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저를 점점 더 선호하는 외국인 남편, 왜?
소소한 생각

KBS [인간극장] 촬영팀이 스페인 남편이 젓가락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꽤 놀란 적이 있답니다.

“아니, 외국인이 한국인처럼 그렇게 젓가락질을 잘해요? (한국인) 아내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이렇게 젓가락 사용하는 법도 다 배우셨어요?”

이런 질문은 처음 만나는 한국인들이 자주하는 질문이랍니다.

사실, 산똘님은 저를 만나기 전부터 이 젓가락에 큰 관심을 가졌답니다. 자고로 식사를 빨리하지 않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기 위해 젓가락을 사용했다는 것이지요. 산똘님이 19살 때부터 젓가락을 사용했다면 믿겠습니까? 정말 신기한 사람이지요? ^^* 다른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말입니다.



산똘님이 수집한 젓가락입니다. 



나무젓가락과 금속젓가락이 대조를 이루죠? 

신윤복 단오풍경의 여인이 참 아름다운 한국 나무젓가락과 길쭉한 금속젓가락. 



그래서 자전거 세계여행을 하면서도 꼭 젓가락을 수집했답니다. 처음에 사용한 젓가락은 중국식 나무젓가락이었고, 그 후에는 일본식, 그 후에는 타일랜드식, 마지막에는 한국 젓가락을 사용했다는 겁니다.



“아니, 뭐 이런 젓가락이 다 있어?”



한국 젓가락을 만났을 때 느꼈던 솔직한 감정이랍니다. 젓가락이 무겁고 가는 금속이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젓가락 박사가 되어가는가 싶더니, 한국 갔을 때는 갑자기 금속 수저 세트를 여러 개 사와 스페인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겁니다.



“젓가락질 배울 때에는 나무젓가락을 사용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최고의 경지인 이 한국 젓가락을 사용해, 그럼 훨씬 익숙해질 거야. 그때는 금속에서 전해지는 음식의 느낌이 손까지 전달되거든.” 하는 겁니다. 자고로 한국 젓가락이 가장 특이하고 배우기 어려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젓가락이라는 겁니다. 가끔 젓가락질 못 하는 한국인을 보면 오히려 이 외국인 남편이 가르쳐줍니다.

“나무젓가락을 먼저 사용해보는 건 어때?”


그런데 숟가락은 왜?

어느 날부터 남편은 식탁에 세팅해둔 서양식 숟가락을 슬쩍 한국 숟가락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서양에서는 주로 국물 요리를 먹을 때 숟가락을 사용하는데요, 스페인 음식은 또 이 수프 숟가락을 사용하기에는 좀 다르지요. 자고로 스페인 사람들도 한국과 같이 주식으로 밥을 먹는다는 사실. 물론 빵과 밥, 파스타 등 다양하게 먹는 특징이 있지요.


밥을 포크로만 먹는 사람도 있지만, 스페인 사람들도 밥을 숟가락으로 먹기도 합니다. 자고로 한국인만 유일하게 숟가락으로 밥 먹는 민족이 아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스페인의 유명한 파에야 밥 요리는 여러 명이 숟가락을 들고 한솥밥(철판밥) 먹는 음식이랍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그 옛날에는 나무 숟가락으로 밥을 먹었다는 겁니다. 파에야를 시식하는 옛사람들의 사진에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나무 숟가락.



200년 된 우리 집 수리할 때 발견되었던 스페인 나무숟가락과 포크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나무 숟가락이 금속으로 바뀌었지요. 

위의 사진은 샘킴님 출연의 EBS [세계견문록] - 스페인 맛에 빠지다, 촬영 후 식사 모습.



그러다 세월이 흐르면서 나무젓가락의 대중성은 사라지고 역시나 편리한 금속 숟가락이 서민의 삶 속으로 들어옵니다.

“남편, 그런데 왜 숟가락을 자꾸 바꿔?”

