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직접 빵 만들면서 알게 된 사실 몇 가지
뜸한 일기/먹거리

오~! 세상에는 해보지도 않고 미리 겁내는 일들이 아주 많습니다. 크든 작든 모르는 일들 앞에서는 언제나 '내가 생각하는 어떤 관념'이 개입하여서 하기를 주저하게 된답니다. '이 일은 이러이러하니 안 돼~!', '이 일은 어쩐지 너무 피곤할 것 같아 안 돼~!' 등등......


제게는 "빵 만드는 일"이 그 일에 해당되었답니다. 어쩐지 빵은 제과점에서만 사 먹어야 할 것만 같고, 빵 만드는 일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 같고...... 또, 레시피도 복잡하고, 발효하고 부풀리는 시간도 많고, 반죽도 엄청나게 잘해야 할 것 같은 것이 베이킹이었답니다. 


그러나, 여러분~! 베이킹을 해보고 나니, 우리가 보통 가지고 있는 선입견은 역시 선입견일 뿐이었답니다.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베이킹 쿠킹 레시피가 있고, 또 그 빵마다 정통(?) 과정을 넘어 그냥 대충해도 빵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답니다. 저에게는 빵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쉬워진 것이 아주 당연한 결과로 나타나게 되었답니다. 


그럼, 오늘은 제가 가지고 있던, 아니, 보통 사람이 가지고 있는 빵 만들기에 대한 선입견을 깬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이 경험은 제 경험으로 진짜 놀라웠답니다. ^^* 



1. 빵의 핵심은 반죽이다. 반죽을 열심히 치대고 힘써서 해야 한다. 


제롬님이 그러셨죠? 힘 좋은 남자가 빵 반죽 잘하면 정말 맛있는 빵이 나온다고...... ^^


그런데 제 경험은 "땡~! 틀렸습니다." 입니다. 왜냐면 제가 해보니 빵은 재료만 적당히 잘 섞어두면 발효가 절로 되어 빵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빵 하나를 만들었는데, 시간이 없어 대충대충 그것도 고무 주걱으로 빵을 반죽했는데 엄청나게 맛난 빵이 되어 나왔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대충 뒤적뒤적 고무 주걱으로 한 반죽도 빵이 된다는 사실~! 힘보다는 적당히 섞어주는 기술?! 



위의 식빵은 재료 : 강력분 350g, 생이스트 8g, 소금 6g, 버터 20g, 물 110g, 우유 110g, 설탕 15g입니다. 


어떻게 했느냐면요, 


① 강력분이 조금밖에 없어, 그냥 보통 밀가루를 섞어서 350g을 맞췄답니다. 먼저 밀가루와 소금을 큰 그릇에 넣고, 손으로 잘 섞어줬습니다. 


② 미지근한 물 110g에 설탕 15g을 넣고 생이스트를 풀어주고 10분 정도 뒀습니다. 그러니까 부글부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스트가 설탕 발효하면서 생기는 거품~ 


③ 우유도 미지근하게 데우면서 버터를 같이 넣고 넣어줬습니다. 그렇게 준비하니 5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①에 ③을 먼저 넣어줬습니다. 주걱으로 좀 뒤적뒤적해주다가 마지막으로 ②를 넣어 고무 주걱으로 뒤적뒤적 반죽을 해줬습니다. 반죽도 아이들 데리러 학교 가야 했기에 5분도 안 했습니다. 그렇게 반죽한 것에 랩을 씌우고 발효를 해줬습니다. 1시간 정도 학교 갔다 와 보니 부풀어 올라 두 쪽으로 나눠 가스를 빼주고 바로 빵틀에 넣어 40분간 발효를 해줬습니다. 그리고 달걀물(노른자 + 우유 같은 비율)을 바르고 예열된 오븐에서 180도로 25분 구웠더니 저렇게 나왔습니다. 완성~! 아주 잘 됐어요. 


반죽을 열심히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증명된 빵 만들기였습니다. 


아마도 발효되는 이스트와 오븐 온도 등이 빵 만들기에 더 큰 결정을 하는 듯합니다. 



2. 빵은 꼭 3차 발효까지 해야 한다.  


