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는 불법에 가까운 한국의 모호한 패션
스페인 이야기/생활, 문화

​​​5년 만에 방문한 한국은 많은 것이 변해 있었습니다. 심지어 은행 시스템도 바뀌어 새 카드와 통장 인증 번호도 갱신해야만 했죠. 그래서 방문한 은행에서 순서가 되기를 기다리며 일을 처리하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본 뉴스에서는 곧 한국에서도 헬맷이나 마스크를 쓰면 ATM 기계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없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스페인에서 온지 일주일은 훨씬 넘어가는 시점에서 본 아주 특이한 사람들 패션에 갸우뚱하고 있었습니다.

그 패션은 다름아니라 ​몸을 '꽁꽁 싸매는 패션'이었습니다. 오기 전, 많은 분들이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많이 하고 다닌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여행 중인 제주도 같은 공기청정 지역에서도 오염이 되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 다니시더라고요. 친구 녀석에게 이거 오염 너무 심한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합니다. 여성들이 백옥같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얼굴을 가리고 팔을 가리고 종아리를 가리고 다닌답니다. 그 순간 제 뒷통수를 딱 치는 듯했죠.

한국의 더위가 스페인보다는 약하지 않을까?

43-45도는 거뜬히 웃도는 쨍쨍한 스페인 같은 나라에서도 사람들은 몸을 싸고 다니지 않으니 말입니다. 심지어 옆에 있던 스페인 남편인 산똘님도 이런 질문을 하더라고요.

"요즘, 한국이 중동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어?"
그것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친구 초대로 참석하게 된 어느 어린이 행사 때의 모습입니다. 얼굴을 전혀 볼 수 없는 여인이 상당히 낯설었습니다. 그 모습이 생소하여 한참을 갸우뚱했네요.


날이 뜨거워 그랬는지 많은 분이 마스크를 하고 팔을 감싸고 심지어 장갑까지 끼고 오셨더군요.


​​​​
​우연히 찍은 사진에서도 제 옆에 있는 분은 이런 자외선 차단 토시와 장갑을 끼셨더군요.

제가 신기하게 여긴 것은 아름다움을 잔뜩 뽐낼 젊은 시절에 저렇게 아름다움을 위해 꽁꽁 싸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움을 보여주지 않고 가리며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아이러니 말입니다. 물론 미백에 대한 여성들의 동경은 당연히 이해하지요. 그런데 아세요? 스페인에서는 이런 행위가 불법이랍니다. 아니, 왜?

사실, 스페인 및 유럽 여러나라에서는 동양인이 마스크하고 다니는 모습을 아주 신기하게 본답니다. 스페인에서는 전문직 사람들이 주로 마스크를 하거나 큰 병을 앓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기 때문이죠. 또한, ​스페인은 에타ETA, 바스크 지방의 테러리스트의 영향으로 마스크하고 다니는 사람들은 검문 대상자가 된답니다. 오직 경찰만 마스크를 쓸 수 있습니다.(테러리스트의 공격을 엄두해 스페인 경찰은 언론에 비추일 때 꼭 시커먼 얼굴가리개를 하고 엄무를 합니다.)


스페인 테러리스트의 얼굴 가리는 방식입니다.


위 사진의 사람들은 경찰입니다. 이렇게 얼굴을 가리고 엄무를 봅니다. 아마도 스페인의 특수한 정치 상황 때문이라도 이렇게 얼굴을 가린다고 봐도 되지요.