아무래도 서양식 숟가락으로 밥 먹기가 불편한가 봅니다.



“자꾸 사용해 보니, 한국 숟가락이 훨씬 더 편해. 내가 사용해 본 것 중 가장 과학적인 설계였어. 일단 편하니까! 한국 숟가락은 경사도가 낮아서 밥 푸기 편하고, 손잡이가 길어서 밥 먹는 각도 조절이 아주 쉬워~!”

그래서 유심히 살펴보니, "오~! 맞구나." 싶습니다. 서양식 숟가락은 일단 손잡이 부분이 짧았고, 숟가락이 움푹 파인 게 특징적으로 다가오더군요. 움푹 파였으니 밥을 퍼 먹을 때에도 좀 불편하더라고요. 반면, 한국 숟가락은 밥을 펐을 때 움푹하지 않아 더 편리했고요.


“서양식 숟가락은 아무래도 밥 먹을 때 이 부분을 펴면 더 편할 것 같은데?” 하네요.



남편 덕에 스페인식 밥 문화도 알게 되었고, 이런 소소한 것에서도 문화의 다른 점을 알아가니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산똘님 여동생도 이 한국식 숟가락을 좋아한 거였군요!


그러고 보니, 이 외국인 남편은 요즘 더 한국식 수저를 선호하네요. 사용하다 보니, 자꾸 편해진다는 겁니다. 아내를 사랑하여 그런 것인지, 고도의 기술을 이미 터득하여 그런 것인지…… 저도 잘 모르지만, 우리 수저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고맙단 생각까지 들었네요. ^^*

 

언제나 음식 만들 때나 밥 먹을 때 이 한국 수저를 더 선호하는 모습의 남편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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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sama 2017.02.12 01:05 신고 URL EDIT REPLY
^^ 그렇게 깊은 뜻이 숟가락에 있는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스페인 분들도 쌀을 주식으로 드신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
재미있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2 02:08 신고 URL EDIT
깊은 뜻요? 하하하! 사실 저도 이런 희한한 남편이랑 살면서 알게 된 어떤 소소한 점이네요. ^^*
스페인 사람은 한국 만큼은 아니지만 이틀 걸러 한 번씩은 꼭 쌀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지요. ^^
즐겁게 읽으셨다니 고맙습니다.
maison 2017.02.12 02:02 신고 URL EDIT REPLY
산들님의 글쓰기 아이템은 언제나 소소하지만 깨알같은 즐거움이에요.ㅎㅎ
숟가락,젓가락 이야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저도 중국이나 일본 여행 갈때면 젓가락세트 선물용으로 많이
사오는 편인데요. 특히 일본같은 경우엔 젓가락을 패션아이템? 팬시? OR 인테리어 소품처럼 예쁘게 활용하는 반면
우리의 수저,젓가락은 지극히 실용적인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한 감이 있죠. 그저 음식을 먹는 도구로서만...
그러다 보니 외국인들의 수집 아이템에서 많이 빠지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산똘님의 콜렉팅에도 중국 일본 젓가락이 상당수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2 02:10 신고 URL EDIT
아~ 설명을 잘해주셔서 저도 수집 아이템 개발하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네요. 산똘님 수집품에는 중국, 일본 것이 별로 없답니다.