이것도 하나의 정석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발효되는 반죽의 가스를 빼주고, 결(글루텐 막이 골고루 형성)을 더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서도 여러 번 발효하는 것도 좋지만, 귀찮은 것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당부드리자면 꼭 그렇게 여러 번 해줄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헉?! 정말? 


정말이에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해보니까 그렇더라니까요. 



위의 빵은 [참나무집 호밀빵]입니다. 1차 발효만으로 만들어진 빵입니다.  

이것은 반죽하고 그냥 동글동글 말아서 오븐 쟁반에 바로 두고 겨우 40분 발효시키고 예열된 오븐 180도에 넣고 20분 구워줬답니다. 그랬더니 저렇게 맛있는 호밀빵이 되고 말았어요~! 


정말 놀라운 빵 만들기였습니다. 그것도 어렵다는 호밀로 말이지요. 


위의 빵은 밀가루 400g, 호밀 200g, 생이스트 각설탕 한쪽 크기, 미지근한 물 40ml, 설탕 1tsp 기름(올리브유) 4tsp, 요구르트 1통(100-120g), 달걀 2개, 물 80ml, 깨,잣,호박씨,해바라기씨 등등 열매 


아...... 먼저 따로 작은 그릇에 미지근한 물 40ml에 설탕 1티스푼을 넣고 생이스트를 풀어서 둡니다.  


① 밀가루를 체에 처서 걸러 냅니다. 

② 호밀가루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③ 올리브유 + 요구르트 + 달걀 + 물 80ml을 잘 섞어서 ①과 ②가 섞인 곳에 넣어 고무 주걱으로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잘 섞이면 위의 생이스트 푼 물을 넣어 반죽해줍니다. 저는 고무 주걱으로 먼저 반죽하고 깨나 호박씨, 해바라기씨, 잣 등을 넣어 손으로 골고루 섞이게 반죽했습니다. (사진에 잘 나오지 않지만 이런 열매를 첨부하여 반죽했습니다.) 반죽이 적당히 잘 되었다 싶으면 저렇게 조각으로 나누어 동글동글~, 유산지 올린 오븐 쟁반에 올려줍니다. 그렇게 랩을 씌우고 40분간 발효시켰습니다. 


그리고 가스 빼주지 않고 바로 오븐에 구웠어요. 굽기 전에 달걀물도 발라줬습니다. 예열된 오븐에 180도로 20분 구워줬어요~! 



▲ 아침 식사로 아주 좋습니다. 

치즈 스크램블 에그를 해줬습니다.

마법 같은 빵인지, 아이들이 달라고 매일매일 졸라대고 있습니다. 

이 빵은 버터와 이런 달걀, 치즈와 같이 먹으면 맛있는 빵입니다. 

 


한쪽씩 떼어먹는 즐거움이 느껴지는 호밀빵이었습니다. 속도 단단하니 질감이 아주 좋은 빵이었습니다. 아이들 아침 식사로 끝내준 호밀빵입니다. 

발효가 더 필요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마도 작은 덩어리로 나누어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3. 빵 만들 때는 꼭 강력분을 써야 한다. 



이것도 제가 해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답니다. 력분 없이 그냥 밀가루로 해도 된다~! 

우리 스페인 고산은 강력분 밀가루를 살 수가 없답니다. 우리 집에서 차 타고 15분 걸리는 마을의 작은 구멍가게에 그것까지 갖다 놓고 팔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강력분을 사기 위해서는 이웃 마을의 슈퍼마켓에 가야 하는데 구불구불 도로를 타고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몸소 고생하지 않습니다. 그것도 40분 걸리는 거리를 갖다 올 수 없어 필요하면 그냥 밀가루를 써서 빵을 만든답니다. 


그냥 밀가루를 써도 빵이 만들어지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그래서, 당당히 말씀드리건만 위의 2번 항목처럼 밀가루를 써도 빵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위의 빵도 강력분도 아니고, 케이크용 밀가루도 아닌

보통 밀가루를 사용해 만든 비스코초(카스텔라 같은 빵)입니다. 

또한, 무발효로 만들어진 빵입니다. 오븐에서 발효......


아주 만들기 쉬운 레시피로 40분 안에 만든 빵입니다. 

준비시간 10분 + 오븐 30분 정도? 

