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손으로 직접 만든 영양 시리얼
뜸한 일기/먹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먹여주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분주히 아빠는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최근에 공장에서 나온 소시지, 햄버거, 햄 등의 가공 육류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담배 피는 것과 석면과 같은 레벨의 암 유발 물질이 있다니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답니다. 그것도 1급 발암물질로 말입니다. 휴우우~! 사실 저는 버섯의 날에 오신 박사님도 그 말씀을 하셔서 엄청나게 놀랐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하기 전부터 의학 박사는 이렇게 진실을 알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특히, 암을 유발하는 물질 중에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자주 들어가는 물질도 아주 많았답니다. 과당, 포도당, 유당, 자당 등등 사실 없어도 되는 이런 화학적 성분들을 식품에 첨가하는 것들은 몸에 별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콩기름과 과당의 합체 등이라든가, 치즈와 가공 육류의 합체(햄버거) 등, 이런 음식을 먹을 때는 특히 조심하라고 합니다. 마가린은 몸에 아주 좋지 않다고 합니다. 기름일 때 불포화 지방이 고체가 되면서 특이한 변형을 일으켜 포화 지방으로 변해 동맥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카린(자당)도 보통 설탕보다 엄청나게 나쁘다고 하네요. 아무튼, 저는 유심히 박사님 강의를 들으면서 그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답니다. 


채소를 먹을 때는 3색의 채소가 몸에 좋으며, 육류를 먹을 때는 반드시 채소를 같이 먹어줘야 한다는 것, 토마토의 효능 및 무거운 금속 함유 음식 등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셨지요. 그 중 공장에서 나오는 아이들 간식에 엄청난 것들이 들어있음을 알았답니다. 보존료, 색소 등등......


산똘님은 그래서 아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든든한 아침 식사를 해줘야겠다 생각하고 집에서 직접 시리얼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아침에 공장에서 나온 시리얼보다는 아빠표 시리얼이 훨씬 좋을 것 같아 말입니다. 따뜻한 우유에 걸쭉하게 끓이면 정말 든든한 아침식사가 될 것 같아 오늘도 또 고민합니다. 



이웃이 주고 간 아몬드를 직접 까서 모았습니다. 



해즐넛 열매도 직접 깠습니다. 



유기농 건포도도 마련했습니다. 



유기농 눌린 오트밀도 마련했습니다. 이제 오트밀과 견과류를 잘 섞어서 시리얼을 직접 만들 요량입니다. 



야자수 설탕도 부셔서 넣습니다. 하얀 설탕보다는 훨씬 낫겠지요? 



집에서 거둬들인 꿀도 마련했습니다. 견과류를 잘 빻아서 꿀과 오트밀과 함께 오븐에서 잠깐 토스트할 것입니다. 그렇게 마련해놓으면 한 일주일은 간답니다. 



오븐에서 꺼낸 아빠표 시리얼입니다~! 

아침마다 따뜻한 곡물 우유와 함께 끓여내면 여느 죽처럼 대단한 아침식사가 된답니다~! 

명백한 재료가 다 눈에 보이니 어쩐지 안심입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암 유발 물질이 엄청나게 많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가 알고도 알고 싶어하지 않는 음식들에 말입니다. 


그 맛있는 스팸, 아이들 불만을 쏙 없앨 소시지, 중금속 함량이 높은 연어와 참치, 심지어 소고기(이것은 가정)까지...... 정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이것들을 발표했지만 우리는 알고 싶어하지 않지요? 알면서도 모른 척, 우리 몸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즐기는 것...... 플라스틱 용기가 뿜어내는 환경 호르몬, 알면서도 우리는 플라스틱 통에 쌀을 보관하고, 반찬을 보관합니다. 편하니까...... 


가공 음식, 편하니까 사 먹으면 그만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쩐지 꺼려진답니다. 

아이들에게는 깨끗한 음식을 먹이고 싶은 것, 요즘에는 이렇게 까다로워집니다.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 스페인 고산평야의 무지개 삶, 카카오스토리 채널로 소식 받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 저작권 방침 *

스페인 고산 생활의 일상과 스페인 이야기 등을 담은 이 블로그의 글과 사진은 글쓴이 산들무지개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글쓴이의 허락 없이 무단 도용하거나 불펌은 금물입니다. 정보 차원의 링크 공유는 가능하나, 본문의 전체 혹은, 부분을 허락 없이 개재하는 경우에는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므로 반드시 사전에 글쓴이의 허락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Copyrightⓒ산들무지개 all rights reserved