아무튼 스페인에서는 불법에 가까운 한국 요즘 패션을 보고 느낀 요런죠런 단상이었습니다. ^^*

* 이 글은 비판을 담지 않은 정보임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전 오늘 정말 멋진 제주 자연경관을 흠뻑 맛보고 왔습니다. 사진 정리되면 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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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프라우지니 2015.05.30 06:35 신고 URL EDIT REPLY
나라마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면 금방 이해를 하던덴요. 제 시어머니는 TV에서 한국에 관한 다큐 몇편보시더니만, "한국사람들은 하얀 피부가 미인의 비결이라지?"하시더라구요. 동양인들은 얼굴이 기미끼면 서양인처럼 귀엽기보다는 시골아낙처럼 보이니 관리는 필수인거 같아요.
BlogIcon SPONCH 2015.05.30 15:08 신고 URL EDIT REPLY
지난 몇년 간 한국에 살지 않아 최근 불거진 미세먼지의 영향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요, 다른 인종에 비해 피부암 발병률이 극히 낮은 한국 사람들이 그것도 일상생활을 야외에서 주로 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방송등등을 통한 정보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야외활동을 저렇게 한다니 의아하네요. 좋게 얘기해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국민성이고요...쩝. 무엇보다 그런 것들을 조장하는 정보 방송들이 원인 인 것 같아요.
앵벌이 2015.05.30 15:36 신고 URL EDIT REPLY
산들님! 이렇게 좋은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 제주에 계시니 너무 부럽네요. 저도 제주에 가고 싶어서 항공사 홈페이지에 들락거리기만 해요
아직도 아시아에서는 잡티 없이 하얀 피부가 미의 기준인 것 같아요. 피부과의 미백치료도 나날이 발전하고 화장도 하얗게 하는 게 트렌드구요. 노안보다 동안을 찬양하는 분위기도 큰 원인이겠구요. 자외선이 주름의 원인이잖아요. 저희 엄마도 야외활동을 할 땐 모자에 마스크, 팔토시까지 꽁꽁 싸매고 다니신답니다. 그냥 아름다움을 위한 여자들의 끝없는 노력이랄까요?
그나저나 테러와 마스크라니... 테러가 없는 한국에 살다보니 참 낯설게 느껴지네요. 해방이 안 되었다면 아직도 일제에 저항하는 독립투사들이 있었을까요? 중국에 갔더니 티벳과 신장쪽 사람들의 테러 이후로 지하철역에서 보안검색을 하더라구요. 지하철 탈 때마다 가방을 검색대에 올려놓는 게 엄청 귀찮았답니다. 한국은 북한과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테러가 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렇게 믿고 그냥 살아간답니다.
남은 여행 더욱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BlogIcon 오늘만행복하자 2015.05.30 17:01 신고 URL EDIT REPLY
저는 보면 저렇게 꽁꽁 가꿔서 누구 보여줄려고 생각되더군요 저는 햇볕이 닿으면 되게 따가운데 그냥 반팔 입고요
BlogIcon Lesley 2015.05.31 00:10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요 몇 년 사이 선캡, 마스크, 토시로 무장(?)한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본인이 피부 타는 게 싫거나 피부가 햇볕에 약한 편이라 그러는 건 이해가 가는데...
해가 져서 깜깜한 상태에서 운동하면서도 완전무장하신 분도 가끔 보이더군요. ^^;;
jerom 2015.05.31 09:58 신고 URL EDIT REPLY
안타깝죠.

꽁꽁 싸매는 분들치고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워요.
제 기준에 그런 사람들을 생각할 때 정신병자라고 봅니다.
물론 피부에 트러블이 심하신 분은 어쩔 수 없지만,
나중에 환경이 더욱 나빠졌을 때 저분들의 생존비용이 더욱 늘어나게됩니다.

웃기는 건 저분들이 싫어하는 환경오염이 저분들 때문에 더욱 늘어난다는 불편한 진실이 있죠.
피부를 보호한답시고 만들어진 화장품 중 공해 유발물질 안섞인게 없습니다.
천연화장품이라고해도 그걸 생산하기위한 과정이 결코 좋치않습니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없어서는 만들 수 없는 원료들이 잔뜩 들어간 화장품이라면 이해되시나요?

솔찍히 보는 입장에서도 안구테러 가하시는 분들이라고 느껴집니다.
BlogIcon 두유M | 2015.05.31 11:16 신고 URL EDIT
비약이 너무 심하시네요. 저분들이 얼굴을 가린다고 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게 있나요? 정신병자라니.. 여러사람들이 보는 글인데 단어선택에 신경좀 써주세요. 굉장히 불쾌하네요. 저분들 때문에 환경오염이 심해진다는 주장 또한 정말 말도 안되네요. 근거라도 있나요ㅎㅎ 화장품은 저분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여성들이 발라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죠. 댓글 쓰신 님은 로션도 안바르시나요? 세수하고 물기 닦고 바로 출근하시나요?? 햇빛에 타지 않기 위해 얼굴과 팔을 가린 분들이 도대체 무슨 환경오염을 초래한다는 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Kelly | 2015.06.01 00:16 신고 URL EDIT
정신병자라니요. 말이 심하신 것 아닌가요? 제가 제주도 출신이고, 저희 엄마도 운전중에는 토시, 걸을때는 양산쓰고 다니시다가, 양산은 남에게 불편함을 끼치기도 해서, 모자를 쓰고, 얇은 셔츠를 입고 다니세요. 그 이유가 제주도는 해안 지방이라, 바람도 세고,염분기가 바람에 섞여 있는지, 잘 관리 안하면, 피부가 금방 상해요. 거기다 햇볕도 생각보다 강합니다. 그러니 야외 활동시, 더 주의하게 되는거죠.

