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페냐골로사산을 둘러싼 신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어낸 것입니다. 허구적인 가상의 인물로 현재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길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아득한 먼 옛날 나의 조상은 지도와 열쇠를 보물로 남기셨다. 내 이름은 압둘. 레바논의 베이룻에서 살고 있다. 베이룻은 내전 이후 한참 살기 좋은 곳으로 발돋움하고 있었다. 이스라엘군이 폭격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팔레스타인 피난민을 거두어들이고 돕는 것이 못 마땅했는지 생길만한 구실이 있으면 바로 폭격 실행에 들어간다. 우리는 그들의 행태를 침략으로 보는데 그들은 방어라고 한다. 어쨌거나 난 운이 좋아 여지껏 목숨을 쥐고 있다. 우리도 잘 사는 나라인데 터키와 이스라엘에 끼어 정말 어처구니가 없구나. 그래서 지긋지긋한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