일이다! 나보다 더 한국말 잘하면 안 되는데?!! 이미 날 능가한 딸이야. 우리 딸 따라가려면 꽤 고생해야겠어~!" 그렇게 아이들도 아빠보다 더 한국말 잘한다고 난리입니다. 

남편의 한국말 배우기 시도는 여러 번이었죠. 

그런데 역시나 발음이... 특히 한국 방문 중의 일화...

아니오하세오(안녕하세요). ------ 아니, 왜 아니오, 하란 말이야?

간사합니다(감사합니다) ------- 간사가 아니라 감사, 발음 다시 감사! 간사는 좋지 않아요...

마씨싸요(맛있어요), 자차요(잘 자요). 그런데 이 말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했습니다. ☞ 잘 먹겠습니다!!!

이런 남편이 아이들이 태어나자 아주 자연스럽게 한국말을 배워갔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쓰던 남편의 한국말은 정말 아이들과 대화가 통할 정도였죠!!! 

난로 주위에 있는 아기들에게 하는  한국말: 안돼, 안돼, 아이, 뜨거, 뜨거...!

아기들이 지저분한 돌멩이를 주워먹고 있을 때: 에이, 안돼, 안돼... 지지, 지지....!

아기들에게 밥을 먹여줄 때: 밥먹자! 냠냠... 아이, 맛있어!

아기들의 기저귀를 갈아줄 때; 지저귀(기저귀 발음을 잘 못 하여...) 갈자... 공주님...!

아기들을 안아주며 사랑스러움을 느낄 때; 아빠,아빠, 아빠... 뽀뽀... 사랑해....

아기들이 벽에 머리를 부딪쳤을 때; 에이, 나빠 나빠...! 때찌! 때찌!(벽에 손바닥으로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큰 아이 속옷, 내의를 갈아입혀 줄 때: 빤쭈 입자! 난닝구도!

큰 아이에게 동물 책을 읽어줄 때; 이건 까마귀, 이건 부엉이(까마귀와 부엉이는 잘도 안다... 까악, 부우..라는 의성어로 된 한국말이므로......)!

아이들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을 때: 가자, 가자, 냠냠 먹자...

큰 아이에게 할머니집에 가자고 할 때; 할마니(할머니), 가자, 집...

쌍둥이 아기들에게 젖병을 준비하여; 우쥬, 우쥬(우유) 먹자...

아기들과 숨바꼭질할 때; 어따(없다), 까꿍! 

곰돌이 인형과 함께 숨바꼭질 할 때; 곤돌이(곰돌이) 어따(없다)!, 까꿍! 이이따(있다)!

아니, 이런 말을 어디서 배웠지? 아이들 엄마인 내가 하는 말을 듣고 그대로 따라 하다니! 그렇습니다, 이런 말은 빨리도 배웁니다. 아기들이 그야말로 좋은 교재가 됐지요. 우리 여자들 넷이 한국말로 대화를 하면 남편도 어쩔 수 없이 한국말을 배워야할 때가 했지요. 하지만, 요즘은...... 요즘은!!! 

아이들의 한국말 알아듣는 수준이 점점 높아지니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는 남편이 잘 알아들을 수 없다는 말.... ㅜㅜ 남편은 대략 난감한 표정으로 그럽니다. 

"대충 무슨 말인 줄 알겠는데, 정말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수준이야." 

그러네요. 이제 위기의식을 느끼는 남편이 2시간 안에 한글을 읽었지만, 앞으로는 2년은 더 넘게 공부해야 한국말을 제대로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일 조금씩 한국말을 배울 거라고 다짐은 하지만...... 걱정만 태산. ^^; 

"아빠는 아는 게 이 너메 체케밖에 몰라~"

이렇게 마무리하는 아이. 아빠, 정말 분발해야겠어요. 

이 너메 체케?!는 뭘까요? 이 놈의 새끼!라는..... ㅜ,ㅜ 고양이나 양 떼가 몰려와 집을 어수선하게 난장판 만들 때 쓰는 특별한(?) 말입니다. ^^; 

하지만 한국말 못 한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지요. 뛰어난 공감 능력이 있다면, 손짓 발짓 어떤 대화도 소화가 가능하겠지요? ^^ 그래서 여태까지 한국 가도, 자매들과의 소통은 끝내주지요. 우리 언니랑 동생도 사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것이 원인이기도 하겠지만, 서로 만나면 소통이 잘 통해서 전 무지 좋더라고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위의 사진은 고기 자르기 힘들다고 하니 남편이 손수 잘라주는 모습.