자외선 크림은 세시간에 한번씩 덧발라야 하니 귀찮고,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아서, 저 역시도 얇은 긴 셔츠를 대신 입고다녀요.

물론 한국보다 태양이 더 센 지역이나 나라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햇빛이 더 약하다고, 자기 피부를 자기 스스로 보호 하겠다는데, 그게 왜 정신병자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야외 활동을 안하고 살아갈수는 없고, 또, 밤에만 돌아다닐 수는 없으니, 가리고 활동할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거기다 요즘은 미세먼지도 많으니, 마스크는 답답하지만, 안할 수 없더라고요.

전 지금 캘리포니아에 사는데, 반대의 이유로 처음에는 이 곳 여성들이 신기하더라고요, 여기도 점 싫어하는 사람들 많고, 예쁘고 부드러운 피부를 갖고 싶어하고, 피부 노화 삻어하면서, 자외선 차단 크림은 고사하고, 이 강렬한 햇빛에 그냥 노출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햇빛이 피부 노화에 주범인 줄 알면서, 귀찮거나, 덥다는 이유로, 한두시간만 밖에 있으면 살갗이 빨갛게 익어버리는 데도 아무런 관리 안하는 게 신기하더군요. 거기다 이곳은 피부암 발병률이 세계 1위인데 말이죠. 자외선 크림이 독하고 바르기 귀찮다면, 얇은 셔츠를 입기만 해도 병원에 가는 횟수가 훨씬 줄어들텐데 말이죠.

전 한국 팔토시 보면서, 나도 하나 사서, 운전할때 하고다니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운전중 셔츠는 벗기 힘들지만, 팔토시는 쓰고 벗는게 훨씬 수월해서 편하니까요.

한국이 세계화로 인해, 지금은 여러 인종이 모여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테러범으로 부터 큰 위협을 당한적도 없고, 아직은 단일 민족에 가깝기 때문에, 하루종일 햇빛에 노출되어야 하는 날은 저렇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낯선 문화니, 이상하게 볼 수는 있겠지만, 그 사람들을 다 정신병자같다고 매도하는 건, 편협한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환경오염 부분은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한국은 아직까지는 천연 소재인 면을 선호하고, 마스크나 팔토시는 면으로 만든 제품이 많아요. 거기다 파라벤이나 계면 활성제가 쓰인 제품을 만드는 거대 화장품 회사는 해외에 더 많고, 저렇게 가리고 다니는 사람들일수록, 제품보다는 옷이나 마스크, 모자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로인해, 무슨 실험과 환경오염을 더 초래한다는 건가요?
jerom 2015.05.31 20:49 신고 URL EDIT REPLY
분명 제 기준이라고 분명 밝혔습니다.

그리고 진짜 햇빛 노출에 트러블 있으신분들 제외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썬크림에 들어가는 성분 중 필수적인 것이 알루미늄성분입니다.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알미늄 중독증세가 나타나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요즘은 덜한데 중금속 중 수은은 대표적인 미백물질이었고요.

팔다리가리는 것은 뭐라 말할 수 없는데 얼굴까지 가리는 것은 안전보안관련 위반사항입니다.
공항이나 항구의 여객터미널에서도 착용해서 출입국관리나 승선관련 보안담당자들과 언성높이면서
싸우는 거 본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소음공해에 해당되겠습니다.
게다가 범죄자 잡아들이는 경찰들 입장에서도 상당히 고통스런 분들이 되겠습니다.
얼굴이나 신체적 특징이 누군지 분별이 안되니까요.

로션도 안바르냐고 물어보셨죠? 화장품은 일절 안바릅니다. 하도 안발라서 주변에서 뭐라합니다.
씻을 때도 비누를 이용합니다. 기름끼 때문에 할 수 없이 쓰고 있죠.
머리에 헤어젤같은거 안발라도 될 정도로 머리칼을 짧게 자르고 있지요.

