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쿠, 결혼 생활이 늘어갈수록 남편이 마치 제 분신이 된 마냥 일심동체가 되는 듯합니다. 이런 현상이 바로 그 유명한 '부부는 닮아간다'는 현상일까요? 처음에는 언어가 통하지 않던 이방인들이 소통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남편 모국어인 스페인어를 제가 몰랐었고, 한정된 영어라는 언어로 서로 소통하는데 얼마나 큰 한계가 있었던지요. 그런데 지금은 남편 얼굴 표정만 봐도 다 알 것 같더이다. 이 사람이 외모만 외국인이지, 지금은 마치 전생부터 알아온 사람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전 이렇게 가족적인 사람은 처음 만난 것 같습니다. (휴우! 다행이다. 이 사람이 내 남편이라서......) 그 남편이 오늘도 가족을 위해 한 일들을 한 번 보면...... 부부의 가사일 분담을 몸소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