BlogIcon Regina Red 2015.10.29 07:06 신고 URL EDIT REPLY
정성이 느껴지네요 ^^ 우리집도 되도록 집밥 + 친환경 재료로 먹으려고 노력 중이예요. 가족 건강을 위해서는 번거로워도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BlogIcon 생각창고 2015.10.29 08:03 신고 URL EDIT REPLY
자연그대로의 음식이 몸에 최고인같습니다
BlogIcon 생각창고 2015.10.29 08:04 신고 URL EDIT REPLY
자연그대로의 음식이 몸에 최고인같습니다
그라시아 2015.10.29 10:44 신고 URL EDIT REPLY
산똘님은 진짜 못하시는게 없으신듯.^^
세 공주님들이 급 부러워지네요.
전 시리얼 좋아해서 마트에서 사먹는데
사먹으면서도 좀 깨름칙하답니다.ㅠㅠ
BlogIcon 드림 사랑 2015.10.29 13:26 신고 URL EDIT REPLY
아이들이 잘먹게는데요 정성이가득한 시리얼 이니깐요
로렐라이 2015.10.29 14:38 신고 URL EDIT REPLY
나도 먹고 싶어요 ㅎㅎㅎ 건강 그 자체네요....헤즐넛은 주변에서 수확가능한건가요?
BlogIcon HaydenJ 2015.10.29 23:40 신고 URL EDIT REPLY
정성스러워라. 그리고 헤이즐넛이 정말 이뻐요. 먹거리가 어디서 나와서 어떻게 식탁 위로 올라왔는지 알고 먹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클 것 같아요. 힘도 드시겠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에 사시네요.

어릴 때 건강하게 먹고 자라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건강하게 먹고 자랐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뭏든 입맛 형성이 그리 되어서, 한국에서 10년 직장 생활하면서도 삼겹살 한 번도 안먹었었어요. 지금 가공식품 천국인 미국에 사는 데도 그런 거 잘 안먹구요.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드는 게 가장 큰 이유에요. 맛을 아예 잘 모르면 먹고 싶어지지도 않더라구요. 대신 맛을 아는 걸로다가 많이 먹어서 문제지만요. ㅠㅠ
luna 2015.10.30 18:17 신고 URL EDIT REPLY
영양만점 건강식!!! 정말 강추인데 사실 마음만 달리지 나는 쉽지가 않네요.
워낙 가공식품도 좋아하는데다 하루종일 요리하고 또 집에와서 일의 연장선이 되는일은 기피하게 되거든요.
우리 어릴때는 먹거리가 자연식이 대부분이라 환경에대해 별생각 없었는데 갈수록 심각해져서 어렵네요.

지난달 직장에서 받는 종합검진에서 의사가 혈압이 아주 높다고 약을 먹으라고 권했는데 고 며칠
반짝 조심하다 시간이 지나니 또다시 아무생각없이 칼로리등 혈압 올라가는 음식만 찿게 되더라구요.
음식을 하다보면 어쩔수없이 좋든싫든 기름기 많은 여기 요리를 맛보아야하니 더 어쩌지도 못하기도해요.

오늘 우리 아들 생일이라 하루가 분주해지고 있어요.
매년 반 전체 아이들 초대했는데 올해는 다섯명 아주 친한 남자 아이들과 로베르또 여동생 루시아와
딸아이만 생일잔치를 할건데 먼저 영화보고 피자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보니 그 비용도 만만치 않네요.
올해까지만 생일에 동행해주고 내년에 중학교 가면 돈주고 알아서 하라고할 예정 입니다.
금.토.일 휴무가 잡혀서 얼마나 다행인지 아이들 데리고 극장도 들어가야 되고 엄마가 공부하는 아이랑
차가없는 솔로엄마를 둔 아이 픽업도 해야하고 정신없이 바쁜데 휴무가 똬악 이리 잡혀서 너무 좋아요.
jerom 2015.10.30 20:10 신고 URL EDIT REPLY
우휴휴 맛좋게 생긴 시리얼 그런데 우유가.....
전 소젖을 소화못해서...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5.10.30 22:04 신고 URL EDIT
우리 가족도 우유는 마시지 않는답니다. 콩 우유같은 곡물 우유를 마신답니다. 두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오트밀 우유랄까...... 뭐 그런 곡물 우유를 즐긴답니다. 제롬님도 그런 우유 드시는 것을 강추합니다. ^^
BlogIcon tota 2015.11.01 23:25 신고 URL EDIT REPLY
점점 건강한 음식이 줄어드는 듯 해요ㅜㅜ
BlogIcon 즐거운 검소씨 2015.11.03 07:25 신고 URL EDIT REPLY
저도 몇 년째 생각만으로 씨리얼 같은 것 사지말고, 직접 여러가지 섞어서 만들어줘야지...하고 있는데, 한 번도 실천한 적이 없어요. 엄마가 게으르면 안되는데, 저 때문에 아이가 가리는 음식이 많아지고 있는 건 아닌지 자책이 되요.ㅠ
안그래도 저도 가공육류에 대한 발표를 보고 놀랐어요. 안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담배랑 같은 레벨으로 안좋다니...
사실 예전에는 김밥 쌀 때, 햄이나 부대찌개 먹을 떄 스팸, 베이컨 들어가는 것들 말고는 저런 가공육류는 거의 안먹었던 것 같은데 어느순간엔가 보며 장볼때마다 저런류를 꼭 하나씩은 사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되더라구요,
어쨌든 남편에게 어제는 이제는 정말 가공육류는 가능하면 안사고, 안먹으려한다고 말했는데, 냉동실, 냉장실에 있는 것들은 그래도 버리지 말고 먹어야겠지요?-_-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하늘 산책길, 그곳에서 꿈을..

산들무지개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