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도 무서운 흡혈 진드기 조심하세요
국제 수다

지난번 포스팅에 우리 셋째 딸 사라가 개 진드기에 물려 꽤 마음고생 한 이야기를 했었죠? 정말 이 개 진드기는 개에서 태어나 개 진드기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답니다. 이 진드기는 풀숲에서 태어나 기회를 봐서 다른 동물이나 인간 몸으로 옮겨져 흡혈하면서 사는 진드기였답니다. 헉? 무서워!!!



그래서 이 진드기에 대한 각별한 대처나 예방법을 알아야겠다 하고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엄마들에게서도 이야기를 듣고, 의사 선생님께도 조언을 나누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예전에는 없던 그런 진드기들이 극성을 부린다고 하네요. 특히 이런 흡혈 진드기가 봄 맞아 기성을 부리면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좀 놀랐답니다. 사실 유럽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진드기라고 합니다. 제가 사는 스페인 비스타베야 엄마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참 놀랍더라고요. 


벨기에에서 온 카푸가 하는 말이, 

"친구 중에 진드기에 물려 라임병에 걸린 친구가 있었어. 류머니즘 비슷하게 관절이 마비되는 경향이었지.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 친구 머리에 글쎄 진드기가 2주 동안 흡혈하면서 있었다는 거야."


기절할 정도였습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따가운 증상도 없이 보통 생활을 한다는데, 특히 개 흡혈하던 진드기가 사람 피를 24시간 이상 흡혈하면 병이 옮을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스페인에서는 가라파타스(garrapatas)라고 하는 이 진드기는 학명이 Ixodoidea ricinus입니다. 아주 큰 진드기로서 많은 병을 옮기고 다닌다고 합니다. ㅠ,ㅠ 무서워! 어떤 친구는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어떤 진드기는 귀밑에서 숨어 흡혈하고 있었는데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 그런데 뽑을 때 좀 고생했어."


"추운 독일에서도 풀밭에서 진드기 발견하고 놀랐잖아."


"진드기는 동물들 지나가는 길, 키 큰 풀숲, 습한 풀숲 등 출몰 지역이 있더라고......!"


아!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무섭습니다. 사실, 우리 집은 양떼가 지나가는 지역이고 양떼가 흘려놓고 가는 진드기 및 벼룩이 가끔 발견될 때가 있기 때문이지요. 동물들에게도 무서운 진드기가 인간에게도 무섭다니, 여러분 유럽 여행 중 혹시, 아름다운 자연에 취하여 풀숲으로 들어가 감상에 취하는 일은 삼가주세요. 산행하시더라도 꼭 길로만 다니고 길 아닌 곳에서는 환경 파손 및 진드기 경계하셔서라도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최근에 더 심해진 것 같았어요. 


카푸가 최근 로즈메리 에센스를 만들기 위해 로즈메리 풀숲에 들어가 온종일 채취하고 집에 왔더니 글쎄 진드기 두세 마리가 청바지를 타고 올라오는 것을 봤다네요. 따뜻한 봄 맞아 더 출몰하는가 봐요. 


▲ 진드기 빼는 핀셋 

사진: www.perros.com



진드기에 물리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 가거나 진드기 핀셋으로 천천히 돌려가면서 빼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네요. 기름을 붓고, 뜨겁게 핀셋 달구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 방법도 좋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도 흡혈하는 입 부분이 안 빠지는 경우가 많으니 꼭 이 독성이 있는 입까지 다 빼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인내를 갖고 빼줘야 한다네요. ㅠ,ㅠ 



Como Quitar Una Garrapata por comoeducarunperro


이 비디오를 보시면 어떻게 개진드기 처리하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재미없는 유럽 진드기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럽의 자연경관에 취하여 풀숲 헤치며 사진 찍는 일 없도록 합시다. 

그러다 여행은커녕, 다시 집으로 돌아가 병원 갈 일 생기기라도 하면 큰일 나지요. 