모자도 안써요. 썬글라스도 안낍니다. 안경은 눈이 병신이라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습니다.
옷도 면 위주로 입고 있지요.
.... 2015.06.01 03:48 신고 URL EDIT REPLY
제주도는 바닷가라 전자제품도 자동차도 육지보다 더 빨리 상합니다. 사람의 피부도 마찬가지겠지요. 저 사진의 아주머니들.. 그냥 평범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아주머니들로, 아무리 싸매도 바닷가 바람에 그을리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희고 예쁜 피부를 갖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이 남들 눈에 이질적이라도 이런 욕을 먹거나 비판의 대상이 될 정도는 아닌데.. 참 씁쓸합니다. 남편분이 중동문화를 받아들였냐고 한 말이 마음에 걸렸으면 그냥 픽 웃으면서 "아니야 신랑. 예뻐보이고 싶어서 그러나봐. 세상 어디나 여자들은 다 비슷한가봐."라고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주인장조차 아이들 사진 올릴 때 예쁘게 나온 사진 올리고 싶어하고, 셀카 올릴 때 얼굴 어떻게 나왔나 신경쓰시면서 제주도 아주머니들 마음을 조금만 더 배려해줬더라면 제목을 저렇게 논란있는 제목으로 올리지 않았을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습니다.
라류 2015.06.01 09:41 신고 URL EDIT REPLY
이런 현상은 언론의 영향도 큽니다..매일매일 방송에선 자외선 수치와
그로 인한 질병 등에 대해서 듣게 되니..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전 크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유형은 아니지만(귀찮기도 하고..
그 끈적임을 참을 수 없다는-;;) 아이들만큼은 발라줘야 되지 않나..
하고 있습니다..요즘 햇볕이 너무 뜨겁기도 하구요..
요 몇해 사이에 기온이 너무 많이 올라 이젠 밖에 나가면 더운게 아니라
뜨겁습니다..
님파 2015.06.02 01:56 신고 URL EDIT REPLY
다른 댓글에서 말한 것 처럼. 한국에서 피부 암 피부 노화 자외선 차단에 대한 이야기가 매년 방송에 주기적으로 오르내린답니다. 그러다보니 햇볕에 노출되면 큰일 난다고 세뇌 했다는 게 맞겠네요. 흐린날에도 선크림 필수다. 겨울에도 필수다. 잠깐 외출시에도 발라라. 심지어 실내에서도 바르라는 얘기들이 항상 들려온답니다.

한번은 어학원에서 실내에서도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고 당연하게 말하는 한국 여자분들의 얘기에 외국인 강사님도 무척 의아해 하더라구요.


팔토시 같은 경우는 타는 것도 막아주지만 피부에 열감을 덜어주는 기능이 있어서 사용되는 것 같아요.
얼굴을 가리는 것은 저도 좀 유난스럽게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 같긴 합니다. 썬크림과 모자 정도면 충분 할 것 같은데 말이죠.
BlogIcon 반디 | 2015.06.01 16:08 신고 URL EDIT
헐...세뇌입니다 쇄뇌가 아니라
BlogIcon 쓴맛단맛 2015.06.03 18:44 신고 URL EDIT REPLY
의견들이 참 분분한 것같은데, 어찌보면 부와 미에 대한 지나친 동경에서 발단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동안에 대한 사람들의 끝없는 열망이...
서울이 세계적인 뷰티수도로 꼽히고, 한국이 인구대비 성형수술비율이 세계 최고 인것처럼 말이죠.

저도 19살 이후엔 집밖에 나설때 선크림안바르고 나가본적이 거의없네요. 거의 강박적으로 바르고 다니거든요. 혹시라도 주근깨나 점이 하나더 늘어날까, 걱정에요.
저희 어머니께선 나이에 비해 동안 외모에 잡티없고 매끈하고 하얀 피부가 고우신데,
평소 차려입었을때는 예쁜피부와 마른 몸매가 돋보이게 옷을 입으시지만 장시간 야외활동을 해야하는 등산이나, 해변에 나갈때엔 꼭 꽁꽁 싸매시구 다니셔요. 운전할때 하이얀 손이 탈까봐 운전용 장갑도 물론이구요.
거기에다가 그 하얀피부에 화이트닝 제품을 쓰시고, 충분히 아름다운 몸매에도 끝없이 다이어트를 하시구요..
제게도 억지로 피부를 가리게 하시는데.. 어릴때부터 그렇게 해주신 덕에 저는 또래들 중에서도 유독 흰 피부를 가지고 있답니다.
귀찮긴 해도 그것 하나 챙겨서 덕분에 피부과에 기미치료 덜가고. 화이트닝 제품을 덜 사용해도 되니까요.