(개인의 작업 능률과 오븐에 따라 시간도 달라짐)



위의 관련 글을 읽어보세요.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디저트용 빵 만들기입니다. 위의 빵 사진도 이 레시피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후다닥 만드는 디저트용, 커피와 마시면 좋을 빵입니다. 


이렇게 제가 요즘 베이킹을 하면서 경험한 빵 만들기의 편견을 깬 몇 가지 사실입니다. 뭐, 경험이니 다 일반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런 경험이 빵 만들기를 두려워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바입니다. 


또...... 이스트도 종류가 아주 많다는 사실을 알았고, 천연 이스트에서부터 생 이스트, 화학 이스트, 건조 이스트, 또...... 맥주하고 남은 이스트(효모)도 빵을 만드는 발효품이라는 것이죠. 근데 맥주빵은 확실히 써서 좀 꺼려지는 것이...... ^^* 산똘님이 만들고 남은 효모를 잘 정제하여 재생하여 좀 쓰지 않은 이스트로 만들어 빵을 만들어봐야겠어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오?! 저 요리 블로거 아니에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 경험으로 미루어본 빵 만들기가 어렵다는 선입견, 좀 깨셨나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전 닭 모이 주러 가요~!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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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귤냥이 2015.09.15 06:26 신고 URL EDIT REPLY
제대로된 빵을 만들어본적이 없어서 어렵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는데
이렇게 산들님 글을 읽으니까
결과에 상관없이? 한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옛날에 한국에서 믹스로
머핀을 만들어봤는데 좀 느끼하더라구요..
뭐가 문제인지 ㅠ ㅋㅋ 사실
빵을 만들면서 버터가 들어가는걸보니
정작 빵을 만든 저는 맛있게 먹지 못했던 ? 기억이 있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17 18:36 신고 URL EDIT
귤귤냥이님, ^^*
그런데 처음은 정말 낯설어요. 손에 끈적끈적 달라붙는 것이...... 그러다가도 익숙해지면 아주 쉬워지는 것이 빵만들기더라고요.
아마도 옛날에도 이런 식으로 만들었을 듯해요.
매일 만들어야 하는 음식인데 누가 어렵게 만들었겠어요? 그렇죠?
박동수 2015.09.15 08:21 신고 URL EDIT REPLY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항상 그리워하던 빵이 호밀빵이였구나....색깔이 약간 거무스름하면서도 부드럽던 빵, 고귀하지도 않고 천박하지도 않으면서 깊은 맛이 나던 빵, 아마도 터키에서 먹었던거 같은데, 그날 이후 본적도 없고 먹은 적도 없는 빵을 오늘 아침 여기서 만나는구나...크흑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17 18:37 신고 URL EDIT
호밀빵~!
저도 엄청나게 좋아해요.

'호밀밭의 파수꾼 덕에 좋아하는 것일지도 몰라.......'
2015.09.15 14:19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17 07:30 신고 URL EDIT
그러게요. 저도 말씀하신 이런 방식을 해봤는데, 다 잘 되던데요? 다~ 이것도 습관화된 진리(?)인 것 같기도 하네요.

항상 좋은 말씀, 생각, 가치관, 등등......

잘 듣고 있어요. 가깝다면 만나 이런 이야기, 정말 진지하게 하고 싶네요. 저도 이런 이야기 엄청나게 좋아하거든요. 아무튼, 하루하루 보람 가득찬 날 되시고요, 이쁜 2세는 무럭무럭 잘 자라지요? 항상 응원해요. 아자!!!
노을 2015.09.15 15:25 신고 URL EDIT REPLY
오~~~~ 전 가평꽃동네에서 자원봉사할때 빵만드는 봉사자가 있어서 시간날때 가서 빵만드는것 도와줬어요 보듣보들 폭신한 촉감은 잊혀지지 않아요
또 며칠전에 소방안전교육을 시민안전체험관에서 했답니다. 이번엔 완강기 체험까지 뛰어내리려니 살작 무서웠답니다 그래도 다들 보고 있어서 용기를 냈더니 별거 아니였어요 하지만 다들 무섭다고 해서 한명만 했어요 다른 시설은 몇명했구요 잡아주려고 내려 갔건만 ㅠㅠ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17 18:38 신고 URL EDIT
우와~! 노을님. 대단하세요~!!!
그래도 용기 갖고 해보셨다니....... 부러워요.
저도 그런 체험현장 가는 것을 엄청 좋아하는데.....
(나 어린애같죠? ^^*)