혹 그런 일 있으면 숙소에서 미리미리 입던 옷 확인하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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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보석맘 2015.04.23 02:24 신고 URL EDIT REPLY
저도 어릴때 시골에서 잠시 지낼때 진드기에 물린적이 있었죠,,간지러워서 머릴만져봤더니 벌레가 붙어있는거예요,,이제 막 피빨아먹을려고 준비태세였던것같더라구요,,그당시 시골에 개가 몇마리있었거든요,,그개한테 옮은것같더라구요,,워낙 강아지를 좋아해서 자주 쓰다듬고 같이 많이 놀았더니..ㅠㅠ

항상 아이들머리라든지 체크를 해줘야 할것같네요,,동물들이 자주다니면 무지 많이있을텐데말예요..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때론 가슴까지 울리는 좋은글로 많이 배우고 간답니다,,언제나 고맙습니다.꾸벅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36 신고 URL EDIT
아이쿠야...... 요즘 진드기가 너무 출몰하는 시기라 우리 시골 엄마들도 난리도 아니랍니다. 다함께 진드기 퇴치용 핀셋을 사자고 지금 말하고 있는 중이에요. ㅠ,ㅠ
네! 보석맘님, 언제나 큰 응원 감사드립니다. ^^
jerom 2015.04.23 02:43 신고 URL EDIT REPLY
거참 진드기 겁나게 크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37 신고 URL EDIT
큰 건 엄청나게 커요. ㅠ,ㅠ
인쯔 2015.04.23 05:19 신고 URL EDIT REPLY
사라양이 고생을 했군요! 상처가 빨리 잘 아물길 바래요! 진드기 예방 조치법 좋은 상식이네요. 저 핀셋은 일반 약국이나 마켓에서 구매 가능 한가요?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38 신고 URL EDIT
핀셋은 약국보다는 동물병원에서 많이 판매하더라고요. 개진드기이니 말이에요. 애완동물관련 가게에서도 판매하고요. 핀셋 미리 예방책으로 한 개씩 사놔야겠어요. ^^
luna 2015.04.23 06:42 신고 URL EDIT REPLY
으으 생각만해도소름이 화악~~~ 너무 싫어요.
이번주내내 아침조라 새벽 7시반전에 들어가는데 오랫동안 새벽에 잠깐 자는 습관이 들어서리 ㅠㅠ
독일 단체팀이 오늘 아침먹고 가기 때문에 좀 일찍 나서서 바삐 걷다가 대성당 앞에서 넘어져도 이건 뭐시기
바닥에 납작 1미터 날리면서 넘어져 두 무릎, 손, 배등 내평생 이리 심히 넘어진건 처음인것 같아요.
걸려 넘어질 장애물도 없는곳에 왜그리 허망하게 넘어졌는지도 의문이고 제일 먼저 창피해서 아무도 없는 새벽 거리를
두리번 거리고나니 그제야 아픔이... 얼마나 아픈지 절뚝거리며 가는동안 눈물이 나와 울고 말았어요.

베인 오른손이 다 낫지도 않았는데 반사적으로 짚은 왼손에 무게가 다실려 종이 한장 들수 없을 정도로 부은데다
퍼렇다못해 까만멍이 장난아니게 번지고 아침에 겨우 독일팀 처리하고 12시에 출근하는 동료들 오기전에 해야할
오늘 일들은 달팽이마냥 겨우 두개 마치고 나머진 보류 시키고 믹서기마저 고장나서 후유유 한숨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주방장이 와서 보더니 아니 왜 병원도 안가고 있었느냐고 난리치고 아니 그럼 그새벽에 단체팀 아침은 어쩌냐구요.
하하 요 댓글다는데 40분정도 소요 되나봐요. 저도 왜그리 얼토당토 않게 넘어졌는지 누군가의 위로의 호가 필요 합니다요.
BlogIcon 비단강 | 2015.04.23 12:02 신고 URL EDIT
아이구 큰일 날 뻔 하셨네요.
"호~~~"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39 신고 URL EDIT
으악! 루나님, 이제 좀 괜찮아지셨나요?
손이 부풀어 이 댓글 다는 데에도 40분...... ㅠ,ㅠ
그래도 좋은 소식으로 이 아픔도 달래면서 확 떨쳐버리기를 바랍니다. ^^
가끔 원치않는 불운들이 꼬리를 물고 나타날 때가 있는데 이것도 길지가 않아 방긋 좋은 기운에 흩어지듯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요. 루나님, 힘 내세요!
BlogIcon 탑스카이 | 2015.04.29 21:10 신고 URL EDIT
늦게나마 저도
"호~~~~~ "
언능 나으시라고...
벌써 다 나아지셨겠지만 ^ ^;;
너무 무리하지마시고 조심하셔요.
BlogIcon 즐거운 검소씨 2015.04.23 07:12 신고 URL EDIT REPLY
진드기가 크기도 하네요. 저희는 개들을 키우고 있는데, 조심해야겠어요.