이 글을 보고나니 주말에 집 근처 공원에서 산책과 소풍을 즐길때도 스프레이식 선크림을 가지고 다니며 드러난 팔과 다리에 계속 선크림을 덧뿌려주고, 뜨거운 햇빛을 막으려 양산을 쓰는 제 모습이 좀 우습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ㅎㅎ . 둘 중 하나이지요. 쿨토시나 긴 팔 옷, 모자와 마스크로 가리느냐, 드러난 옷을 입고 해를 피해다니며 계속해서 선크림을 덧바르면서도 불안해하느냐..저는 20대여서 그런지, 환하게 드러난 옷에 선크림 바르는 쪽을 택한답니다ㅋㅋ
지난 주말에도 털레 털레 얼굴에만 선크림 바르고 나가는 저에게 잔소리하던 어머니 모습이 선하네요. 손에 강한 자외선을 자주 쐬면 노화가 빨라서 검버섯이 피고 안예뻐진다구요..
2015.06.04 00:02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15.06.04 00:02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루어매니아 2015.06.04 02:07 신고 URL EDIT REPLY
우리나라 여성들이 자외선에 좀 민감하긴 하죠. 하물며 요즘 남자들도 야외활동 자주할땐 선크림은 필수로 가지고 다닙니다. 그게 예전하고 좀 달라지긴 했죠. 한국사람들이 트렌드나 건강에 좀 민감해서 그러니 그러려니 하세요. 저도 솔직히 저런건 좀 보기 싫던데 농촌에서 종일 땡볕에 일하는 농부라면 이해갈까 잠깐 외출하는데도 선크림에 챙이 큰 모자쓰고 솔직히 좀 오바라고 봅니다. 오히려 잠깐잠깐 햇볕 쬐는건 비타민 D합성에도 좋고 건강에도 더 좋은데도 말이죠. ^^
BlogIcon 즐거운 검소씨 2015.06.05 04:10 신고 URL EDIT REPLY
한국사람들 햇빛가리는 패션들을 보고 외국인들은 참 놀라워하고 기겁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ㅎ
BlogIcon kriss1 2015.06.12 20:30 신고 URL EDIT REPLY
한국사람들은 햇빛을 차단하는 능력이 탁월한 거 같아요.
Alquimista 2015.06.25 10:52 신고 URL EDIT REPLY
"스페인 이민"이란 검색어로 우연히 들어와서 첫 글부터 보다보니 알프레도 공개구애 글에 다다라서 휴대폰 배터리 10% 남았다고 뜨고 날은 훤하게 밝았네요. 나머지는 오늘 밤부터 다시 달려야겠습니다. 훈훈한 글 잘 봤습니다.
소천 2015.07.15 06:13 신고 URL EDIT REPLY
공감합니다. 저는 여행과 산행을 무척 좋아하지만 친구들이랑 산에 올라보면 계절 가리지않고 얼굴과 팔, 손, 살이라고는 보이지않게 가리고 다니는걸 안타깝게 생각한답니다. 그렇게 피부 보호를 위해서 가릴려면 건물 내부에만 있으면 될껄.... 혼자 산길을 거닐때면 모퉁이나 한적한 곳에서 그런 복장을 한 사람과 만나면 순간 깜짝 놀라지요. 동물 출현보다 더 말이지요. 숲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은 건강에도 좋을텐데...얼굴 마스크는 원숭이 가면 같기도 하고 큰 얼굴창은 본인은 상대를 내다보고 상대는 창을 한 사람 전혀 알수없으니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BlogIcon INA 2015.11.27 04:06 신고 URL EDIT REPLY
안녕하세요! 스페인여행정보얻으려고 블로그들어왔다가 댓글남겨요! 올해 봄-여름에 한국에서 메르스라는 치사율 높은 전염성질병이 유행하여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혹은 장갑을 착용하고 공공장소를 이용했답니다ㅠㅠㅠ
스페인 베니또 2016.05.12 02:10 신고 URL EDIT REPLY
ㅎㅎㅎ 저도 늘 생각하던 부분인데요...^^
마드리드에서 차량투어를 하면서 한국서 오시는 고객분들을 볼때 여름철이면,위에 올려주신 모습으로 투어를 하시는 모습에...조금 의아하게 생각은 했습니다

답글을 보니 이해되는 부분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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