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봄을 걷다 보면,이름도 모른 채 지나치기 쉬운 꽃을 만나게 됩니다.그런데 이 꽃, 알고 보면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죽은 자들의 들판’에서 피던 꽃이라고 하네요?!!! 생긴 게 조금 무섭나요? 😅요즘 우리 집 근처 들판에도이 꽃의 꽃대가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튤립처럼 봄만 되면 구근에서 싹이 나 가늘고 긴 잎을 뻗으면서 자랑하는데요, 어떤 해는 꽃대가 나와 꽃이 피지만, 어떤 해는 꽃이 피지 않고 잎만 길게 축 늘어져 자라기도 한답니다. 산책을 하다 보면돌 틈 사이에서도,마른 흙 위에서도조용히 꽃대를 밀어 올립니다. 이 식물의 이름이 뭐냐고요? 바로 아스포델(Asphodelos)입니다. 하데스가 다스리는 지하세계에서만 핀다고 하는데여기 스페인 지중해 연안에서도피어나고 있습니다.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