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쌍둥이 아이들은요, 아시는 분은 아실 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실......, 이란성 쌍둥이입니다. 유도 분만으로 누리가 30분 먼저 태어나고, 사라는 그 뒤에 누리가 열어놓은 산도를 여유롭게 통과하여 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답니다. 발렌시아 시댁에 가있는 동안, 우리 사라가 아주 센티멘탈해 졌는지, 엄마 품에서 벗어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스페인 시어머님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아이고, 우리 사라! 정말 막내니까 이런 애기 짓도 다 하네."누리보다 30분 늦게 태어난 사라가 당연히 막내잖아요? 우스갯소리로 이렇게 쌍둥이지만, 막내는 역시 막내구나, 라면서 농담으로 이야기했는데요, 우리 시어머님께서 그러십니다. "사라가 왜 막내야? 누리가 막내지?!" 에잉? 오마님~~~! 그 소리는 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