저는 아이가 학교 들어가고 나서 부터는 혹시나 이가 옮을까봐 그게 좀 걱정이 되요. 아직 옮은 적은 없는데, 이건 매일 머리감고 한다고 해도 재수 없으면 옮아온다고 하더라구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40 신고 URL EDIT
하하하! 맞아요. 다 아이들 사이에 옮고 옮기는 것이 일상사이지요.
저도 아이들 이 옮아서 고생했던 적이 있어요. ^^
개를 키우신다면 진드기 핀셋 하나쯤 장만해놓고 준비하시는 것도 괜찮을 듯 보여요. 저도 이참에 이 진드기 핀셋을 구입할 생각이랍니다.
아키 2015.04.23 09:57 신고 URL EDIT REPLY
한국에는 소참진드기가 살인 진드기라고해서 뉴스에 나오는데요.. 진드기핀셋이 참 신기하네요 ^^
산과 들을 놀이터 삼아 뛰어다니는 쌍둥이와 산드라양은 조심해야 겠어요~!!
참, 6월말에 발렌시아에 이틀정도 묵을 예정인데 혹시 추천해주실 여행지나 맛집 있으신지요 ~^^
산들님은 그 즈음 한국 오시겠군요~! 하핫~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43 신고 URL EDIT
그렇죠? 진드기 핀셋, 참 탐나요!!! 하하하! 별것이 다 탐나는 사람입니다. 이 참에 하나 구입하려고 한답니다. 동물병원이나 애완동물관련 가게에서 구입......

앗! 6월에 발렌시아에 오신다고요?
바리오 데 카르멘(옛날 카르멘 거리) 아기자기 골목골목 구경하는 것도 괜찮고요..... 한가하게 중앙시장과 롱하도 괜찮고.... 뭐 2박 3일 충분히 발렌시아 관광하시리가 봅니다. 과학 예술 도시도.... 근처 지중해 해변에서 파에야 드셔도 괜찮고.... 알부페라 호수 산책도 좋아요.
BlogIcon 비단강 2015.04.23 12:01 신고 URL EDIT REPLY
뱀 거머리 땅벌 말벌 송충이 옻나무 이 벼룩 기타 등등
제가 어릴적에 산과 들을 안방처럼 여기며 살았는데요.
위에 열거한 것들은 항상 우리 꼬맹이들을 괴롭히던 것들이었지요.
사라 누리도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 짜식들 그래봐야 벌레이니까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44 신고 URL EDIT
하하하! 역시 비단강님 말씀이 진품입니다.
그래봐야 벌레들이니까!!!!!