오늘도 즐거운 날~! 파이팅!
BlogIcon 마덕리 파블로 2015.09.15 19:34 신고 URL EDIT REPLY
우아...제빵업에 입성하셨네요.곧 천연 발효종 masa madre도 준비해서 더 맛있는 빵들 많이 구경하게 될 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매일 발효종의 미생물 밥주느라 정신이 없는데 그래도 빵은 천연 발효종으로 만들어서 드시면 더 좋죠. 한번 만들어 놓으면 아주 수월한 것 같아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17 18:31 신고 URL EDIT
마덕리 파블로님 부인, 정말 대단하십니다~!
남편은 맥주 효모를 재생산해내고 있어요.
그것도 과학기구들 다 동원해서.... 무슨 플라스크에 종균을 넣어서 뭐 이러저러한 과정을 거쳐 엄청난 levadura를 만들어내요~! 이것을 빵에도 사용할 수 있다네요. 대단해~! 이것 포스팅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어요. 요즘 세상에 누가 이런 것을 할까? 싶은 것이......
2015.09.15 20:22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17 18:29 신고 URL EDIT
안녕하세요? leehlOOO님~!
아~! 한국에서 방송으로 또 나갔나요?
저는 한국 사정을 잘 몰라 방송분에 대한 이야기는 못해드리네요. 아무튼, 그래도 관심 갖고 봐주셔서 참 감사드립니다. 스페인 고산이라 한국과는 너무 멀어서 그저 우리 가족은 평소대로 지내고 있답니다. ^^*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BlogIcon 프라우지니 2015.09.16 02:43 신고 URL EDIT REPLY
아이들이 밥이면 밥, 빵이면 빵, 척척 만들어내는 엄마덕에 행복할 거 같습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17 18:39 신고 URL EDIT
아! 그렇지는 않은데......
척척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 저인데요?
BlogIcon 즐거운 검소씨 2015.09.17 08:30 신고 URL EDIT REPLY
저희 남편은 어려서 토요일 아침이면 맡을 수 있던 빵냄새에 대한 향수가 아직도 있는지라 결혼 하고 몇 번 저에게 언급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한참 토요일 아침만 되면 남편의 향수를 달래주기위해서 손목이 부서져라 빵 만들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이 레시피 저 레시피 찾아가며 만든 적이 있는데요, 이제는 간소한 것을 좋아하는 제 나름대로 최소한의 재료를 사용한 레시피를 만들어서 빵을 구워요. 그냥 밀가로, 이스트, 물, 버터, 설탕, 소금 이렇게요. 가끔은 설탕, 소금도 생략하는 경우도 있는데요(그거 두 개 더 넣는것이 뭐가 귀찮다고 그래요...ㅋ) 그래도 밀가루, 이스트, 물만 있으면 나름 빵은 만들어지더라구요.
저는 발효를 보통 2차까지 하는데, 그래도 그 기다리는 시간이 좀 지루했거든요. 그런데, 산들님 포스트에 딱 무발효빵 링크까지 있다니....빨리 확인하러 가야겠어요.
저는 빨리 후딱 해치우는게 정말 좋아요.^^ㅋ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17 18:40 신고 URL EDIT
무발효는 그냥 디저트용 요거트빵입니다. ^^*
2차 발효만 해도 빵은 절로 되더라고요.
저도 즐거운 검소님한테 배워야할 것 같아요.
빵 만드는 기술 있으시면 나중에 같이 정보 공유해요. 저도 배울 것이 너무 많아 경험하면서 습득하고 있답니다. 이 촌에서 누구한테 배울 사람도 없고...... ^^*
BlogIcon 비단강 2015.09.17 12:18 신고 URL EDIT REPLY
맨 밑에 빵은 어려서 어머니께서 쪄 주던 빵과 겉모양이 비슷합니다.^^
무슨 밀가루를 썼는지는 모르지만.
박력분 중력분 강력분이라
덕분에 상식공부 좀 했네요.ㅎㅎ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17 18:27 신고 URL EDIT
맨 밑의 빵은 그냥 밀가루입니다.
저도 빵 만들기 전에는 밀가루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
옛날에는 그냥 밀가루로 다 빵해먹고 살았는데 요즘은 너무 좋아졌어요. 빵을 위한 밀가루들이 수두룩 나오고 있으니 말이지요. ^^
isabel 2015.09.17 14:46 신고 URL EDIT REPLY
완전 공감되는 글이에요! 빵기계 반죽이며 손목 반죽이며 다 해봣지만 요샌 밤에 믹스해 놓고 아침에 굽는 별 반죽 필요없는것만 구워요 ㅋㅋ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17 18:26 신고 URL EDIT
아~! 이렇게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손목이 정말 아파서 그냥 대충하게 되었답니다. 그래도 빵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얏호! 환호를 질렀어요! 이사벨님 오늘도 즐거운 날요~!!!
?? 2015.09.19 00:58 신고 URL EDIT REPLY
박력분은 케이크, 쿠키 만들 때 쓰는 밀가루고 발효빵을 만들 때 쓰는 밀가루는 강력분이예요.
박력분으로는 빵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박력분이 들어가는 레시피도 있지만 그건 강력분에 섞어 쓰는 거예요.
지나가다 좀 이상해서 댓글 남겨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09.19 01:59 신고 URL EDIT
앗! 제가 실수했네요. 강력분이 맞아요. 스페인어로 harina de fuerza이니 강력분이 맞네요. 실수한 거네요. 스페인어만 알고 있어서 한국어 확인 과정에서 오류가 나왔네요. 감사합니다. 지적해주셔서......그런데 그것도 부족해 그냥 밀가루 섞어서했어요.
경험에 의해 적은 글이니 너무 ??님이 알고 계신 것이 맞다고 단정은 짓지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밀가루도 빵 잘 만들어서 놀라워 이런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다시 강력분, 박력분, 중력분이 어떤 단어인지 알게 되었네요. 참고로 한국에서 나와 산지 너무 오래되어 단어 혼동이 왔음을 이해해주시며 감사하겠습니다.
jerom 2015.09.19 12:28 신고 URL EDIT REPLY
ㅎㅎ 산들님 놀리는라 올렸던 글인 것을.....