자세히 보시면 한국 나무젓가락과 금속 젓가락 그리고 태국식 코코넛 나무 젓가락이 많답니다. 한국의 나무젓가락은 스님들이 주로 사용하시기에 화려하지는 않더라고요. ^^* 대신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예쁜 나무젓가락이 선물용으로 나오더라고요. ^^
BlogIcon 제트카 2017.02.12 02:18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좋은 내용인것같아요! 수저에대해 그냥 늘 아무생각 없었는데.. 한번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어요 ㅋㅋ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58 신고 URL EDIT
고맙습니다. 제트카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7.02.12 02:22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58 신고 URL EDIT
아이고, 이런 응원의 댓글이! 정말 반가워요. ^^*
제 소식을 반갑게 맞아주신다니 그것처럼 즐거운 글쓰기가 어딨겠어요? 앞으로도 즐거울 수 있도록 제게 힘을 잔뜩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
BlogIcon 프라우지니 2017.02.12 04:36 신고 URL EDIT REPLY
제 남편도 스프먹는 서양식 수저보다는 우리나라 수저를 사용하더라구요.
그것이 음식을 먹는데 더 편한걸 본인이 아는거 같더라구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57 신고 URL EDIT
아마, 그런 것 같다고 봅니다. ^^*
어쩐지 그 오묘한 느낌 알 것 같아요.
마드리드새댁 2017.02.12 08:02 신고 URL EDIT REPLY
숟가락에 미묘한 차이가 있었네요 전혀 생각치더 못했는데! 저희 신랑친구는 한국 쇠젓가락이 위생에도 좋고 끝에 홈이 파여있어 사용하기 쉽다고 한국에 왔을때 사갔어요. 그런데 납작한 쇠젓가락은 아직 어려운가봐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57 신고 URL EDIT
납작한 쇠젓가락은 정말 힘들죠.
저도 가끔 힘들어 나무젓가락을 이용하거든요. ^^* 그것도 중국식은 좀 그렇고...... 나무젓가락도 한국식이 딱 좋더라고요.
가못 2017.02.12 08:08 신고 URL EDIT REPLY
ㅎㅎ 재밌네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56 신고 URL EDIT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느림보 2017.02.12 11:37 신고 URL EDIT REPLY
별 생각없이 사용햇던 수저와젓가락이자부심이생기내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55 신고 URL EDIT
고맙습니다. 느림보님. ^^
물처럼 2017.02.12 13:38 신고 URL EDIT REPLY
우왕 산들님 산똘님 덕에
수저에 담긴 이렇게 깊은뜻이 ㅎ으
알게 되었네요.

오늘은 날이 많이 풀려서 울집 냥이 5총사
마당에서 해바라기 시키고 있어요

산들님네 그곳도 아직 추운가요??
건강 조심 하시고 오늘도 기쁜하루
되시와용♡♡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55 신고 URL EDIT
여긴 여전히 안개가 푹 감싸고 있는 추운 날이랍니다. ㅜ,ㅜ 어제도 오늘도......
