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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 3

스페인 안방에서 파는 한국 식품에 씁쓸해지는 이유

여러분,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추석 연휴도 끝나가고 이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할 시간입니다. 본의 아니게 저도 치과 치료를 하기 위해 시댁이 있는 발렌시아에 다녀왔답니다. 추석 시기와 맞물려 마치 한국처럼 명절 보내기 위해 시댁에 간 느낌이 들었답니다. 하하하! 덕분에 이 명절, 심리적 외로움 없이 잘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댁에서 보내다 해발 1,200m 고산의 우리 집으로 돌아오는데 역시나 장은 봐야겠지요? 그래서 마트에서 생선도 사고, 이것저것 장을 봐왔답니다. 게다가 요즘 새로 들어왔다는 한국 제품도 기대가 되어 더 장을 보기 위해 애를 썼답니다. 일단 스페인 현지 마트에서 새로 나온 한국 김을 찾았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드디어 우리도 이곳 안방에서 한국 식품을 먹는구나! 정말 대..

소소한 생각 2018.09.27

스페인 고산에 손님이 남기고 간 한국 식품

자~ 우리는 한국 손님을 보내면서 발렌시아 도시에서 식사를 함께하기로 했답니다. 우리의 한국 손님께서는 뭘 먹고 싶으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런데 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편은 큰 소리로 그럽니다. "한국 식당에 가요~!" 다들 '헉'하는 눈빛을 보냅니다. 네~ 스페인 사람인 남편은 한국 음식을 정말 그리워하여 질문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런 대답을 했었죠. "하하하! 역시 한식이 먹고 싶었나 봐요. 식당에 갈 거면 한국 음식이라고 부르는 남편이에요."이런 대답을 드렸지만, 운이 나쁘게도 그날 발렌시아의 한국 식당은 다 문을 닫는 날이었답니다. ㅠㅠ 그래서 아쉬웠던 남편. 아쉬워 남편이 고르는 식당에 가자고 하니, 수제 맥주 전문 식당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지요. 그런데도 항상 아쉬운..

스페인 발렌시아 아시아 마트에서 본 한국 식품

유럽에서 한인이 많은 나라 중 하나가 스페인이라는데, 실제로 스페인 반도에서는 한인을 쉽게 볼 수가 없답니다. 대신 카나리아 제도에 70년대 전후하여 많은 선박 (항해사) 한인들이 정착해 살기 시작하면서 한인 특정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었지요. 지금은 스페인의 대도시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 한인 협회와 학교, 교회 등이 있으니...... 대단한 한인 사회라고 해도 될 성 싶답니다. 스페인의 제삼도시인 발렌시아(Valencia)에도 최근 한인 유입수가 상당히 증가하여 예전에 볼 수 없었던 한인 교회와 학교 등이 생겼습니다. 뭐 저는 워낙 시골에 살아 이런 한인 사회에 낄 수 없는 여건이지만, 스페인어 교사인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어학연수로 상당히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발렌시아에 머문다고 합니다. 친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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