역시 시골 산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지요.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맞닿고 사는 것...... ^^ 뭐,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비단강님도 즐거운 날들 보내세요.
BlogIcon 매운 너구리 2015.04.23 12:19 신고 URL EDIT REPLY
악...진드기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어요...
사라는 괜찮은가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45 신고 URL EDIT
사라는 아주 괜찮답니다. 오늘 아침 머리를 보니 상처가 말끔히 나아져서 아주 안심이 되었답니다. 요즘 봄이라 이 진드기가 더 많이 출몰하고 있습니다. 노이로제에 걸려 엄마들도 한바탕 큰 난리이지요. ^^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운너구리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BlogIcon Lesley 2015.04.23 13:29 신고 URL EDIT REPLY
동영상 속에 나오는 피부에 박힌 벌레들 정말 무섭네요... ㅠㅠㅠㅠ
저처럼 벌레 무서워하는 사람은 벌레 때문에 병에 옮는 게 문제가 아니라, 벌레가 제 피부에 파고든 것을 보는 그 순간에 심장마비로 죽을 것 같아요... ㅠㅠㅠㅠ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47 신고 URL EDIT
처음에는 정말 심장마비 저리가라였습니다. 그런데 익숙해지니 또 괜찮아지는 것 있죠? 하하하! 이러다 정말 무신경 무철 심장이 되는 것은 아닌가 싶네요. 무서운 놈! 저 입이 가장 무서운 부분입니다. 꽉 물고 빠지지 않아요. 그래서 저런 핀셋으로 잘 돌려 빼야 가장 안전하다네요. ㅠ,ㅠ
BlogIcon cris 2015.04.23 15:51 신고 URL EDIT REPLY
으아아아아아아아악~~~ (깨꾸닥)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48 신고 URL EDIT
아아아악! 정말 징그러운 놈이죠?!
lucy park 2015.04.23 18:59 신고 URL EDIT REPLY
우리집 개들한테서는 가끔 본적이 있는데 사람한테까지 붙는거 첨 봤네요
봄이 되면 개들한테 1개월에 한번씩 약을 발라 주는데 효과가 괜찮아요.
고양이는 한번 길러 봤는데 고양이는 더 쉽게 벼룩도 쉽게 번지고...
산들님이나 저나 campo에 사니 이런 경험도 하네요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51 신고 URL EDIT
그런데 가끔 출몰지역이 있어 약으로만 안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ㅠ,ㅠ
루시님도 저런 핀셋 하나 구입해 놓으세요. 저도 그럴 참이랍니다. 사람에게도 옮아 흡혈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견되거든요. 그러니 이 참에 대비용 핀셋 구입하고 이런 경우 당하면 이렇게 빼버리면 될 것 같아요.
고양이나 개는 벼룩 퇴치용 목걸이도 효과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깜포라 어쩔 수 없네요.
BlogIcon 하얀달마 2015.04.23 21:39 신고 URL EDIT REPLY
자연에 쉽게 노출되는 입장이다 보니
심히 우려스럽기도 해요.

도시든 촌에서의 삶이든
매사에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53 신고 URL EDIT
맞아요. 난별석님! 매사에 신중하고 조심하면 어디서든 위험을 피할 수 있지요. 이것도 삶을 사는 한 지혜네요! ^^
예쁜 두 남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 이제 어린이집에도 가고 정말 많이 컸네요. ^^ 즐거운 주말 되세요.
jerom 2015.04.24 00:43 신고 URL EDIT REPLY
그러고보니 한국에서 쥐불놀이 하는 것과 관련 있는 것 같네요.
논두렁을 태우면서 벌레까지 잡아버리려고 그랬다는 우리네 고유놀이.
유럽에서 쥐불놀이 했다가는 큰일 나겠죠?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4.24 18:55 신고 URL EDIT
우와, 그럴 수도 있겠네요.
여긴 쥐불놀이로 승화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처럼 자란 풀들 태우는 일은 종종 있습니다. 불로 다 태워버리고 밭을 갈아엎고 또 경작하는 그런 일?!
BlogIcon 탑스카이 2015.04.29 21:17 신고 URL EDIT REPLY
진드기 핀셋이 있다니. ..^ ^
설명없이 사진만 봤다면 절대 뭔지 몰랐을거라능 ㅎㅎ
예전에 키우던 개한테 달려있던 팥알만한 진드기를 손으로 때냈던 적이 있었는데
피를 빨아먹어 피둥피둥 살찐 진드기는 물컹한거이 감촉이 여~엉.. *.*
이빨까지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그런 폐해를 주는지도 모르고 기냥 잡아뺐었는데
다행히 다 뽑혔었나봐요.
진짜 작은 흡혈귀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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