어서 날 따뜻한 봄날이 되길 바랄 뿐이랍니다. ^^ 물처럼님도 건강 유의하시고요, 냥이 5총사와 화이팅!!! ^^*
키드 2017.02.12 16:22 신고 URL EDIT REPLY
수저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거라 아무생각없이 그냥 써왔네요.스페인 식문화가 우리랑 비슷한게 있어서 숟가락 사용에 큰 거부감이 없나봐요.
그래도 산똘님 대단하세요.
외국인이 아니었던건 아닐까용~?ㅋㅋㅋ
산들님 덕분에 소소한 일상을 알아갑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54 신고 URL EDIT
하하하! 외국인 가면 쓴 한국인! ^^*
소소한 일상으로 같이 공감할 수 있어 저도 참 좋네요. ^^
2017.02.12 18:49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53 신고 URL EDIT
오! 요즘 상당히 바쁘시군요.
당연히 '이사'는 꽤 큰 일이지요. 놋수저!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네요. 놋그릇은 제가 어렸을 때 할머니집에서 제사 지낼 때마다 꺼내어 닦아냈던 물건이었지요. 그거 닦을 때 얼마나 힘들던지...... ^^*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오르네요.
네! 스페인 발렌시아는 정말 재미있는 문화와 먹거리로 절 매혹시킨답니다. 한국과 비슷하다고 하지만, 사실, 너무 다양한 것들이 많아 엄청나게 다르기도 하지요. 많이 다르답니다. 나중에 발렌시아 오시면 구경해보세요~
세레나 2017.02.12 20:20 신고 URL EDIT REPLY
역시 ~~~ 대단한 남편 산똘님께 완전 신기하고
감동이네요. 작가님하고 만나기전부터 젖가락을 사용하시고 아마 이렇게 한국여자와 만난건 운명이 였던거 같아요!! 한국사랑은 곧 아내의 사랑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 부러워요~ 파에야를 먹을때도 우리나라의 길게 잘 뻗은 우리 수저가 최고지요! 세 공주님도 자라면서 역시 엄마는 물론이고 아빠의 한국사랑으로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흡수하게 될테니 너무 보기 좋아요~ 글 읽으면서 와~~ 하는 감탄사가 자꾸 나오네요 ^^;;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50 신고 URL EDIT
아니, 이렇게 크게 감동해주시니 어쩔 줄 모르겠어요. 이런 소소한 글까지도...... ^^*
아이들도 한국 문화 당연히 배우고 살아야죠. 엄마가 한국인이고, 지들도 한국 국적 가지고 있으니 말이지요.
두 문화의 장점을 열심히 배우면 분명 훌륭한 지혜를 얻을 것 같아요. ^^
마파두부 2017.02.12 22:18 신고 URL EDIT REPLY
저는 한국사람인데도 우리나라 젓가락이 무거워서 쓰기 힘들때가 있는데 산똘님은 대단하신듯 합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49 신고 URL EDIT
하하하! 산똘님도 한국식 금속 젓가락은 그날 기분 상태에따라 사용한답니다. ^^* 좀 힘든 날이면 그냥 편한 나무젓가락으로...... 좀 필 받는 날에는 한국식 젓가락으로! 그것도 참 웃겨요. ^^
2017.02.13 03:15 URL EDIT REPLY
비밀댓글입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19:36 신고 URL EDIT
http://stdweb2.korean.go.kr/search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찾아보시면,

