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싫어하는 호박이 풍년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채소밭에 가지 못 했더니 이제 마지막 호박이 크게, 더 크게 달리더니 메가급 크기로 늘어나 우릴 반기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채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헉?! 이 일을 어쩌나...... 이 큰 호박을 어떻게 해야 하나...... 제철 음식을 시기 놓치고 버리면 안 되니 또 우리는 어떤 식으로 먹어야 하나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맨날 반찬으로 만들어 병조림에 저장할 수도 없고, 워낙 번거로운 일이라 말이지요. 그렇다고 또 건조하여 저장할 수도 없고, 너무 많이 건조시켜서 나중에 먹을 때 또 넘쳐나고...... 그랬다가...... 전 까마득히 잊어버리며 요즘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스페인 고산 인터넷 환경이 정말 좋지 않아 끊어지기를 여..