얇게 잘 자른다고 칭찬해주니 좋아하는 산똘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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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ky 2017.12.10 01:08 신고 URL EDIT REPLY
참 재미있게 살아가는 산들님의 이국 생활 이야기가 미소을 짓게 만드네요 국제결혼이 요즘은 흔한세상이조 남의나라 문화을 접하면서 어렵지만 많은걸 더 배우게 되는것 같애요 여러 복합적인 사고와 깊은 생각 그리고 많은 해프닝 ~~다각적으로 많이 배우게 되지요
조심 조심 다가가면 외국인들도 참 좋아 해요 또 배울점도 참 많구요
무엇보다 언어 소통이 중요해요
한글 쓰는 따님의 모습이 매우 정겹게 느껴저요 ㅎㅎ~~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2.13 04:01 신고 URL EDIT
재미있게 이야기를 같이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힘도 나고...... ^^* 요즘은 정말 인식이 많이 달라져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제커플을 나쁜 시선으로 보는 분들이 많아 가끔 글 쓸 때 고민을 많이하기도 한답니다. 덕분에 힘이 팍팍 솟아올라 아주 기쁘답니다. 오늘도 즐거운 일 가득하세요. sparky님~! ^^*
chloe 2017.12.10 02:20 신고 URL EDIT REPLY
산똘님 화이팅! 그러나 아이들은 금방 배울꺼예요 스펀지 같은 아이들이라 어른들과 다르게. . . ^^;; 이래서 어렸을때 외국어를 배우나봐요 전 외국어는 거의 포기예요 외워지지가 않아요 ㅠㅠ 산똘님은 그래도 공짜 한국어강사가 옆에 계시니 꾸준히 하길 바랄께요 다시한번 화이팅~~~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2.13 04:03 신고 URL EDIT
chloe님 고민에 많이 동감합니다. 그러게 외국어는 외워지지가 않아요. 솔직히 외국어를 가장 쉽게 배우는 방법은 역시나 옆에 외국어 사용자가 있다면 쉽다는 거죠. 저도 스페인에 살면서 발렌시아어를 배운 적이 없는데 이 언어를 쓰는 마을에 살다 보니, 이제 웬만큼은 알아 듣는 것 같아요.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소리가 딱 맞는 소리네요.
그래도, chloe님~ 배우고 싶어하신다면 큰 응원드려요!!! 화이팅!!! ^^
Jen 2017.12.10 02:57 신고 URL EDIT REPLY
된소리는 잘될줄 몰라도 rr은 진짜 안됩니다 ㅠ
스페인어 최대장벽이예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2.13 04:04 신고 URL EDIT
그러게요. 첫머리 r, 그리고 rr발음...... 정말 어려워요. 계속적으로 연습해줘야 잘 발음이 된다는...... ㅠㅠ
근데 이 발음 정말 잘하는 현지인 보면 그냥 감탄만 나온다는 사실을 함께 말씀드려요. ^^
2017.12.10 05:07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2.13 04:12 신고 URL EDIT
우와~! 어찌 kOOO님은 이렇게 신기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알고 계세요? 저는 이런 이야기 참 좋아해요!!!

옛날에 우리 할머니께서 농담이신지 진담이신지 인도에서 왔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키도 크고, 얼굴도 인도 여자 얼굴과 비슷해서 그런 줄 알았어요. 농담으로 하셨을 것 같은데, 또 누가 알겠어요? 가야에서 오셨다고 말씀하셔서 진짜 저는 인도 가야까지 갔다왔답니다. ^^;

할머니처럼 머리에 물항아리 들고 가는 인도 여인 보니, 정말 할머니 나라 같은 생각이...... ^^; (아흐~ 소설을 써라, 소설을 써!)

그러게요, 한국어가 아주 오래된 언어족이기 때문에 비슷한 계열이 별로 없지요. 고대한국어를 공부하는 게 오히려 더 다른 나라와의 연결이 쉽게 된다고도 하더라고요.