숟-가락[-까-] 〔숟가락만[-까랑-]〕
「명사」
「1」밥이나 국물 따위를 떠먹는 기구. 은ㆍ백통ㆍ놋쇠 따위로 만들며, 생김새는 우묵하고 길둥근 바닥에 자루가 달려 있다. ≒반비04(飯匕)ㆍ반시07(飯匙).
「2」((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밥 따위의 음식물을 ‘「1」’로 떠 그 분량을 세는 단위.

수저01
「명사」
「1」숟가락과 젓가락을 아울러 이르는 말. ≒시저01(匙箸).
「2」‘숟가락’을 달리 이르는 말.

한마디로 수저=숟가락+젓가락이지요.

오류라고 지적하신 부분을 님께서 잘못 알고 계십니다. 물론 수저를 숟가락이라고도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숟가락을 스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울트라쏭 2017.02.13 07:45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그런거 같아요.저도 일본사는데 일본은 기본적으로 나무젓가락..어릴때부터 철젓가락 사용해서인지 악력이 장난아니라서 젓가락을 몇번이나 깨물어 부러트린다음에야...한국슈퍼가서 한국젓가락 사와서 쓰고 있습니다..ㅋㅋㅋ 곰팡이 안쓸고 요리할때 써도 끄트머리 타지도 않고 닳지도 않고 음식 집기도 편하고 엄청 편해요..정말 한국식 젓가락은 편한거같아요..ㅎㅎ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48 신고 URL EDIT
오~ 대단한 파워이십니다. ^^*
나무젓가락도 참 좋은데 역시 문제는 곰팡이 쓰는 게 문제더라고요. ㅠㅠ 우리도 버릴 몇몇 곰팡이 쓴 나무젓가락 있는데 참 안타까워요. 튀김용 나무젓가락은 아주 크고 길쭉해서 참 좋던데...... ^^
BlogIcon Richard 2017.02.13 09:46 신고 URL EDIT REPLY
저도 나무젓가락만 씁니다 ㅎㅎ 진짜 식당에 가지 않는 이상 ㅎ
은수저 은젓가락은 안쓰는거 같아요 ㅎㅎ
공감하고 갑니당^^
잘봤어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47 신고 URL EDIT
나무젓가락도 참 쓰기 편하죠 뭐. ^^
배미경그라시아 2017.02.13 11:00 신고 URL EDIT REPLY
서양식 숟가락은 골이 깊어서 밥먹을때 조금 불편한 느낌은 있더라구요
아마도 스프용이지 않나 싶어요
우리나라 숟가락은 스프먹을땐 흘러내려 불편하고..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입니다.
저희집은 지난겨울 숟가락 젓가락을 비롯 모든 찬기 밥그릇 국그릇 다 유기그릇으로
바꾸었더니 다소 무겁긴 해도 좋은거 같아요.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46 신고 URL EDIT
아~ 멋지네요. 유기그릇으로......!
운치있고 멋진 식탁일 것 같아요. ^^*
maison 2017.02.13 14:53 신고 URL EDIT REPLY
세계견문록 다큐팀 촬영후 식사 모습 보니 반갑네요.
저도 여행다큐를 비롯한 다큐 프로그램 즐겨 보는데 항상보면서 느끼는건 화면에 나오는 모습 말고
화면 반대쪽 제작진의 움직임이 더 궁금했거든요. 맛있는것 먹는 장면 찍고나면 화면에 비치는 출연자들만
먹고 끝내는건가. 촬영 끝내고 제작진도 같은 음식을 나중에 먹는지...등등 사소한 궁금증들이 아주 많습니다.
나중에 기회되시면 다큐 촬영할때 카메라 바깥의 얘기좀 들려주세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리얼이고, 어디까지가 PD의 지시에 따른 연출인지...예를 들면 기막힌 에피소드가 될만한 장면을 미처 카메라에 담지 못했을때 다시 해당 장면을 재연해서 촬영을 하는지...아니면 카메라에 담지 못한 장면은 그냥 아쉽게 넘어가는지..등등..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42 신고 URL EDIT
다큐이기 때문에 다 리얼입니다. ^^*
혹 에피소드를 못 찍었다면, 피디님이 '잘 못들었어요. 뭐라고요?'라고 말씀하시면서 유도 심문(?) 비슷하게 하여 다시 촬영을 하시죠.
촬영 팀들 특성에따라 식사는 각자 알아서 하시는 분도 있고, 식사 같이 할 때도 있고. 그렇답니다. ^^
maison | 2017.02.13 23:04 신고 URL EDIT
아~ 그렇군요.^^ 친절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4 22:50 신고 URL EDIT
뭘요~ 저도 이렇게 소통하는 재미로 블로그 글을 쓰는데요. 오히려 maison님께 항상 고마운 걸요~ ^^*
jerom 2017.02.13 16:08 신고 URL EDIT REPLY
그다지 크게 불편게 없던데요?
시간은 없고 밥은 후딱 먹어치워햐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많이 퍼 먹을 수 있는 스프 떠먹는 큰 스푼이 좋았습니다.
거진 두배에 가까운 양을 한꺼번에 퍼 먹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야외에서 실감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양푼이에 밥 비벼놓은거 퍼 먹을 때 최고죠.

군대에서도 구형은 서양식 스푼에 포크달린 것, 신형은 한국식.
한창 배고플 시절에 얌전 빼던 병장이 신형을 쓰지,
배고픈 후임병들은 커다란 구형스푼을 애용했습니다.
BlogIcon 산들이 산들무지개 | 2017.02.13 20:45 신고 URL EDIT
아~ 그런 군대 이야기도 있군요. 오히려 군대에선 서양식 스푼이 인기라는 말씀.
참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BlogIcon Herr 초이 2017.02.16 05:16 신고 URL EDIT REPLY
여기 독일애들은 젓가락질 정말 못해서 제가 일본 출장 갈때마다 알려주곤 하는데 ㅋㅋㅋ
산들님도 방송 출연 경험이 있으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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