유럽 쪽 소설들 읽어보면 등장인물들이 시골 고향이 그리우면 항상 떠올리는게 있지요.

저 멀리 집 굴뚝에서 구수하게 풍겨오는 어머니의 빵 굽는 냄새가 그립다.

우리네 밥짓는 냄새와 유사한 표현들을 많이 쓰이는데
이제 산들님도 어엿한 스페인의 시골마을의 안방주인이 되시는가 봅니다.
BlogIcon 탑스카이 2015.09.21 20:59 신고 URL EDIT REPLY
ㅎㅎ
정말 베이커신이 강림하셨나봐.
^ ^
산들님표 수제 빵에 공주님들도 산똘님도 신나셨겠는데요!!
고소한 빵굽는 냄새가 여기까지 나요.
blackcherry 2015.09.28 22:53 신고 URL EDIT REPLY
아... 저는 직접 만든 통밀 발효종으로 발효시켜 빵을 만들어먹는데요,정말 굳이 치대지 않아도 슬슬 섞어놓기만 하면 알아서 빵빵해지는 마법... 오히려 치대지 않은 빵이 소화는 더 잘되고, 스킬이 좀 늘어 발효종으로 케이크나 카스테라 같은 단과자빵 한번 만들어먹기 시작하니 빵집도 안가게 되더군요. 저도 산간 오지에 살고 있어서 교통이 그리 편하지 않아요.바람 좀 불면 인터넷도 잘 안되고.빵이란 것도 사람타고 환경타니 아마 산들님께서 만든 빵은 고산평야 맛이 나겠네요.^^ 행복하세요.
2sunb@naver.com 2016.02.23 05:32 신고 URL EDIT REPLY
천연발효빵 검색하다 접하게 된 산들님 블로그. 모든 글들이 참 재미나고 유익해서 다 읽고 싶어져요. 너무 쉬워 화날뻔 했다는 요거트빵,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호밀발효빵도 만들어봐야겠네요. 맥주빵도 포스팅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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