스페인어는 정말 깔끔해서 한국 사람은 쉽게 발음하지요. 앞서 말씀하신 Jen님 rr자 발음이 조금 어려워......
스페인어는 정말 문법적으로 체계가 너무 정확하게 잘 된 언어같아요. 이렇게 수학적인 언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문법이 말이에요. 한국어는 글자가 굉장히 과학적인데 문법적으로는 좀 예측불가한 것이 많죠. 이미 설명하셨듯이 말이에요. ^^
오늘도 덕분에 즐거운 댓글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홧팅!!!
BlogIcon 키드 2017.12.10 08:32 신고 URL EDIT REPLY
다른나라 언어를 배운다는건 결코 쉬운건아니죠.
큰아이가 집에서 영어공부 하는데,미국여행 갔다생각하고 해보라고 일러두지만 저도 안되는데~~^^;산똘님은 아마 곧 실력이 향상될듯하네요~~^^
아이들에 밀리지 않으려고 화이팅 하실것같아요.
산들님의 소소한이야기에 오늘도 미소짓게되요
오늘도 행복한날~~~^^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2.13 04:16 신고 URL EDIT
정말 이런 놀이는 재미있어요!
여기가 미국이다 생각하고 영어로만 대화하기. 정말 재밌죠? 저도 요즘 영어를 하도 쓰지 않아서 많이 실력이 죽었답니다. 아~~~ 그래서 아이들하고 영어로만 대화하는 날을 만들어 시도하는데 하하하! 말씀하신대로 몇 분 안에 놀이 종료.
이번에 아일랜드 갔을 때 스페인식 영어 발음하는 산똘님 기가 막히게 영어 잘 알아듣고 하더라고요. ^^; 좀 놀랐어요. 예전에 제가 영어 더 잘했거든요. ㅜㅜ
오늘도 행복한 날~! 키드님.
BlogIcon 조수경 2017.12.10 14:15 신고 URL EDIT REPLY
외국어 공부는 어떤 계기가 있다면 몰라도
참 쉽지 않은 접근인건 분명해요~!!
꾸준히 듣고 사용하지 않게 되면
뒤돌으면 바로 잊게 되니까요~ㅜ
산들님댁 환경에서는 일단 2개 국어는 기본으로
쉽게 듣고 사용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이 아닐 수 없죠~~!!'
한편으론 부러울 정도니까요^^
한국어인 엄마 말씀을 어릴때부터 찰떡같이 알아듣는 아이들이 신통방통~~😁
귀가 열려있으니 한국어 습득이
낯설지 않고 더욱 흥미로우니
당연 초스피드인듯해요~ㅎ
먼저 듣기가 되면
말하기 쓰기는 적정 연령때가 된다면
쉬워지더라구요~^^
한글 공부에 열중인 산드라의 연필을 쥔 야무진 손이 압권이었어요~ㅋ
또한, 고기를 써시는 산똘님...
산들님의 칭찬 한마디가 환한 미소로
춤추게 만드셨네요~~ㅎㅎ
산들님댁을 자극제로 외국어 공부에 들어가볼까요~~ㅋㅋ
즐거운 포스팅에 행복한 가족 모습 흐뭇하게
보았습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2.13 04:18 신고 URL EDIT
네! 조수경님. 언어 공부 참 즐거워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공부가 언어 공부랍니다. 실용적이기 때문에 말이지요. 사실, 여행하다 보니, 언어를 더 많이 알면 그 많은 이해가 되는 건 사실이었어요. 더 깊은 생각과 더 다양한 사람들 만나 대화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니 전 언어 배우는 게 너무 즐거워요.
하지만, 요즘은.......
사용할 일이 없어 가끔 동영상 보면서 조금씩 불어나 발렌시아어를 듣고 있답니다. 재미있어요. 두 언어가 비슷해서...... ^^
조수경님도 한번 해보실래요? ^^*
오늘도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maison 2017.12.10 19:03 신고 URL EDIT REPLY
저도 외국어 한가지 쯤 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책과 교재와 씨름하는것보다 주위에 외국인 친구가 있으면 자연스레 배울수 있을것 같은데....요즘은 한국에 외국인들(교포들 포함) 많이들 들어와 산다고는 해도 제 주위엔 온통 토종 한국인들 뿐....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2.13 04:23 신고 URL EDIT
맞아요. 주위에 외국어하시는 분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 정말 언어 능력이 늘겁니다. 저도 해외여행을 하면서 현지인과 부딪쳐가면서 언어를 시도했더니 나중에 보니 힌디 조금, 네팔어 조금 뭐 그렇게 조금씩 배우게 되더라고요. 조금 알고 있어도 꽤 큰 도움이 되는 현지어 배우는 일이 참 즐겁답니다.
나중에 maison님도 이런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해외여행 꼭 한번 해보시길 바라봐요. ^^* 홧팅~! 언제나......!
BlogIcon 프라하밀루유 2017.12.10 22:59 신고 URL EDIT REPLY
저는 최근에 체코어 공부가 하고 싶은 계기가 생겨서, 남편한테 체코어로만 얘기하자고 했거든요. 근데 남편이 궁금한 내용에, 제가 체코어 단어를 생각못해 버벅거리니 “아, 그냥 영어로 해줘.”하네요 ㅠ

부부끼리 다정하게 언어가르쳐 주는 건, 산들님 부부 보며 대리만족할게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2.13 04:25 신고 URL EDIT
오~~~ 저도 처음에는 영어로만 대화했는데, 그러면 현지어가 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현지인이 다니는 학교와 언어학교 두 곳 외 단기 언어 강습 다니면서 배우니 조금씩 늘더라고요. 그냥 닥치는 대로 공부했다고 해야 하나....... 하하하! 남편분께서 조금만 더 인내를 가지시면 프라하밀루유님도 조금씩 더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화이팅!!!
2017.12.11 07:12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2.13 04:26 신고 URL EDIT
글자 자체로는 일본 냄새가 날 수도 있겠으나 실제로 들어보면 억양이 참 재미있어서 전혀 일본식 발음 같지 않답니다. ^^; 특별한 스페인식 한국 발음이라고 할까요?
투디바 2017.12.11 18:03 신고 URL EDIT REPLY
좋은 기운을 주는 글이네요. 흐뭇하게 읽고 갑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12.13 04:26 신고 URL EDIT
고맙습니다. 투디바님. ^^
나라임자 2017.12.15 03:44 신고 URL EDIT REPLY
잘 읽었습니다. 한글이 배우기 쉬운 글자인데 한국말은 어려운 말인가 봅니다. 불어와 영어는 글자대로 안 읽는데 스페인어는 글자대로 읽는다는 거 잘 배웠습니다.
2017.12.28 22:48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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