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호텔에서 본 현지 특유의 모습들
스페인 이야기/여행, 여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실 우리의 스페인 고산 [참나무집] 가족은 해발 1,200m의 추위를 탈출하여 지금 부활절 맞이 여행을 잠깐 하고 있답니다. 

지금 집을 나온지 4일 정도 되었나요? 아주 즐겁게 이곳저곳을 여행하다가 오늘은 산똘님 스페인 수제맥주협회 컨퍼런스가 있는 이 카디즈(Cadiz)에 방문했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숙소를 잡아봤는데요, 오늘은 휴양 도시 카디즈에 와 보니, 왜 스페인이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뽑히는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텔을 곰곰이 살펴보니 "이거 완전 현지 특유의 모습"이 보이는 게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


자, 이 사진은 무엇인지 어느 정도 아시겠죠? 

네 화장실과 수동비데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비데 옆에 하얀 타올이 있죠?

뭔지 아시죠? 바로 엉덩이용 비데 수건입니다. 

어떤 분은 헉!!! 하고 놀라시는 부분이더라고요. 비데 수건이 호텔에 비치해 있다는 사실에......

비데와 비데 수건

스페인은 심각하게 물 부족 국가입니다. 그래서 화장실 안내판에도 타올을 계속 사용해달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 날 투숙할 경우에는 필요한 때에 욕조에 넣어두면 타올을 걷어가 빨래를 한다는 거죠.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지만, 스페인은 조금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여러 번 빨래하면 세제를 많이 써서 환경 오염에도 좋지 않고, 투숙객 자신이 잘 조절하여 타올을 관리해달라는 소리. 벽걸이에 걸어두면 더 쓴다는 말로 알아듣고 걷어가지 않겠다는 안내판입니다. 

그래서 벽에 걸이가 여러 개 있어서 타올 관리를 잘 할 수 있더군요. 

역시 휴양지답게 호텔 베란다에는 특별한 것이 있더군요. 

바로 빨랫줄. 빨래를 위해 걸어놓은 것이 아니라 역시나 휴양지답게 호텔 내 수영 시설이나 바닷가 해수욕을 한 이들을 위한 타올을 말리는 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호텔 실내 수영장에서 아이들도 아주 신나게 놀았습니다. 

헉! 하고 놀라지 마시라. 호텔 뷔페 과일 후식 코너에 가끔 물이 이렇게 고여 있는데......

이것은 특별하게도 딸기, 자두, 포도, 체리 등의 과일을 씻는 용도. 

아~~~ 이렇게 물이 시커먼데도 여러 사람이 과일을 같은 곳에서 씻어대니......

그것도 대충대충 물에 넣어 휘휘 저어 흙만 터는 용도로...... 

스페인 뷔페에서 이런 모습 보아도 그러려니 하세요~!  

호텔이지만 리조트 용도로도 쓰여 그런지 다양한 시설이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이 공간이 많아 참 놀랐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많아서 호텔 안에서 지루할 틈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니 유럽인들이 가족끼리 한 달 휴양하러 오지 않은가 싶어요. 너무 재미있고, 다 알아서 해주니 역시 호텔이야~ 싶은 게. 

흥 많은 스페인 사람들. 

밤에 다양한 공연도 있었고, 특히 플라멩코 춤이 환상적이더라고요. 

호텔과 바다가 바로 연결된 곳이 많은 스페인 

유명한 해안 관광지는 거의 이런 모습이죠. 

호텔이나 캠프장 앞에 바로 바다로 향하는 길이 나 있다는 사실. 

지금 보는 바다는 지중해가 아닌 대서양이랍니다. ^^; 

바람도 세고, 물결도 센 이곳 바다에서는 수영하는데 꼭 유의하시라네요. 


여러분, 우리 가족은 여전히 이렇게 짧은 휴양을 즐기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야기보따리 많이 풀도록 할게요. 

하루하루 행복하시고, 항상 즐거운 일 가득하시길~~~!

화이팅!

♥ 블로그에서는 하지 않은 맘껏 수다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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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수 2018.04.06 08:29 신고 URL EDIT REPLY
플라멩고의 그 감동을 잊을 수 없네.
정열적이고 즐거울꺼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붉은 불빛아래 격렬하게 춤추는 무희들한테서 애틋하고 말못할 아픔을 느꼈네.
산들님 대서양쪽 바다로 여행가셨구나, 대서양은 웬지 무서워....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8.04.07 03:25 신고 URL EDIT
대서양 정말 파도만 봐도 출렁거리며 무섭더라고요. 옛날에는 배로 대서양 건너 아메리카로 갔다고 하던데.......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
ㄱㅅㅁ 2018.04.06 09:14 신고 URL EDIT REPLY
큰따님 분위기 대박입니다~ 넘 매력적이에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8.04.07 03:25 신고 URL EDIT
하하하! 아이가 좀 시크해서...... ^^;
저날 수영장 가자고 계속 조르고 있었어요. 야외 수영장은 아직도 추워서 갈 수 없는데도 가자고...... 그래서 시크하게 나왔네요. ^^
곰돌곰순 2018.04.06 10:22 신고 URL EDIT REPLY
이번 주 수요일에 테마기행에서 아이들 나오는거 봤어용~! ^^ㅋ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8.04.07 03:26 신고 URL EDIT
네~! 고맙습니다. 테마기행이 어떤 식으로 편집되어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많은 분이 그저 좋아해주셔서 넘 고맙더라고요. ^^ 곰돌곰순님, 이렇게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자유 2018.04.06 20:26 신고 URL EDIT REPLY
비데용 수건이 걸려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과일씻는 물도 처음보는 듯..스페인 또 가고싶어용.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8.04.07 03:27 신고 URL EDIT
그러게 호텔마다 다른 것 같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스페인 현지인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모습이지요. 저는 좀 놀란 풍경이기도 하답니다. ^^
Germany89 2018.04.07 04:24 신고 URL EDIT REPLY
오랜만에 호텔에서 너무 좋으시겠어요!!!!휴가중에도 사진찍고 포스팅 하시랴..너무 수고가 많으세요!
새로운 글 보면 너무너무너무너무 반가워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8.04.07 18:07 신고 URL EDIT
이렇게 새로운 글 반갑게 맞아주셔서 제가 힘이 팍팍 나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Germany89 2018.04.07 04:28 신고 URL EDIT REPLY
아! 그리고 ㅎㅎ정주행하다가 연어오븐구이 (파슬리와 마늘,올리브유 찧어서 연어에 올려 구우신) 그거 보고 바로 다음날 똑같이 따라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맨위의 빵가루는 신의한수 였어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8.04.07 18:08 신고 URL EDIT
우와~! 이런 댓글 후기담 읽을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아져요. 제 글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니 말이에요. ^^ Germany89님 항상 행복하시고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화이팅~!!!
ㅇㅇ 2018.04.08 04:42 신고 URL EDIT REPLY
스페인 생활상이 호텔에서도 드러나서 재밌네요. 빨랫줄이 있는 거, 비데.....그런데 리조트는 여럿이 과일을 씻어먹는 곳이니 물을 자주 좀 갈아주지 😂😂😂😂😂 그것만은 쬐끔 '헉 !!!' 했네요
BlogIcon TheK2017 2018.04.08 18:23 신고 URL EDIT REPLY
부럽습니다.
근처 속초 앞 바다라도 놀라갔으면 좋겠네요.
화장실 비데는 뜻밖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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